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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석조여래입상과 함께 예쁜 꽃들이 만발한 천안 용화사

충남 천안시 동남구 목천읍 동리 180

2024.05.26(일) 22:31:46 | 꿈꾸는여행가 (이메일주소:blue3525@hanmail.net
               	blue3525@hanmail.net)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요즘 외출을 하면 곳곳에 예쁜 꽃들이 피어난 풍경에 힐링이 되는데 천안에 예쁜 꽃들이 피어 있는 작은 사찰 용화사에 다녀왔어요. 용화사는 천안 각원사처럼 규모가 크거나 많이 알려진 사찰은 아니지만 충청남도 유형문화재로 지정된 석조여래입상이 있어요.

석조여래입상과함께예쁜꽃들이만발한천안용화사 1

용화사 입구에 두가지 갈림길이 있어요. 용화사라는 입구표지석을 따라 왼쪽 길로 진입하려고 했는데 꽃 속에 숨어 있는 용화사 화살표를 보니 오른쪽 길로 들어가라고 안내되어 있어 오른쪽으로 방향을 틀었고 입구에 있는 꽃이 너무 예뻐서 잠깐 차를 세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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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형색색의 다채로운 꽃들이 피어난 모습, 너무 예쁘죠. 이름을 아는 꽃도 있고 이름을 모르는 꽃도 있었지만 모두 다 에뻐서 뜨거운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한참을 바라보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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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쪽으로 들어가니 넓은 주차장이 있고 아담한 사찰이 눈에 들어왔어요. 들어와서 보니 왼쪽길로 올라와도 되긴 하지만 나가는 차와 마주칠수도 있으니 안전하게 오른쪽길로 올라오라고 안내되어 있는 것 같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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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의 풍광이 너무 좋았던 용화사, 먼저 가운데 연못에 있는 약사여래불을 만났어요. 약사여래불은 질병을 치료하고 재앙을 물리쳐주는 부처에요. 저도 잠시 두 손을 모으고 건강을 위해 기도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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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못에는 물고기도 살고 있고 수련도 피어 있었어요. 연못 옆에는 연못에 돌을 던지지 말라는 안내문이 세워져 있었는데 잔잔한 연못에 돌을 던지는 이들의 마음도 참 못됐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물고기도 살고 있고 작은 생물들이 살고 있을 이 곳에 돌을 던지는 심뽀는 무슨 심뽀인지.. 오죽하면 돌을 던지지 말라는 안내문을 세워뒀을까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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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꽃이 무척 많이 피었어요. 요즘 어딜가나 길가에 이 꽃이 많이 보이는데 우연히 들른 곳에 예쁜 꽃이 피어 있어서 더 좋고 이렇게 꽃이 많은 사찰에 오니 기분도 좋아지고 마음도 편안해지는 기분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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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적광전의 모습이에요. 용화사는 대한불교조계종 제6교구 본사인 마곡사의 말사로 1972년 자성스님과 지용스님이 거주하면서 중창되었고 1976년에 석조여래입상이 충청남도 지정문화재로 지정되었다고 해요. 용화사를 이끌어오신 자성스님은 2019년에 입적하셨는데 그분의 공덕비도 볼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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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딜봐도 꽃 천지인 이곳, 꼭 불자가 아니더라도 이곳에 오면 누구나 마음이 편안해지고 속세를 벗어나 마음의 안정을 찾을 것만 같은 풍경이었어요. 저역시 산으로 둘러쌓인 이 곳에 있으니 마음의 평온이 찾아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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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형문화재로 지정된 석조여래입상이에요. 여래상이랑 불교의 창시자인 석가모니께서 깨달음을 얻고 부처가 된 모습을 형상화한 것으로 이곳에 있는 석조여래입상은 통일신라 말기나 고려초기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어요. 크기는 4m에 이르며 잔잔한 미소를 머금고 있어요.바로 옆에는 좀 더 작은 석조여래입상이 있는데 자세히 보면 몸통과 머리가 나뉘어진 것을 볼 수 있어요. 발견 당시 머리만 남아 있었고 몸통은 따로 제작하며 붙인것이라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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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조여래입상뒤로 대웅전이 있어요. 대웅전은 정면 3칸, 측면 2칸의 팔작지붕 건물로 내부에 석가모니불과 지장보살이 모셔져 있고 불상 뒤로는 천불이 그려져 있어요. 안쪽의 모습도 사진으로 남기고 싶었지만 기도를 드리는 분들이 계시기에 사진은 남기지 않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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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전과 삼층석탑도 볼 수 있어요. 상태를 보아 위층 석탑은 본래의 것 인것 같고 아래층 석탑은 최근에 보수가 된 느낌이에요. 석탑에 관한 자세한 설명은 없었지만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듯한 느낌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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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무소 앞에 작은 쉼터도 있는데 쉬어 가기 좋은 쉼터에서 뜨거운 볕을 피하기도 좋고 잠시 앉아 쉬며 주변의 풍광을 감상할 수 있어요. 종무소에서 귀여운 아기냥이 소리가 들려 궁금하기도 했지만 수줍음이 많은 저는 여쭙지 못하고 밖에서 그 소리를 듣기만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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볕이 좋은 곳에서 고사리를 말리고 있는 모습도 볼 수 있었어요. 볕에 꼬들꼬들 말라가는 고사리를 보니 자연 속에서 생활하는 스님들의 생활모습이 엿보이기도 하고 봄이면 고사리를 뜯어다 말리는 엄마의 모습이 생각나기도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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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내 주변에 곳곳에 피어난 꽃, 꽃 종류도 어찌나 다양한지 어쩜 이리 정원을 잘 가꾸셨는지 매년 봄이면 이곳으로 꽃구경을 와도 좋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처음 용화사를 창건하신 분이 비구니 자성스님이라 그런지 경내에 아름다움이 가득 묻어났고 아담한 사찰에 문화재가 있어 가볍게 둘러보기 좋은 사찰이었어요.


천안 용화사
충청남도 천안시 동남구 목천읍 동리2길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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