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2회 어린이날을 기념하고 자라나는 어린이들에게 응원과 지지를 보내기 위한 ‘2024 청양 어린이날 큰잔치’가 지난 5일 청양고등학교 일원에서 성대하게 펼쳐졌다. 청양어린이날추진위원회(위원장 이태재)가 주최·주관한 이날 행사는 ‘잘한다, 잘한다, 자란다’라는 주제로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체험활동이 진행됐다. 행사날은 봄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어린이와 가족, 기관단체, 지역민, 학생 봉사자들이 참석해 지역 어린이들에게 즐거운 하루를 선사했다.
체험 부스로는 신체발달 스포츠 게임, AI(텍스트마이닝) 체험, 페이스페인팅, LED 꽃다발 만들기, 포토존, 악기 전시와 공연, 모종 나눔, 승마 체험 등이 운영됐다. 또 청양고 체육관에서는 윤금선무용학원, 청양국악협회, 청소년문화의집 등에서 준비한 공연이 펼쳐져 흥을 돋웠다.
청양중 체육관에 마련된 유아놀이마당은 초등학교 2학년 이하 어린이를 대상으로 에어바운스, 범퍼카 등을 설치했다. 시설물 주변으로는 학생 자원봉사자를 배치해 어린이들이 안전하게 뛰어놀 수 있도록 도왔다. 추진위원회는 올해 레이저서바이벌을 신설하는 등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확대해 호응을 얻었다.
행사장 한 편에는 한돈 불고기 시식(한돈협회), 우리쌀로 만든 소떡소떡 만들기(청정담), 흰떡·인절미 나눔(청양군후계농업경영인연합회)을 열어 어린이들의 출출한 배를 채웠다.
이태재 추진위원장은 “어린이들은 무언가를 잘해서가 아니라 존재 자체만으로도 응원과 지지를 받기에 충분하다는 응원을 전달하고자 ‘잘한다, 잘한다, 자란다’를 주제로 행사를 준비했다”며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함께해주신 기관단체와 즐겁게 참여해준 어린이들 덕분에 행사를 무사히 마무리 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오늘 어린이날이 행복한 추억이 됐으면 좋겠고 지역 어린이들이 미래인재로 밝고 건강하게 자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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