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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 농산물 생산·로컬푸드 확산 우리가 앞장

생활개선충남연합회 수련대회 개최

2012.07.10(화) 16:45:28충청남도(chungnamdo@korea.kr)

10일 롯데부여리조트에서 열린 제20회 충청남도생활개선회장단 수련대회.

▲10일 롯데부여리조트에서 열린 제20회 충청남도생활개선회장단 수련대회.

생활개선충남도연합회(회장 이영희)는 10일 롯데부여리조트에서 안희정 충남도지사와 도, 시·군, 읍·면 생활개선 회장단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수련대회를 개최했다.


‘안전 농산물 생산을 통한 로컬푸드 확산’을 주제로 한 이날 수련대회에서는 유기농업 관련 주제발표와 로컬푸드 꾸러미 사업에 대한 사례 발표, 농특산물 홍보 퍼포먼스 등이 진행됐으며, ‘사랑의 쌀 나누기’가 부대행사로 열렸다.


이날 행사에서 안 지사는 “농촌과 여성의 헌신과 노력이 오늘날의 충남과 대한민국을 만들었으며, 여성의 시대인 21세기에는 농촌·농업에서도 여성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앞으로 생활개선회가 친환경고품질 농산물 생산으로 로컬푸드 시스템 확산에 앞장서고, 3농혁신의 중심축으로 더욱 발전하길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이영희 회장은 “우리 지역에서 생산해 믿고 먹을 수 있는 로컬푸드 확산과 나눔·봉사를 위해서는 생활개선회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국민 먹거리와 농업의 미래를 책임지고, 행복한 농업, 미래가 있는 농촌을 만들기 위해 생활개선회가 앞장서 나가자”고 말했다.


한편 생활개선충남연합회는 198개회에 1만6000여 회원이 활동 중으로, 3농혁신과 농촌 여성의 지위와 권익 향상, 농촌 전통문화 계승, 도농교류 등 잘사는 농촌 만들기를 위해 앞장서고 있는 여성농업인 단체이다.

10일 롯데부여리조트에서 열린 제20회 충청남도생활개선회장단 수련대회.

▲10일 롯데부여리조트에서 열린 제20회 충청남도생활개선회장단 수련대회.




안전한 농산물 생산·로컬푸드 확산 충청남도생활개선회장단 수련대회 전문
- 7월10일 오후 2시30분, 부여 롯데리조트 -


○ 도지사 격려사

(대회사를 하신 생활개선회) 이영희 회장님 좋은 말씀 감사하다. 제가 드리고 싶은 말 다 들어있다.

도지사 취임 뒤 도민 여러분께 평가 받게 될 가장 큰 목표를 농어업·농어촌·농어민 위해 일하는 도청, 3농혁신으로 잡았다. 어떤 분들은 말씀하신다, 성과를 얼른 내기 어려운데 왜 그 주제를 잡았냐고, 그러나 저는 농업 없이 선진국 가는 나라 없다고 생각한다. 다들 먹고 살아야 한다. 먹고사는 그 근본이 농업 아니겠나.


우리 대한민국도 국민소득 2만달러 넘는 잘사는 나라 클럽에 들어갔다. 국민소득의 거의 절대 액수를 외국과의 무역통상을 통해 얻어내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무역통상도 피할 수 없는 길이다. 그렇다고 농어업과 농어민이 어떻게 되든 앞으로 나가는 길을 갈 수 있나? 아니다. 같이 가야 한다. 이렇게 함께 가는 것이 가장 적극적인 미래 전략이다, 저는 그렇게 확신하고 있다.


모든 일은 사람이 하는 일이다. 이제까지 농업정책 없어서 이 어려움 겪는 것 아니다. 대한민국에 한해 17조원의 농업 예산이 있다. 농협조직까지 포함해서 농업 관련 공직자의 범위를 넓게 잡으면 대략 20만명이다. 그 많은 예산과 인력이 열심히 일했건만 농어촌은 살기 힘들어 죽겠다고 말한다. 이 문제를 어떻게 풀어야 하나? 제가 3농혁신 한다고 하니 뭔가 큰 선물줘 말하신다. 17조, 20만명, 거기다 도청 예산 풀면 얼마나 풀겠나? 실질적으로 풀려면, 새로 시장 봐서 밥상 차리는 것이 아니다. 찬장 열면 음식재료 잔뜩 있다. 그것을 가지고 정말로 도움되는 농업정책 만들자는 것, 이 고민이 골자이다.


이 고민을 누구와 할 것이냐, 농민 여러분들과 함께 하고 싶다. 농어민은 농정의 대상이 아니라 주인이 돼야 한다. 여러분 손으로 농협조합장 뽑건만 내 조직이라고 생각안 한다. 돈 놀이 하는 금유조직 정도로 비판한다. 대통령이라 한들 그 농협조직 어떻게 못한다. 그렇게 뒤집을 수 있는 법 없다. 어떻게 해야 하나, 자기들의 유통 대표조직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 누구 뽑아 나에게 이익될까 생각하지만 결국 이익 안된다. 스스로 나서지 않으면 이 문제 안 풀린다. 생활개선회가 농민 대표하는 한 분으로서 도정과 농정의 주인공이 돼달라고 부탁하고 싶어서 왔다.


작년에 3농혁신 한다고 지역별로 어르신들 뵙고 다녔다. 한 동네에서 동네 아저씨들과 저녁 먹으며 제 임기중에 성과 안 나와도 꼭 해보고 싶다 했더니, 그 동네 아저씨가 제 손을 잡고 ‘마음은 알아 근데, 우리 봐봐 얼마나 살겠어 좀 도와주고 말어’ 하시더라. 그게 현실이다. 눈물났다. 그러나, 농민 여러분 도시에 있는 사람들이 우리 팔자 못 고쳐 준다. 우리가 해야 한다. 그 방향에 있어 이영희 회장님이 로컬푸드 말해주셨고, 소비자 신뢰 높이기 위한 농업생산, 종묘, 유기농 강조해 주셨다. 그렇게 해주셨으면 좋겠다.


첫 번째 국민여러분께 농업에 다른 산업처럼 똑같이 경쟁하라고 하면 힘들다. 키 작은 사람한테 신겨주는 키높이 깔창구두 신겨 달라. 전 세계 선진국이 그렇게 하고 있다. 감축대상인 농업보조금의 90%는 미국과 일본이 쓰고 있다. 그냥 경쟁하라고 내맡겨서는 안 되는 문제가 구조적으로 있다는 것이다. 저는 국민들에게 묻고 싶다. 농업 없이 대한민국 갈거냐, 다 사다 먹을까요? 물을 것이다. 아니라면 지원해 달라. 대신 우리도 노력하겠다. 그렇게 하겠다는 것이 3농혁신의 정신이고 마음이다.


생활개선회, 58년부터 농촌 생활개선을 위해 우리 모두의 어머니로부터 출발했다. 보릿고개 넘은 어머니들의 힘처럼, 이 시대에 놓여있는 우리 위기를 넘겨보자. 우리 어머니가 그랬던 것처럼, 우리 위기 앞에 겁먹지 말고 넘어가 보자. 그렇게 노력하는 생활개선회 동지들이 돼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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