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통합검색 바로가기
메인메뉴 바로가기
화면컨트롤메뉴
인쇄하기

지역신문뉴스

지역신문뉴스

충남넷 미디어 > 생생뉴스 > 지역신문뉴스

LA에서 날아온 ‘의료천사들’

국경없는 의료봉사단, 2번째 태안방문…7일간 근흥면민 1천명 무료진료

2013.05.09(목) 09:07:51서산신문(jjangst18@naver.com)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4일까지 7일간 미국 LA중앙교회 여성봉사회(회장 차연희) ‘국경없는의료봉사단’이 근흥면민들에게 4개과 무료진료를 실시했다.

▲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4일까지 7일간 미국 LA중앙교회 여성봉사회(회장 차연희) ‘국경없는의료봉사단’이 근흥면민들에게 4개과 무료진료를 실시했다.


LA에서 날아온 ‘의료천사들’ 사진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회 미국 LA중앙교회 여성봉사회(회장 차연희)가 ‘국경없는의료봉사단’이라는 이름으로 두 번째 태안을 찾았다.

5명의 의사와 6명의 약사 및 간호사가 비행기를 통해 한국 땅을 밟았고, 이들의 여정에 힘을 보태고자 서울과 하동에서 6명의 국내봉사자들이 합세했다.

국경없는의료봉사단은 몇 해 전 안면도안식일교회측과도 의료봉사활동을 편바 있으며, 매년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를 무대로 이름처럼 국경없는 의료봉사를 펼치고 있다.

이번엔 근흥안식일교회(목사 계형근)을 찾아 국경없는 의료봉사를 실시했다.

올해로 11번째다. 중국 연변과 제주도, 경북 의성, 강원도 인계, 지난해 안산다문화센터까지 그들의 손길이 닿는 곳이 매년 늘어나고 있다.

이번 근흥면 방문은 충남서부지역선교협회장이자 태안안식일교회 담임목회자인 정태봉(55) 목사와 근흥안식일교회 문천위(85ㆍ근흥면 용신1리) 교인 등의 추천으로 이뤄졌다.

지역주민을 위한 무료진료와 건강강의 프로그램으로,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4일까지 7일간 진행된 이번 진료는 내과(1)와 척추(1), 치과(1), 한방(2)에 이르는 4개과 5명의 의사진과 함께 무료약국도 운영됐다.
 
LA중앙교회 여성봉사회는 또 이곳 주민들을 위한 기념타월과 비타민제 등도 무료로 나눠주며 일주일간 1천여명의 환자를 돌봤다.

취재진이 찾은 지난 3일 늦은 오후에는 갑자기 내린 봄비와 막바지 진료로 한층 더 분주한 모습을 보였다.

“도시가 아름답고 사람들이 친절해 한번 찾은 이곳을 다시 한 번 오게 됐다”고 말하는 차연희 회장은 하루 평균 150여명의 환자들과 총 1000번의 치료에도 피곤한 기색을 뒤로하고 환한 미소로 취재진과 마주했다.

한편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 진료가 마감하기 전까지 무료진료를 돕는 이들이 곳곳에 숨어 있었는데, 아침시간 ‘15분 마음의 강의’를 담당한 LA중앙교회 박진용(58) 목사와 매일 색다른 건강강의를 맡은 5명의 박사진, 환자환대를 관할한 근흥안식일교회 오미자(48) 사모.

그리고 나눔의 기쁨을 몸소 실천하고 있는 이 교회 8명의 여성 집사들이 주민들의 점심식사 준비로 바쁜 일주일을 보냈다. 여기에 쓰인 쌀은 근흥면사무소가, 식자재는 근흥농협에서 후원했다.

주민들의 건강과 직결된 봉사활동이다 보니 진태구 군수와 신현국 근흥면장의 환대 또한 뜨거웠다는데.

“저희는 40여년 전 고향을 떠나 미국에서 터를 잡았습니다. 다시 찾은 고향에서 우리가 할수 있는 일로 주민들에게 베풂을 실천 할 수 있어 기쁩니다. 근흥 주민 모두의 건강과 안녕을 빕니다” 밖에 내리는 봄비가 차 회장의 눈에도 촉촉이 내려앉았다.

근흥안식일교회 계형근(51) 목사는 “이들의 국경없는 봉사가 그저 고맙고 감사할 따름”이라며 작은 교회의 봉사에 찾아와준 주민들에게도 고마움을 표했다.

정태봉 충남서부지역선교협회장도 환자들을 환대하며 의료진들을 거들며 “우리 태안을 찾아와준 고마운 사람들인데 어찌 저라고 가만있을 수 있겠습니까?”

이에 박진용 LA중앙교회 목사는 “흙과 공기의 고마움, 철쭉꽃의 아름다움을 알게 해 준 근흥면민들에게 더 고맙다”며 “고향땅에서 맞는 감동을 가지고 미국 땅에 돌아갈 생각에 벌써부터 마음이 치료된 기분이다”고 전했다.

2014년, 2015년에도 아름다운 천사들의 국경없는 의료봉사는 계속된다. 쭈~욱.
제4유형
본 저작물은 "공공누리" 제4유형:출처표시+상업적 이용금지+변경금지조건에 따라 이용 할 수 있습니다.
댓글 작성 폼

댓글작성

충남넷 카카오톡 네이버

* 충청남도 홈페이지 또는 SNS사이트에 로그인 후 작성이 가능합니다.

불건전 댓글에 대해서 사전통보없이 관리자에 의해 삭제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