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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충무병원, 환자 ‘125명’ 의료진 ‘102명’ 이동제한

메르스 119번 환자 충무병원에…지역사회 불안감 확산

2015.06.12(금) 08:18:28충남시사신문(yasa3250@empas.com)

충남 아산시 아산충무병원에 폐렴으로 입원했던 환자가 11일 0시 무렵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으로 판명돼 119번 확진판정을 받았다. 따라서 이 병원에 입원했던 환자 ‘125명’ 의료진 ‘102명’이 긴급 이동제한 격리 조치돼 병원 안에 갇혀 버렸다.

▲ 충남 아산시 아산충무병원에 폐렴으로 입원했던 환자가 11일 0시 무렵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으로 판명돼 119번 확진판정을 받았다. 따라서 이 병원에 입원했던 환자 ‘125명’ 의료진 ‘102명’이 긴급 이동제한 격리 조치돼 병원 안에 갇혀 버렸다.

아산충무병원에 격리된 한 환자가 메르스 관련 안내문을 살펴보고 있다.

▲ 아산충무병원에 격리된 한 환자가 메르스 관련 안내문을 살펴보고 있다.


충남 아산시 아산충무병원에 환자 ‘125명’ 의료진 ‘102명’이 이동제한 격리 조치돼 병원 안에 갇힌 신세가 됐다.

11일 0시20분 무렵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으로 판명된 119번 확진 환자가 이 병원에 입원해 있었기 때문이다. 이 환자는 경기지방경찰청 평택경찰서 소속 경찰관 A씨(35·남)로 평소 아산시에서 출퇴근하고 있다.

이날 복기왕 아산시장은 아산시청 상황실에서 오전 10시 긴급 기자브리핑을 가졌다. 브리핑을 통해 밝힌 A씨의 이동경로를 살펴보면 아산충무병원 뿐만 아니라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등 불특정 다수와의 접촉이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

복기왕 시장은 “A씨가 스스로 메르스를 의심해 의료기관을 전전하는 동안 평택-아산-천안-서울-아산-천안 등 병원을 수차례오가며 입·퇴원이 반복됐다”며 “이 과정에서 환자는 직장동료는 물론 대중교통을 이용하며 불특정 다수와 접촉이 있었다”고 말했다.

복 시장은 이어 “발열과 호흡기 증상 등 메르스가 의심되는 환자에 대한 입원해제-격리해제 조치가 너무 성급히 진행됐고, 질병관리본부에서 마련한 매뉴얼도 제대로 지켜지지 않았다”며 “결과적으로 질병관리본부의 오락가락 허술한 대응과 관리가 화를 키운 셈이 됐다”고 성토했다.

아직까지 질병관리본부로부터 경찰관 A씨의 정확한 감염경로가 파악된 것은 아니다. 그러나 동선을 크게 살펴보면 불특정 다수에게 전파했을 가능성이 매우 높은 상황이다. 따라서 아산충무병원에서 입원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는 물론 의료진, 이들과 접촉한 아산시민 등 지역사회의 불안감은 더욱 확산되고 있다.

아산충무병원은 현재 아산시청 공무원과 경찰 등 18명이 긴급 투입돼 지난 10일 오후부터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몇몇 입원환자와 환자가족들의 항의가 빗발치며 크고 작은 마찰이 끊이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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