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통합검색 바로가기
메인메뉴 바로가기
화면컨트롤메뉴
인쇄하기

지역신문뉴스

“텀블러 사용하고 500원 할인받으세요!”

시청사 카페 다회용컵 매장으로 전환<BR>다회용컵 반납기·텀블러 세척기 설치<BR>열흘간 1163개 텀블러 사용키도

2024.06.16(일) 20:43:49 | (주)주간당진시대신문사 (이메일주소:pkm9407@naver.com
               	pkm9407@naver.com)


당진이(가명)는 커피 한 잔을 마시고 300원을 벌었다. 일주일에 1번씩 커피를 마신다고 치고, 한 달을 4주로 계산해 1년이면 커피 한 잔을 마시고 1만 4400원을 벌 수 있다. 이뿐만 아니다. 아메리카노 한 잔 가격은 2600원. 텀블러에 담아 마시면 500원을 할인받아 2100원에 커피를 먹을 수 있다.


당진시청사 내 카페를 찾은 이용객이 다회용컵 반납기를 사용하고 있다.  출처 : 당진시대(http://www.djtimes.co.kr)

▲ 당진시청사 내 카페를 찾은 이용객이 다회용컵 반납기를 사용하고 있다. 출처 : 당진시대(http://www.djtimes.co.kr)


다회용컵 전용 매장으로 바뀐 당진시청사 1층에 자리한 카페테리아와, 로비 복도에 설치된 텀블러 자동 세척기의 모습.  출처 : 당진시대(http://www.djtimes.co.kr)

▲ 다회용컵 전용 매장으로 바뀐 당진시청사 1층에 자리한 카페테리아와, 로비 복도에 설치된 텀블러 자동 세척기의 모습. 출처 : 당진시대(http://www.djtimes.co.kr)

음료를 마시면서도 쏠쏠한 용돈을 벌 수 있는 카페가 있다. 당진시청사 내 카페다. 청사 카페를 다회용컵 전용매장으로 바꾸었다. 1회용품 없는 청사를 만들고 텀블러 사용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다. 이를 위해 5100만 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현재 시청 카페에서는 음료 주문 시 1회용컵 대신에 다회용컵에 담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이 음료 컵을 카페 입구에 설치된 다회용컵 반납기에 반납하면 탄소중립실천포인트 300원을 받을 수 있다. 다회용컵 반납기는 시청사 카페에 2대, 시청사 대강당 입구에 1대, 지하 출입구에 1대 등 총 4대를 설치해, 어디서든 다회용컵을 반납할 수 있도록 했다.

김대열 당진시 자원순환과 자원활용팀 주무관은 “다회용컵 반납기 사용이 익숙하지 않기에, 지난달 20일부터 3주간 안내요원을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배치해 사용법을 안내하고 있다”고 말했다. 여기에 카페 테이블마다 사용 안내판을 설치했다.

또한 카페 이용 시 텀블러 추가할인도 가능하다. 당진시의 ‘카페 텀블러 추가할인 지원 시범사업’을 통해서, 카페를 이용할 때 개인이 소지한 텀블러에 담으면 매장 자체 할인으로 100원, 당진시 지원으로 400, 총 500원을 할인받는다.

당진시 자원순환과 자원활용팀에 따르면 지난달 20일 다회용컵 순환시스템을 도입한 후부터 5월 열흘 간 텀블러 사용량은 1163개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당진시청사 1층 로비 복도에 설치된 텀블러 자동 세척기  출처 : 당진시대(http://www.djtimes.co.kr)

▲ 당진시청사 1층 로비 복도에 설치된 텀블러 자동 세척기 출처 : 당진시대(http://www.djtimes.co.kr)


시청사에서 텀블러 사용이 자유로워지면서 텀블러 세척과 위생에 대한 고민도 생겨났다. 이에 시는 텀블러 자동 세척기를 설치했다. 텀블러 자동 세척기 안에 텀블러를 넣고 버튼을 누르면 45초 만에 텀블러 세척이 끝난다. 세척기에는 자외선(UV-C) 램프가 있어서 살균까지 해준다. 텀블러 세척기는 카페 옆 복도에 설치돼, 시청사를 방문한 사람이라면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한편 시는 지역에서 텀블러 사용이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카페 개인컵(텀블러) 추가할인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이 지원사업은 카페에서 개인컵(텀블러) 주문 시 자체적으로 100원 할인해주는 카페에 대해 시가 400원 추가 할인을 지원해주는 것이다. 당진시 자원순환과는 오는 10일부터 23일까지 커피 등 음료 판매 카페를 대상으로 개인컵(텀블러) 추가할인 카페를 모집할 계획이다. 이후 현장 방문 조사 후 7월 1일부터 카페 개인컵(텀블러) 추가할인을 시행할 예정이다. 

김대열 주무관은 “이외에도 당진시 자원순환과에서는 1회용컵 없는 행사를 위해서 지역에서 행사가 있으면 텀블러 전용 무료 커피차를 운영하면서 텀블러 사용이 일상화될 수 있도록 인식 개선사업을 꾸준히 추진하고 있다”면서 “시민 여러분도 1회용품 사용 줄이기에 함께 해달라”고 전했다.
 

(주)주간당진시대신문사님의 다른 기사 보기

제4유형
본 저작물은 "공공누리" 제4유형:출처표시조건에 따라 이용 할 수 있습니다.
[(주)주간당진시대신문사님의 SNS]
댓글 작성 폼

댓글작성

충남넷 카카오톡 네이버

* 충청남도 홈페이지 또는 SNS사이트에 로그인 후 작성이 가능합니다.

불건전 댓글에 대해서 사전통보없이 관리자에 의해 삭제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