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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신문뉴스

우산리 주민 이야기 담은 ‘하모니’

문화예술창작소 내숭-정미면 우산리<BR>이웃의 인생 알아가며 노래 만들 예정

2024.05.28(화) 19:30:38 | (주)주간당진시대신문사 (이메일주소:pkm9407@naver.com
               	pkm9407@naver.com)

'우리동네 공동체 하모니'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어르신들. 문화예술창작소 내숭이 어버이날을 맞아 어르신들에게 인생공헌상과 카네이션 꽃을 전했다.

▲ '우리동네 공동체 하모니'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어르신들. 문화예술창작소 내숭이 어버이날을 맞아 어르신들에게 인생공헌상과 카네이션 꽃을 전했다.

매주 수요일이면 우산리 마을회관에는 24명의 어르신들이 모인다. 이렇게 모인 자리에서는 오랜 세월 한 마을에 살면서 잘 몰랐던 이웃의 이야기를 펼쳐진다. 문화예술창작소 내숭(대표 문영미, 이하 내숭)과 정미면 우산리(이장 이한범) 어르신들은 마을 주민들의 이야기를 엮어서 한 편의 노래를 만들어갈 예정이다.

내숭이 추진하는 ‘우리동네 공동체 하모니’ 사업이 지난 4월 17일부터 오는 11월 27일까지 진행된다. 이번 사업은 ‘2024 지역특성화 문화예술교육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충청남도와 충남문화관광재단 충남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의 지원을 받아 총 21회차로 운영된다.

프로그램 활동 모습

▲ 프로그램 활동 모습


프로그램 활동 모습

▲ 프로그램 활동 모습


활동은 매주 수요일 오후 12시부터 3시간 가량 우산리 마을회관에서 활동이 진행된다. 문영미 대표를 비롯한 강사들은 어르신들에게 대화 주제를 건네고, 어르신들이 자신의 생각과 의견을 말할 수 있도록 돕는다. ‘나’라는 전체적인 주제를 가지고, 어르신들에게 그날그날 다른 질문들이 전해지는데 놀이와 글쓰기, 노래 등 인지능력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활동도 곁들여진다. 24명의 참여 어르신들은 내가 어떻게 살아왔는지, 다른 사람의 삶은 어떠한지, 마을에 대한 추억 등을 이야기한다. 서로의 생각과 추억을 공유하면서 나 자신과 타인을 이해하는 시간을 가진다.

이렇게 모은 이야기들은 가사로 정리해 하나의 공동체 노래를 만드는 것이 이번 사업의 최종 목표다. 강사들은 어르신들의 이야기를 기록해서 약 2~3분 길이의 노래를 만드는데, 마을을 배경으로 한 영상까지 더해서 제작할 계획이다.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 이한범 이장은 “처음에는 주민들이 잘 말을 안 하려고 했는데 문영미 대표가 대화를 할 수 있도록 잘 유도해서 자연스럽게 이야기를 할 수 있었다”면서 “일회성으로 끝나지 않고 다른 마을에서도 이 프로그램이 진행되면 상당히 유익할 것 같다”고 말했다.

최남수 노인회장은 “이번 활동을 통해 주민들이 더욱 가까워지는 것 같다”면서 “여러 가지 놀이들이 더해지니 치매 예방에도 좋은 활동”이라고 전했다. 이어 “어버이날을 맞아 직접 꽃도 주니 더 고맙다”면서 “우산리 마을이 행복하고 건강한 마을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문영미 대표는 “60~70년간 한 마을에 살았어도 서로에 대해서는 잘 몰랐던 주민들이 이번 활동을 통해 서로 소통하고 마음을 나누게 된다”면서 “이번 사업은 ‘나’를 시작해서 ‘너’를 이해하고, ‘우리 동네’를 알아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우산리주민이야기담은하모니 1


한편 지난 8일에는 어버이날을 맞아서 내숭에서 어르신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담아서 ‘인생공헌상’과 꽃을 선물했다. 이 프로그램은 농번기를 맞아서 이날까지 1차 활동을 마치고, 2달간의 휴식기를 거쳐서 오는 7월 3일에 재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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