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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존 위기 '매화마름', 태안에 터전 마련

2013.05.05(일) 21:49:03충남포커스(jmhshr@hanmail.net)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 야생식물 2급으로 꽃은 물매화와 비슷하고 잎은 붕어마름 같이 생긴 '매화마름'이 생존 위기에 빠져 이를 구하기 위한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

태안 공익재단법인 천리포수목원(원장 조연환)이 송산그린씨티 동서진입도로 및 국도 77호선 건설사업에 따라 영향을 받게 되는 지역의 매화마름을 보전하기 위하여 손발을 걷어 붙였다.

이번 매화마름 이식은 경기도 화성시 문호동 내 도로공사로 사라질 위기에 있는 매화마름을 지키기 위해 진행되었다.

수자원공사는 공사시 훼손면적 총30,000㎡에서 식물체 분포 범위 내 산발적인 서식을 고려하여 10% 면적을 적용한 45,000개체를 이식물량으로 산정하였다.

천리포수목원은 그중 대체서식지로 선정된 인근 논에 이식되는 개체를 제외한 약 10,000개의 매화마름을 4월 26일부터 이식하여 지난 3일까지 이식을 마무리했다.

이식은 기존 서식지와 토양 및 생육환경이 비슷한 수목원 내 논 450㎡에 이식되었다.

이번에 이식된 매화마름은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야생식물 2급 식물로 꽃은 물매화와 비슷하고 잎은 붕어마름 같이 생겨 매화마름이라고 한다.

매화마름은 4~5월에 꽃지름이 약1cm인 작은 꽃을 피우며 늪이나 연못에서 자라나는 수생식물로 자생지에서 채취 및 이식 절차도 까다로웠다.

가슴장화 및 장갑을 착용 후 채취 대상지 경계를 말뚝으로 박아 구분하고, 작업자 40명이 일렬로 정렬하여 배치된 다음 표토 상부의 잡풀을 제거했다.

그 후 수심에 손을 넣어 매화마름 주변의 흙을 손으로 떠 뿌리가 상하지 않도록 조심해서 채취하여 지퍼백에 보관하여 운반되었다. 운반도 손상되거나 건조하지 않도록 수분을 유지하며 냉장탑차로 이동되었다.

이번 이식은 「야생생물 보호 및 관리에 관한 법률」제 14조 제1항 및 같은 법 시행규칙 제13조 제1항에 따라 한강유역환경청의 허가조건을 철저히 이행하며 진행되었다.

멸종위기 야생생물의 포획· 채취 등은 유역환경청장 또는 지방환경청장에게 신고하여 허가를 받아야한다.

매화마름 이식을 담당한 남수환 수목원 교육팀 과장은 “위험에 처한 멸종위기야생식물종인 매화마름이 수목원으로 이식되어 계속해서 자랄 수 있음에 감사하고, 이식 이후에도 보다 효율적인 보전을 위해 모든 정성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천리포수목원은 2006년 환경부로부터 멸종위기동식물 서식지외 보전기관으로 지정되어 매화마름을 포함해 가시연꽃, 미선나무, 노랑붓꽃의 보전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충남포커스 전미해 기자

생존 위기 '매화마름', 태안에 터전 마련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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