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정신문 뉴스리스트 목련 틀니2021.04.16 귀를 시작으로눈과 입도 지운 낡은주름더 이상 내어줄 것이 없다가난한 초사흘 달 테두리만 남은 듯목련 나무 아래 햇빛을 쪼고 있다 평생 스스로 알아서 해결했다떨어지는 목련 꽃잎을 받아 틀니를 만든다 꽃잎이 떨어질 땐 어떤 소리가나? 그물을깁는 어부처럼 허공에 손을 흔드시고가끔어릴 적 집안 어른 이름을 불렀다의사는 어머니 일생을 섬망증상이라 일축했다 온몸으로 빛났다반쯤 눈 감은 여린 꽃을 만나서툴게 몸을 맞췄다닮은 지문을 갖다 대... 돈과 가짜뉴스2021.04.16 ‘돈의 논리’로 생성되는 찌라시광고단가와 조회 수 끌어올리려자극적 정보로 뉴스소비자 현혹 정보제공자의 신뢰도와 관계없이‘가짜’에 일관적으로편향된 대중‘진짜’가 위협받는 미디어 생태계뉴스는 ‘사실’을 이야기한다.한마디로 가공이 없다는 것이다. 그래서 사람들은 뉴스가 말하는 것을 액면 그대로 믿는다. 이에 반해 드라마나 영화는 픽션 콘텐츠다. 허구를 기본으로 하며, 사실을 기반으로하더라도 스토리에 작가의 상상력이 더해진다. 그리고... 5수 앞 내다보는베테랑 소방관2021.04.16 ▲ 지난 1일 제26회 KBS 119상을 수상한 충남 아산소방서 강봉원 소방위‘소방의 기본’ 봉사·희생정신돌발변수 대처하는 노련함이곧 현장과 대원을지키는 것 아산에서 태어나 줄곧 아산을 떠나지 않고 지금까지 살아왔다. 근무지를 옮겨가며 여러 지역을 돌았지만 언제나 충남 아산이 나의 터전이다.1967년 11월 07일 2남 1녀 중 장남으로 태어나 지금은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여전히 아산에서 살아가고 있다.1985년부터 시작한... 아내의 생일날에- 아들과 딸, 사위와 며느리에게2021.04.16 오늘은 마침 너희엄마 생일날. 너의 엄마는 나보다 나이가 4년 아래이니까 73세가 되는구나. 나도 오래 살았지만 너의 엄마도 오래 살았다. 아니 너의 엄마와 내가 함께 산 날들이오래되었다. 너의 엄마와 결혼한 것이 1973년도니까 48년이 되었구나.벌써 그렇게 오래되었나! 돌아보는 마음이 아득하고 짠한 바가 있구나. 어쨌든 나와 너의 엄마는 오래 그렇게 살면서 너희 두 사람을 아들과 딸로 만났구나. 우선은하늘의 선물이었고 생애... ‘양보의 미학’ 충남섬진흥원 유치戰2021.04.16 행정·소통 리더십 돋보인 홍성보령 유치전에 힘 보태기로 충남도는 지난달 8일 행정안전부의 ‘한국섬진흥원’ 전국 공모사업에 참여할기초단체로 보령시와 홍성군을최종 낙점한 가운데, 심의 절차를 거쳐 이달 중 최종 발표할 예정이라고 한다. 한국섬진흥원은 전국 3300여 개 섬이 가진 자원과 생태, 관광 등의 가치를 보존하기 위해섬에 대한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조사·연구를 수행하기 위한정부출연기관이다. 취업유발 279명, 생산유발407억... 충남만 없는 민간항공, 도민 모두의 염원입니다2021.04.16 서해의 해안가, 봄볕에 눈부시고 석양은 찬란하다2021.04.16 지난 달 개방된 만리포 해수욕장의 바다 위를 거니는 소나무 숲 산책로가 일품이다. ‘만리포 물닭섬 산책로’를 거닐며 서해바다와 울창한 송림을 함께 즐길 수 있다. 시원한 바닷바람과 밀려오는 파도소리는마치 바다를 걷는기분이다./태안군 제공 드라마 촬영지 사랑나무, 천연기념물 지정된다2021.04.16 ▲ 부여 가림성 느티나무(일명 사랑나무)가림성 느티나무 지정 예고삼용리 주엽나무도 추가대상 [부여]‘부여 가림성 느티나무’(일명 사랑나무)를 문화재청에서 천연기념물 지정 대상으로 선정했다.군에 따르면, 문화재청은 천연기념물 우수 잠재자원 조사대상에 가림성 느티나무를 천연기념물 지정 대상으로 선정했다. 또 ‘부여 삼용리 주엽나무’, ‘부여 석성동헌 탱자나무’를 각각 천연기념물 추가 조사대상으로 정해 실태조사에 나서기로결정했다.부... ‘홍성한우’ 브랜드특허청 상표 출원2021.04.16 브랜드 혁신 디자인 개발구매 욕구 높여 경쟁력 도모 [홍성]홍성군은 신축년 소의 해를 맞아홍성한우 브랜드 이미지 제고를 위해 ‘홍성한우’브랜드에 대한 특허청 상표출원을 마쳤다.군은 기존의 홍성한우의 로고를 리뉴얼하는 형식으로 개발하여 보다 단순화된 이미지에 소의 꼬리 형상을 표현, 굳센 한우의 이미지가 드러나도록 디자인했다. 또한 군은 새로운 상표 출원과 더불어 기존의 홍성한우 상표권의 권리를 새롭게 갱신했다. /홍성군 제공 정치 권력을 탐하지 않았던 청백리2021.04.16 ▲ 고불 맹사성 초상화세종시대 황금기 이끈 관료 박연설득 전통 향악 되살려청백리로 후대 공직자 표상 충남 아산 배방읍 중리에 600살이넘은 은행나무 두 그루를 품은고택이 있다. ‘맹씨행단(杏壇)’으로 불리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살림집의 주인은세종시대의 황금기를 이끈고불 맹사성(1360~1438)이다. 76세에 사직을하고 3년뒤 생을마감할 때까지 그는 권력을 탐하지않았다. 조선왕조 500년 동안 217명밖에 안 되는 청백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