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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다리농악 발상지는 ‘청양 까치내’

청양군, 학술세미나 입증 후 발전방안 모색

2015.08.25(화) 17:32:20관리자(hahargo@hanmail.net)

웃다리농악 발상지는 ‘청양 까치내’ 사진


청양 까치내 다리가 웃다리농악의 발상지로 유래됨에 따라 그 중요성 또한 높게 평가됐다. 지난 13일 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열린 충청웃다리농악 발전방안 모색을 위한 ‘2015 충청웃다리농악 학술세미나’를 통해서다.

이번 세미나는 청양군 주최, 충청문화관광연구소(대표 이희성) 주관으로 열렸다. 충청웃다리농악보존회(회장 한상봉) 회원과 지역주민 등이 참석했으며, 이희성 대표가 주제발표자로 나섰다. 충청웃다리농악의 발전방안을 제시한 것이며, 2013년 조한숙 평택농악 전수조교 등의 연구 자료에서 ‘웃다리’란 말이 생겨난 배경부터 설명했다.

즉 1920년대 말 고 월해 송순갑 행중은 전국 각 지역을 유랑했다. 그러나 일본 경찰로부터 꽹과리와 징, 새납 등의 악기를 빼앗겼다. 변변치 않은 수입으로는 식솔 50여 명의 생계조차도 불투명했다. 당시로써는 행중을 둘로 나눌 수밖에 없었는데, 그 결정적인 장소가 까치내 다리였다. 다리 위에 선 패가 충남과 경기지역으로 올라가 활동하면서 웃다리란 말을 사용했다.

이희성 대표는 청양군에서 계획 중인 전수관의 건립도 언급했다. 청양 까치내의 위상을 체계적으로 정립하기 위해서라며 “농악상설 공연장과 체험장, 상설전시관 등을 통해 관광자원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충청남도 무형문화재로 신청해야 한다고 밝혔다. 다만, 대전웃다리농악과의 차별성에서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웃다리농악의 발상지와 송순갑 선생의 은신처라는 역사적 사실을 배경으로 하며, 다리를 놓기 위해 걸립한 걸립농악과 일제강점기 때 예인들의 삶 등에 초점을 맞출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그는 또 도립농악단의 설립도 제안했다. 전남과 경북, 경기 등의 도립국악단을 예로 들었으며, 청양군 역시 충청웃다리농악을 계승, 발전하는 작업과 더불어 여러 가지의 프로그램을 운영함으로써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지정토론은 신응재 목원대 교수의 사회로 진행됐다.

먼저 토론자로 나선 김병곤 대전시립연정국악원 민속악 지도위원은 “충남 대덕군이 1989년 대전시로 편입되면서 충남무형문화재 제5호인 충청웃다리농악도 대전시무형문화재 제1호(대전웃다리농악)로 다시 지정된다. 청양군에서도 전수관을 건립하고, 무형문화재로도 재지정 받아 문화관광 도시로 우뚝 서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상언 전 대전문화재단 대표는 충남대표 전통브랜드화로서의 가능성을 모색했다. 충남도까지 대표하는 전통문화 브랜드로서 성장할 수 있는 것이 충청웃다리농악이라며, 21세기 생명의 땅 ‘청양’과 ‘웃다리’에 대한 전략적인 스토리텔링 마케팅을 펼쳐야 한다고 전했다.

송덕수 대전웃다리농악보존회장은 충청웃다리농악의 발상지를 명확하게 정리했다. 웃다리농악의 대부로 평가하는 아버지 송순갑 선생으로부터 전해 들은 이야기를 통해 청양 까치내가 분명하다고 단언했다.
이밖에 이수범 경희대학교 교수는 관광콘텐츠 개발, 그리고 최배석 단국대학교 교수는 새로운 역사쓰기와 스토리텔링 등으로 충청웃다리농악의 발전방안을 내놨다.

한편, 이석화 군수는 인사말에서 “문화는 변할 수 없는 것”이라며 “주제별로 토론하면서 충청웃다리농악의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고, 또 충남을 대표하는 문화재로 거듭나게 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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