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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갈한 부여 대표음식점 '황토정'

1등급 한우암소고기만 사용...부여 굿뜨래 8미 밥상에 재현

2013.07.31(수) 11:40:17부여타임스(jynews1@hanmail.net)

연갈비정식

▲ 연갈비정식


황토정은 첫 발을 들일 때 그윽한 소나무 향취가 먼저 손님을 맞는다. 또, 고풍스러운 한옥은 발걸음을 들이는 이에게 편안함을 전해준다.

15년 전인 1999년 구드래공원 입구에서 자리를 잡았던 황토정(대표 이영숙)은 3년 전 규암으로 자리를 옮겼다. 그렇다보니 아직도 황토정이라는 상호 앞에 ‘구드래’라는 수식어를 붙여 사용한다.

이영숙 대표

▲ 이영숙 대표



























황토정 이영숙 대표는 최근에도 밥상연구회 활동을 꾸준히 하면서 우리 음식 개발에 힘쓰고 있다. 이런 결실은 황토정의 밑반찬에서 엿볼 수 있다.

정갈하고 깔끔한 반찬

우선 눈에 뛰는게 백김치다. 그런데, 백김치의 주 재료가 양배추라는 것이 특이하다. 이영숙 대표는 “어느 스님께서 사찰음식이라고 알려주신 것”이라고 설명했다. 양배추 안에 깻잎까지 절여져 뽀얗게 우러나온 색은 시큼, 새콤하면서 깔끔한 맛을 제대로 표현해주고 있다.

양배추 백김치

▲ 양배추 백김치

다음으로는 코다리조림이다. 여느 코다리조림과 다를 바 없어 보이지만, 맛은 정갈함 그 자체다. 그


래서 코다리조림은 황토정을 찾는 손님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밑반찬이 됐다.

뽀얀 드레싱이 올라가 있는 샐러드는 그야말로 건강식이다. 달콤하면서도 이국적이지 않은 것이 특징이다. 꿀과 파인애플을 비롯해 황토정에서 직접 키운 블랙초코배리를 넣어 만든 드레싱의 조합이 입맛을 자극한다. 특히, 항암작용이 뛰어난 블랙초코배리 자체는 떪은 맛이지만, 갈아서 드레싱으로 넣었을 때는 달콤한 맛이 많이 살아난다.

토마토 고기말이

▲ 토마토 고기말이




이번에 새로이 내놓은 반찬 중 ‘토마토 고기말이’는 깔끔하고 보기 좋음, 맛을 겸비했다. 특히, 부여의 특산품 중 하나인 방울토마토를 사용해 굿뜨래 8미를 밥상 안에 재현하고자 하는 숨은 노력이 엿보였다. 불고기용 고기를 재워 익힌 뒤, 토마토를 올리고 잣을 뿌려, 보기 좋고 먹기 좋도록 한 입 크기로 만들었다.

새콤한 매실장아찌도 고기를 먹고 난 뒤, 입안에 개운함을 주기에 충분하다. 이영숙 대표는 3년 된 매실장아찌만 내놓는다고 한다.

황토정의 메인메뉴 ‘연갈비 정식’

황토정이 자랑하는 최고의 메뉴는 바로 ‘연갈비 정식’이다. 1등급 한우 암소만을 사용해 그 육질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하다.
 

연잎밥과 구수한 된장찌게

▲ 연잎밥과 구수한 된장찌게



고기도 부드럽고 맛있지만, 연근을 비롯해 당근과 호박, 밤을 보기 좋게 깎아서 맛과 모양을 살렸고, 은행과 대추, 팽이버섯, 양송이, 새송이 버섯을 넣었다.

특히 고기를 재우는 소스는 토마토와 사과 뿐 아니라, 한약재로 당귀와 헛개를 넣고, 연잎 효소를 넣어 고기를 재운다. 그래서인지 향긋하면서도 은은한 연내음이 고기에 배어 더욱 연하고 맛이 좋다.

연갈비정식에 함께 나오는 연잎밥은 소량이지만, 정성이 가득하다. 오곡밥에 인삼과 호박, 연근, 잣, 대추, 은행이 곁들여져 그야말로 건강식이 따로 없을 정도다.

이런 푸짐함과 특별한 맛은 이영숙 대표는 올해 안으로 굿뜨래 8미 전부가 들어갈 수 있도록 음식개발 중에 있다. 늘 가슴 한 켠에는 부여를 대표하는 음식점이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 그 자부심을 지키기 위해 늘 연마하며, 끊임없이 노력하는 아름다움을 음식으로 표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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