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드라마 그해 우리는의 촬영 장소로 알려지면서 SNS 핫플로 유명세를 치르고 있는 논산 온빛 자연휴양림은 탄소상쇄 숲이다. 비포장길을 따라 이어지는 산책길을 따라 걷다 보면 하늘을 가리는 메타세쿼이아 나무숲과 작지만 그림 같은 호수도 만날 수 있는 곳,
사유지이지만 입장료가 없고 연중무휴 시간의 구애없이 방문할 수 있는 곳이고, 주차장과 화장실까지 갖추어져 있어 감사한 마음으로 걸을 수 있었다.
입구부터 아름드리 메타세쿼이아 나무숲이 반겨준다. 그리고 가장 반가웠던 길, 비포장길을 얼마만에 걸어보는지 차에서 내리자 마자 어린아이처럼 뛰면서 6월의 숲이 주는 초록의 향기를 받아들이기 바쁘다.
사유지라고 하는데 일반 시민들에게 개방하는 것도 감사한 마음이었는데 화장실까지 너무 깔끔하고 깨끗하게 설치되어 있다. 애완동물까지 입장 가능한 숲이어서 이용하는 사람들이 깨끗하게 사용하고 돌아 갈 수 있는 마음가짐이 필요한 곳이었다.
주말 아침 여행이 주는 행복, 약간 서늘한 바람이 불어오는 숲은 언제나 사랑이다. 일주일의 피로도 풀 수 있고, 생각을 정리할 수 있는 사색의 시간을 가질 수도 있어 숲을 걷는다는 것은 일주일 고생한 나에게 주는 선물 같은 시간이다.
온통 초록이다. 보는 것만으로도 눈이 시원해지고 가슴이 탁 트이는 해방감에 머리도 맑아진다. 숲이 주는 효과이자 숲을 가꾸어야 하는 이유다. 이런 시기에 탄소상쇄 숲인 온빛 자연휴양림을 만나게 돼 기쁜 마음과 고마운 마음이 교차하는 아침 ~
입구에서 30여 분을 아주 천천히 걸으면 만나게 되는 작은 호수는 온빛 자연휴양림을 SNS 핫플로 만들어 준 곳이다. 마치 북유럽의 숲을 만나는 것 같은 느낌이 강하게 드는 곳이어서 많은 사람이 더 열광하고 찾게 되는 풍경은 직접 보게 되니 더 아름다웠다.
주변은 잠시 쉬어 갈 수 있는 공간들을 만들어 놓아 편안하게 숲을 감상하면서 힐링의 시간을 보낼 수 있게 되어 있다. 처음 들어오면서부터 생각했지만 정말 고맙다는 마음뿐 ~
드디어 만나게 된 핫플, 역시 아름답다. 많은 사람들이 이 풍경을 보고 담으려고 온빛 자연휴양림을 찾는다는데 그 이유를 알 수 있었다.
작은 호수에 반영되는 풍경도 압권이다. 초록의 숲과 아름다운 집, 그리고 맑은 물이 어우러지는 풍경은 주말 아침을 환상적으로 만들어 준다. 이래서 잠을 쫓으면서 새벽 여행을 하게 되는 것이 아닐까? 방에서 나오기까지가 어렵지 나오면 아름다운 세상이 반겨준다는 사실 ~ ㅎ
개인 공간이기 때문에 주변에서 조용히 산책을 즐기고 풍경을 즐겼다. 이렇게 개방해 부담 없이 힐링 할 수 있는 숲을 내어준 것만도 감사한데 표시 없이 조용히 즐기다 가야지 하는 생각이 절로 들게 만들었다.
물이 많이 흐르지는 않지만 길게 드리워진 메타세쿼이아 나무 숲이 인상적이다. 바람이 얼마나 시원한지 에어컨이 필요없는 시간은 숲이 주는 또 하나의 행복이었다.
그냥 천천히 걸으면 좋다. 무슨 말이 필요한가? 이런 아름다운 숲에서 조용히 걸을 수 있다는 것 하나 만으로도 주말이 뜻깊어 진다. 그리고 아침 빛도 좋다. 초록의 나무속으로 스미는 빛을 바라보고 있노라면 스트레스가 하나도 없는 무공해 세상을 만나게 된다.
하늘도 예술이다. 초록의 숲과 대비되는 파란 하늘은 더 선명하게 빛이 나면서 자꾸 고개를 들게 만들었다. 평소에도 이렇게 자주 하늘을 보면 좋을 텐데 이상하게 일상에서는 잊고 지내게 되는 것 중의 하나다.
ㅎㅎ 다람쥐가 얼마나 바쁘게 먹이를 찾고 있는지 오래도록 바라보게 만들었다. 오랜만에 만나는 다람쥐였는데 집이 있는 것인지 주변을 떠나지 않고 열심히 돌아보면서 움직이는 모습은 마치 살아 움직이는 인형같은 느낌을 주었다.
논산에 자리한 탄소상쇄 숲 온빛 자연휴양림에서 보낸 주말 아침은 행복 그 자체였다. 숲이 주는 싱그러움과 시원함, 그리고 스트레스를 잊게 하는 힐링의 시간은 어느 곳에서도 찾을 수 없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더군다나 사유지임에도 이렇게 개방하면서 관리하고 있는 소유주에게 감사하는 마음이다. 우리 주변부터 숲을 가꾸어야 하는 이유를 만나게 된 아침이다.
온빛자연휴양림충남 논산시 벌곡면 황룡재로 48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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