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엔 아이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농장체험의 인기가 대단합니다.
특히 충남에는 다양한 컨셉의 농장체험을 즐길 수 있어서 저는 해마다 계절마다
농장체험을 찾아 가서 체험하는 편입니다.

이전에는 딸기수확체험, 체리수확체험, 올리브오일 만들기 체험 등 다양한 농장체험을 해봤는데
이번에는 충남 서산에 위치한 아이팜 농장에서 베이킹체험(소세지빵 만들기)과 각종 놀이시설을
즐기고 왔습니다.



이곳은 서산 운산면에 위치해있습니다. 서산ic에서 가까워 고속도로를 내려 금방입니다.
낮은 산맥에 둘러쌓인 농장의 위치가 참으로 좋았습니다. 
농장체험이 좋은 이유 중 하나는 농장체험 뿐만 아니라 주변의 자연환경까지 덤으로 보면서 조용히 힐링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곳도 주변이 온통 논밭이라 조용하며 산새와 공기가 좋았습니다.



넓은 부지의 농장에는 잔디밭도 있고 농작물을 가꾸고 계시는 곳도 있었고
편안히 쉴 수 있게 파라솔이 설치된 테이블도 야외에 많았습니다.





화장실도 매우 깨끗하고 깔끔해서 이용에 불편함이 없었네요.



이곳의 농장체험은 2시간내에 베이킹체험(소세지빵) + 농장체험 + 토끼먹이주기를 할 수 있었어요.
베이킹 체험을 할 수 있는 공간도 넓직하고 쾌적했습니다.
오전/오후 하루 2타임을 진행하는데 한 타임당 5팀까지만 예약을 할 수 있어서 농장 규모에 비해서 적은 인원수로 쾌적하고 한가롭게 체험을 할 수 있었어요.



간단한 요깃거리 정도를 간식으로 판매하기도 하네요.
컵라면, 과자, 음료 정도입니다.



전자레인지, 정수기, 커피포트 등 편의시설이 준비되어 있구요.



본격적인 베이킹을 하기 위해 앞치마도 해야겠죠. 
베이지색의 감성적인 느낌을 살린 앞치마라 엄마 마음에 쏙 들었습니다.



베이킹 수업 직전 깨끗하게 손을 씻고 준비합니다.



친절하신 농장주분께서 준비해주신 피자빵 준비물입니다.
직접 반죽해 놓으신 반죽을 활용해서 맛있는 소세지 피자빵을 만들어 봅니다.
 


밀대를 활용해서 반죽을 쭉쭉 늘려서 소세지를 넣고 잘라 우리에게 익숙한 피자빵 모양으로 만드는데요. 어렵지 않아서 영유아들도 쉽게 할 수 있을 수준이었습니다.





피자가 구워지는데에는 40-50분 정도의 시간이 소요된다고 합니다.
그 사이에 우리는 농장견학 및 체험을 할 수 있는데요.
키즈놀이터로 가는 길에 만난 토끼. 
나이 지긋하신 어르신분께서 싱싱한 상추를 뜯어주시면서 토끼들에게 나눠주라고 친절히 안내해주셨습니다. 정말 본인의 손녀처럼 다정하게 대해주셔서 감사하더라구요.



토끼에게 상추먹이주기를 끝내고 들어간 키즈놀이터!
온실 속에 마련된 키즈놀이터는 그 규모가 상당했으며 아이들 놀이시설이 꽤 많았습니다.



칠판으로 그림그리기도 할 수 있었는데 저희 아이는 딸아이라 그런지 여기서 제일 오랫동안 놀았던 것 같아요 ^^



진짜 드럼이 나타났다! 옆에 기타도 있었는데요.
아까 상추 먹이 주신 어르신이 기타연주를 수준급으로 하신다는 말을 들었어요. 아이가 드럼 치실 때 나타나셔서 멋지게 기타 연주도 해주신다고 하는데 이날은 드럼치는 아이가 없어서 어르신의 기타연주를 직접 듣지는 못했네요.



에어 바운스도 마련되어 있어요. 영유아부터 초등 저학년까지 잘 놀 수 있을것 같아요.



그리고 온실 키즈 놀이터 한켠에 마련 된 상추 묘목과 식물, 나무들.
직접 물주기 체험도 가능하답니다!!
온실 안에 있는 수도를 이용해서 물을 떠와서 물을 줄 수 있어요.
아까 토끼들에게 주었던 상추가 여기서 나온 상추였더라구요 ^^



그림을 그릴 수 있는 색칠도안도 마련되어 있어요.



여기 마치 동남아..?!
어른들 쉴 수 있는 벤치도 상당히 많습니다.
예약 한 타임당 5팀만 이용할 수 있으니 넓직한 규모에 부모도 편하게 쉴 수 있으니 주말에 아이랑 가볼만한 곳으로 최고지요!



멋진 밀짚모자까지 준비되어 있네요.
사진 찍기 좋아하는 요즘 사람들 취향에 딱! 맞춘 농장체험인 것 같습니다.
곳곳이 포토존이거든요.



온실 속 키즈놀이터를 즐기려고 보니 2시간이라는 시간이 너무 짧네요.
처음 방문하다보니 맛보기 식으로 이것저것 짧게 짧게 탐색하며 놀게 되네요 ^^





놀다보니 농장주분께서 짜잔 나타나셔서 빵이 다 완성되었다고 전달해주셨어요!
마침 배도 고팠는데 잘됐다 싶어 후다닥 만들어진 빵을 보려고 나왔습니다.
제법 맛있게 구워진 것 같죠?



만들어진 피자빵은 아이랑 사이좋게 나누어 먹었어요!
직접 만들어 먹으니 더 맛있는 듯 합니다 ^^

아이들과 함께하는 농장체험은 아이와 어른 모두를 만족시키는 듯 합니다.
충남에 살면서 근교에 다양한 농장체험을 접할 수 있다는 것은 육아에도 큰 도움이 된답니다 ^^
주말에 사람 많은 곳을 피해 이렇게 한가롭게 힐링할 수 있는 농장체험 굿~입니다.

충남 서산에 위치한 아이팜 농장은 노키즈존이 많아지는 요즘 시대에 아이들을 위한 체험형 시설을
다양하게 마련해주시면서 합리적인 가격에 쾌적한 환경으로 농장체험을 할 수 있어서
매우매우 만족하며 다녀왔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