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소개 해드릴 곳은 서해랑길 64-3코스입니다. 서해랑길 64-3코스는 백제 문화와 내포지역 불교 문화를 느껴볼 수 있는 코스로, 싱그러운 숲길 그리고 야생화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는 길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또한 이 코스는 역사적 유적지와 자연의 경관이 조화를 이루며, 방문객들에게 독특한 경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서해랑길 64-3코스는 서산시 해미면 읍내리에 위치한 해미읍성에서 시작합니다. 총 코스의 길이는 17.8km로 일반적인 도보로 이동시 약 6시간 30분에서 7시간 30분 정도가 소요되며 난이도는 코리아둘레길 중 어려운 편에 속하는 코스입니다. 코스의 종점은 서산시 운산면 용장리에 위치한 운산교로 이곳까지 걷는 동안 다양한 자연 경관과 역사 유적을 만날 수 있습니다.
서해랑길 64-3코스의 첫 번째 포인트는 개심사입니다. 대한불교조계종에 속한 이 사찰은 건축학적으로 높은 가치를 지니고 있으며, 특히 봄철 벚꽃이 만개할 때 많은 관광객이 찾고 있습니다. 고요한 사찰의 분위기와 수목이 어우러진 풍경에서 편안함과 여유를 느껴보실 수 있습니다.
두 번째 포인트는 보원사지입니다. 보원사지는 보물로 지정된 유물을 다수 보유한 중요한 문화유적지로, 4미터 높이의 당간지주와 오층석탑은 삼국시대의 건축 기술과 예술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마지막 포인트로는 마애삼존불상이 있습니다. 국보 제84호로 지정된 이 불상은 백제시대 불교 예술의 정수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작품으로, 빛에 따라 표정이 달라지는 신비로운 특징을 지니고 있습니다. 자연과 어우러진 불상의 모습 백제 불교예술의 진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서해랑길 64-3코스는 삼국시대의 문화와 건축, 그리고 자연의 아름다움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매력적인 여행지로, 개심사의 고즈넉한 사찰과 푸르른 산천수목, 서산보원사지의 역사적 유물, 마애삼존불상의 신비로운 아름다움이 이 코스를 특별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역사와 자연을 사랑하는 여행자라면 꼭 한 번 걸어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