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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기육묘, 같이 모여서 하니 더 즐거워요”

홍성 첫 공동육묘장 운영 … 재배기술 향상 기대

2013.05.08(수) 18:01:51솔이네(siseng@hanmail.net)

홍성군 첫 딸기육묘장에서 농민들이 함께 어미모를 심고 있다.

▲ 홍성군 첫 딸기육묘장에서 농민들이 함께 어미모를 심고 있다.


근 딸기가 홍성군의 주요 소득작물로 각광 받고 있는 가운데 군내 첫 딸가 공동육묘장이 운영에 들어갔다.

지난달 27일 주말 해질 무렵까지 10여 명의 농민들이 금마면 화양리 공동육묘장에서 딸기 어미모를 열심히 심고 있었다. 홍주골영농조합법인(대표 강원근)에 참여하고 있는 6개 농가가 함께 육묘를 시작한 것이다.

이들은 농업기술센터 딸기대학 1~2기생들이다. 금마 장성리에서 딸기농사를 짓는 김종실 씨는 “같이 모여서 하니 덜 힘들고 옛날에 대식구가 함께 농사를 짓는 것 같다”며 웃어보였다.

한창 막바지 딸기 수확에 바쁠 무렵, 딸기 농가들은 올해 가을에 심을 모종 준비에 들어간다. 농민들에 따르면 딸기 육묘 기술은 딸기의 품질을 대부분 좌우한다. 딸기는 출하할 때 품질에 따라 가격이 천차만별이다.

그동안 개별 농가에서 육묘를 해왔지만 올해부터 공동 육묘를 시작하면서 농가들의 딸기 재배 기술을 함께 끌어 올릴 수 있게 됐다. 강원근 홍주골영농 대표는 “육묘가 딸기농사 성공의 80~90%를 차지한다”며 “개별적으로 하면 잘하고 못하는 차이가 심하지만 함께 하면 기술 수준이 같이 올라간다”고 말했다.

14년 동안 딸기를 재배해온 강 대표는 딸기를 잘 키우기로 소문이 났다. 공동육묘에 참여하는 농가들은 강 대표의 지시에 따라 척척 움직였다. 함께 육묘를 하던 농민들은 그를 ‘강 박사’라고 불렀다. 강 씨는 육묘의 통일성을 유지하기 위해 3월 한 달간 참여 농가를 직접 돌며 관리하기도 했다.

특히 이번 공동육묘장은 농업기술센터로부터 국비 등 1억 원의 지원을 받아 신농법 저면관수가 가능한 시설을 설치했다. 강 대표는 “어미모에서 나온 새끼모에 그동안 스프링쿨러나 위에서 물을 줬는데 저면관수시설을 갖추게 되면 뿌리 쪽에 물이 찼다가 자동적으로 빠지게 된다”고 말했다.

농기센터 소득작물분야 윤재영 씨는 “저면관수를 하면 탄저병을 예방할 수 있고 뿌리에 활력을 줘 화아분화(꽃눈형성)가 균일하게 되는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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