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여행코스로 추가해야 할 곳이 생겼습니다. 바로 새로 개관한 국립서해안기후대기센터입니다. 이곳은 충남 내포신도시에 생긴 국립서해안기후대기센터로 기상과 기후를 오감으로 즐기는 기상과학관입니다. 센터 설명에서부터 알 수 있듯이 과학관으로 조성이 되어 있어 여러 체험과 아이들이 즐기고 학습할 수 있는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기후위기의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기상과학에 대한 이해와 자료 중심이 아닌 체험환경을 제공함으로써 좀 더 유의미한 학습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센터를 구성하였는데요. 총 1층과 2층으로 둘러보실 수 있습니다.
전시관의 처음인 한반도의 사계를 미디어로 표현한 곳을 지나면 눈을 사로잡는 용오름 재현 시설도 볼 수 있습니다. 10M 규모의 대형 용오름을 계단을 오르며 관찰할 수 있는데요. 실제 용의 모습을 한 듯 눈을 사로잡습니다.
눈에 띄는 부분이 비의 정원이었는데요. 강수원리에 대한 이해를 체험을 통해 몸으로 익힐 수 있습니다. 우산을 쓰고 들어가면 강수단계에 맞추어 비가 약하게 또는 세차게 오면서 소나기, 장마 등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이런 시설은 처음 보았기 때문에 어른에게도 신기한데 아이들과 함께 오면 얼마나 즐거울까 싶습니다.
2층에도 다양한 체험 시설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샌드박스에 손을 집어 넣어 직접 산과 같은 지형을 만들면 센서를 통해 산과 바다의 색이 달라집니다. 라떼는 이런 놀이거리는 없었는데 어른된 입장으로 무척이나 신기합니다.
특히 아이들이 오래 머무를 수 있는 공간으로 일기예보 체험시설이 있었는데요. 마치 기상캐스터가 된 듯 화면에서 직업체험도 해 볼 수 있었으며 슈퍼컴퓨터가 연출된 곳에는 일기도 그리기, 예보문 작성 등을 해볼 수 있도록 다양한 컨텐츠가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기후변화, 위기에 대한 내용을 단순히 심각한 자료로만 나타냈다면 아이들이 이해하기 어렵고 지루해 했을 텐데 다양한 게임을 통해서 알아갈 수 있다는 측면에서 꼭 한번 방문해 봐야할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홍성에 새롭게 개관한 만큼 충남여행을 즐기시면서 꼭 여행코스로 방문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홈페이지에서 예약을 하고 가시면 전시해설 등 여러 체험에 대한 안내를 함께 받을 수 있으니 이왕이면 예약을 하고 시간 맞추어 가시는 편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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