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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활용 비닐류 분리배출 해, 말어!

예산군, 자원재생 않고 그대로 소각

2013.05.27(월) 12:02:15무한정보신문(yes@yesm.kr)

예산군내 아파트에서 분리배출되는 빵·라면봉지 등 재활용이 가능한 비닐봉지류가 종합위생매립장에서 재생자원으로 선별되지 않고 그대로 소각되는 어처구니 없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
 
‘예산군생활폐기물의 배출 등에 관한 조례’에도 군수가 정한 재활용가능 생활폐기물 중에 비닐봉지류는 명시돼 있지 않아 사실상 수거 근거도 불분명해 조례개정이 필요한 상태다.
 
더욱이 재활용 가능 비닐봉지류에 대한 원칙과 시스템 마련도 되어 있지 않아 주민들이 분리배출에 혼란을 겪고 있으며, 수거현장에서 관계자들 사이에 마찰요인이 되고 있다.

예산군 예산읍의 한 아파트 단지 안에 재활용비닐 분리배출함이 설치돼 있는 모습

▲ 예산군 예산읍의 한 아파트 단지 안에 재활용비닐 분리배출함이 설치돼 있는 모습.


최근 한 아파트에서 마대포대에 담아 분리배출한 재활용 비닐봉지류를 청소차가 수거하지 않자 실랑이가 벌어졌고, 결국에는 종량제봉투에 다시 담아 배출해 주민들이 행정에 큰 불만을 제기하고 있다.
 
예산읍의 한 아파트 경비실 근무자에 따르면 “한동안 내둥 수거해가던 재활용 비닐류를 가져가지 않아 골치를 썩었고, 이젠 종량제봉투에 담아 버리라고 해 그렇게 하고 있다”며 어려움을 호소 했다.
 
예산군종합위생매립장을 위탁관리하고 있는 한라OMS 관계자는 “청소차가 싣고 오는 재활용 폐기물은 원칙적으로 모두 받고 있다”고 해명한 뒤 “다만 재활용 비닐봉지류는 재활용과정이 여의치 않아 소각하고 있다”며 재생자원화 하고 있지 않음을 인정했다.
 
예산군청 환경과 담당공무원은 “원칙적으로 분리배출 표시가 된 비닐봉지류는 분리배출하면 이를 수거해 자원으로 활용해야 한다. 다만 우리군 재활용선별시설이 봉지를 골라내고 압축해 재생공장으로 보내는 기계설치가 되어 있지 않아 자원으로 재생하지 못하고 있다. 앞으로 우리군에도 천안시와 같이 관련시설이 설치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나 우리군과 같이 자동선별시설이 없는 이웃 홍성군은 분리배출된 비닐봉지류를 자원으로 재생하고 있어 예산군 보다 선진적 쓰레기처리행정의 모습을 보여 주고 있다.
 
홍성환경시설사업소 관계자는 “재활용 가능한 비닐봉지류가 반입되면 인부들이 손으로 직접 골라서 재생하는 공장으로 보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재활용이 가능한 비닐봉지류가 자원으로 재생되지 않고 소각하는데는 주민들 책임도 있다. 빵·라면봉지 등 분리배출 표시가 된 비닐류만을 따로 모아 배출해야 함에도 일반봉지류와 음식물 등을 담았던 오염된 비닐류를 뒤섞어 버리기 때문에 다시 분리하려면 비용이 발생한다. 아파트 단지를 중심으로 철저한 주민교육이 필요한 대목이다.
 
재활용생활폐기물을 실어 나르는 군청 청소차 기사는 “분리배출 표식이 있는 비닐류만 청결한 상태로 분리배출해야 하는데 거기에 종량제봉투에 담아 버려야 할 잡쓰레기까지 섞여 있어 국물이 흐르고 냄새가 나니 수거하기가 너무 어렵다”며 철저한 분리배출을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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