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군과 정산농협이 공공형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도입하기 위해 이들이 거주할 수 있는 농촌인력중개센터를 마련하고 지난달 29일 정산면 천장리 알프스마을 도농교류센터에서 개소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김돈곤 군수, 차미숙 의장과 군의원, 황인국 정산농협조합장, 농가대표, 외국인 근로자 등이 참석했다.
공공형 계절근로자 도입은 정산농협이 2024년도 농식품부 공모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총사업비 1억 3000만 원(보조금 9000만 원, 정산농협 4000만 원)을 투입, 일손 부족농가와 일자리 참여자 간 인력 중개, 계절근로자 숙박비, 교육비, 상해보험 등을 지원한다. 근로자 인건비는 참여농가가 농협에 납부하면 농협이 월 단위로 근로자에게 지급하게 된다.
라오스 계절근로자 19명은 오는 10월까지 5개간 알프스마을 도농교류센터에서 생활하면서 고추, 버섯, 수박, 멜론 등 농작업에 종사하게 된다.
황인국 조합장은 “근로자 여러분의 입국을 환영하며 앞으로 안전에 유의하시어 건강히 지내시고 좋은 추억도 많이 만들었으면 한다”며 “일손이 부족한 농촌에 많은 도움이 되도록 열과 성을 다해 작업에 임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돈곤 군수는 “일손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를 위해 농촌인력 중개센터와 계절근로자 프로그램을 함께 운영해 인력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일손이 필요한 농가는 정산농협 농촌인력중계센터(940-1629~30)로 사전 예약 신청하면 인력을 지원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