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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신문뉴스

활로 찾는 소규모농가들 “소득 올리기 힘들어”

[농어민&포커스] 당진시농업기술센터 ‘2024년 농산물가공 창업교육’ 교육생들 직접 만든 농산물가공 시제품 품평회ㆍ수료식 열려

2024.06.07(금) 11:40:33 | 콘티비충남방송 (이메일주소:ysjmomy@naver.com
               	ysjmomy@naver.com)

품평회 및 수료식 사진

▲ 품평회 및 수료식 사진


이상기후 현상으로 과일·밭작물 작황이 좋지 않아 재배 농가들은 울상을 짓고 있고 농업용 면세유도 전쟁 등 여파로 가격이 큰 폭으로 상승했으며 농사용 전기요금도 인상돼 삼중고를 겪고 있다.

특히 영세농가는 비료, 재료값 등 외부 상승 요인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면서 수익성도 악화하고 있다. 농사를 지어 생활비도 벌지 못하는데 어떻게 귀농을 권장하고 청년농업인을 육성할 수 있는지 의문이다.

‘생산성 향상-경영비용 감소’ 전략을 세밀하게 세우고 강소농 육성, 인력 지원 등 농업 경영 안정 대책을 다각적으로 마련해야 한다는 요구가 높다.

이와 관련 당진시농업기술센터(소장 구본석)는 지난 5월30일 수료생 19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4년 농산물가공 창업교육’을 마치고, 교육생들이 직접 만든 농산물가공 시제품에 대한 품평회와 수료식을 개최했다.

‘농산물가공 창업교육’은 가공 창업에 어려움을 겪는 소규모 농가와 농업인을 대상으로 농산물가공창업 기초과정, 실습 과정으로 총 12회에 걸쳐 진행됐다. 식품전문가의 컨설팅을 바탕으로 △건식 가공(기능성 쌀, 과채 말랭이 등) △젤리 △수제잼 △제과제빵 등 제품을 개발하고 품평회를 통해 평가하는 수업을 끝으로 교육을 마무리했다.

이번 교육을 수료한 19명 중 5명의 우수 교육생에게는 농산물가공지원센터 공유 주방에서 창업할 기회가 주어졌다.

당진시농업기술센터는 2022년부터 올해까지 ‘농산물가공 창업교육과정’을 운영해 총 110명의 농산물 가공 기술을 갖춘 농업인을 배출했다.

지난해까지 농산물가공지원센터 공유주방을 통해 식품제조가공업으로 창업한 농업인은 총 11명이며, 영업 신고 11개소, 품목제조보고 26건으로 지역농산물을 상품화하는 데 앞장서고 있으며, 생산된 제품들은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한편, 소규모 농가들이 생산하는 지역농산물의 안정적인 판로를 개척하기 위해 출발한 로컬푸드 시스템이 지난 10년간의 운영과정에서 많은 문제가 드러나고 있다.

지자체 중심의 로컬푸드 사업과의 경합, 타 지역산 취급 논란, 운영의 비활성화, 로컬푸드 주체성 논란, 수수료 문제, 무분별한 사업 확장에 따른 적자 발생 등 다양한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장기간 로컬푸드직매장이 운영되면서 일부 매장에서 로컬푸드 본연의 가치를 훼손하는 경영 행태가 발생하고 있다는 지적도 있어 규정이나 제도적 보완도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농식품신유통연구원이 최근 발표한 ‘농협 로컬푸드직매장 성과 진단 및 발전 방안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2021년 기준 전국적으로 778개소의 로컬푸드직매장이 운영중이다. 10년이 지나며 외연 확장에서는 성과를 거뒀다고 판단된다.

수치적으로도 지난해 전국 675개 농협 로컬푸드직매장의 경우 5만3802명의 농업인이 출하해 5455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유통비용(20.9%)도 일반 유통경로(48.2%)에 비해 절반 수준으로 1780억 원에 달하는 금액이 출하자의 소득으로 환원된 것으로 조사됐다. 소비자에게도 일반 소매가격 대비 90.1% 수준으로 구매 가능해 총 599억3400만 원의 구매비용 절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지역경제생산 유발 효과 5569억2000만 원, 3706개의 일자리 창출 등 다양한 효과가 확인됐다.

하지만 로컬푸드직매장이 지속 유지되기 위해선 경영의 안정화가 필수적이라는 지적을 받는다. 단순히 수익 창출 그 이상의 로컬푸드직매장 본연의 가치를 유지해야만 하는 어려움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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