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8일 김복선 기념바위가 신평면 금천리에 설치되고, 제막행사를 개최했다.

김복선 기념바위 건립 추진위원회(위원장 손대기)가 망객산 김복선 기념바위 제막식을 지난 8일 서해중앙신협 앞(금천리 390-1)에서 개최했다. 

김복선은 출생이나 사망 등 정확한 기록은 없으나 신평면 금천리 망객산을 중심으로 내려오는 전설 속 인물이다. 팔도를 돌아다니던 율곡 이이를 만나 일본이 우리나라를 쳐들어올 것이라며 임진왜란을 예측해 철저한 준비를 당부했다고 전해진다. 또한 율곡 이이와 토정 이지함이 김복선의 학식과 숨은 재주를 알아보고 교류했다는 이야기도 전해진다. 

▲ 망객산 김복선 기념바위

지난해 3월 신평면에서 전설로 내려오는 김복선을 조명하고 신평시장과 원도심 활성화를 꾀하면서 김복선 기념바위 건립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후 추진위원회를 발대하고, 김복선 기념 바위를 제작하기 위해 신평시장상가번영회(회장 하상용)를 중심으로 마을 주민들이 십시일반 1500만 원의 성금을 모았다. 지난 1월에는 함래석예원(대표 노함래)이 기념바위 제작을 맡았다. 이 자리에 설치된 김복선 기념 바위는 상·하단부 포함해 무게 약 16톤에 이른다. 

▲ 김복선 기념바위 제막식이 지난 8일 신평면 서해중앙신협 앞에서 열린 가운데, 기념바위를 만든 노함래 함래석예원 대표(오른쪽)가 기념바위 건립 추진위원회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 김복선 기념바위 제막행사가 지난 8일 열린 가운데, 행사를 마치고 주민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이날 열린 제막식에서는 하상용 신평시장상가번영회장이 사회를 맡고, 유순호 금천1리 이장이 기념바위 제막 추진 경과를 보고했다.

또한 김복선 기념 바위를 제작·설치한 노함래 함래석예원 대표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노함래 대표는 “이 바위는 소의 모양 같기도, 곰의 모양 같기도 하다”면서 “사람에 따라 다르게 보이는데, 오랜 세월 동안 전설이 내려오면서 다양한 이야기가 남겨진 김복선의 이야기를 상징한다”고 전했다.

<망객산 김복선 기념바위 제막식 찬조명단> 이홍주, 노함래, 신평농협, 서해중앙신협, 정근옥, 김영달, 이석구, 김동교, 손대기, 유순호, 하상용, 김영한, 이택용, 윤태진, 조상섭, 김진호, 조경희, 이주연, 최태순, 김건영, 신현근, 우천섭, 이현동, 김인영, 최근순, 윤진원, 조혜숙, 이동일, 김완기, 윤수인, 정재윤, 이상만, 이근호, 이용호, 김기표, 권영근, 허정무, 강희성, 이준휘, 김정임, 한장우, 권오극, 한은우, 한기수, 김홍종, 임봉호, 류석선, 한윤동, 최원식, 장기호, 이재호, 심용섭, 이상주, 이권용, 김종태, 안동언, 조성회, 곽상옥, 봉필주, 김상권, 차운용, 이판수, 이승환, 한일현, 문덕기, 황현숙, 신동명, 봉계월, 인도환, 이기봉, 금천1리 마을회

※유튜브 ‘당진방송’ 채널에서 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다.

미니인터뷰 손대기 추진위원장

“김복선 조명과 신평시장 활성화 바라"

“신평시장의 전통과 역사를 살리는 뜻에서 주민 60여 명의 정성을 모아 기념바위를 제작하게 됐습니다. 이번을 계기로 신평면의 망객산 김복선 전설이 전국에 널리 알려지기를 희망합니다. 기념바위 제작에 도움을 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