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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역사

별빛 달빛이 가득한 ‘보령문화유산 야행’을 열었어요

충남 보령시 오천면 소성리 661-1

2024.05.21(화) 09:18:19 | 솔바다 (이메일주소:jadoori@hanmail.net
               	jadoori@hanmail.net)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수군들이 바다를 지키던 곳이 있습니다.
이름하여 보령의 ‘충청수영성’입니다.
이곳에서 삼 일간 ‘보령문화유산 야행’을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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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수영성의 핵심인물들인 ‘충청수군절도사’를 포함하여 ‘우후’, ‘수군’이 집합을 하였습니다.
많은 목숨이 희생된 임진왜란을 치루면서 400여 년을 지켜온 소중한 분들입니다.

수군절도사, 우후, 수군들이 모였어요
▲ 수군절도사(중앙), 우후(우측), 수군(좌측)이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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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리를 허락한 충청수군절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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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행을 시작한 첫날은 보령시장(김동일)을 비롯해서 여러 내빈과 관련자들이 축하를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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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청수영성 입구에서 축하를 하는 시장과 내빈들

야행이니만큼 점점 시간이 흘러가면서 무르익어가기 시작합니다.
여러 조형물들에는 조명의 빛이 확실해져 갑니다.
그래서인지 청룡, 학, 거북선들이 주위의 바다와 아름다움을 더하기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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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이른 시간이면 조명의 효과가....

죄인을 묶어놓고 문책을 하며 때려보는 체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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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을 한 어린이가 이야기를 합니다.
“저요. 여기서 다섯 대를 때렸어요.”
이 아이의 얘기를 듣던 엄마는
“죄인을 때려 주고 싶은 사람요?” 하니까 “손을 번쩍 들더라구요”.
어린 꼬마가 무척이나 호기심이 있었구나 싶었습니다.
그래서 가보았더니 이미 끝났고, 잠시 쉬는 시간으로 다음 시간을 기다려야 했습니다.
그 시간에 청동으로 만든 사람들이 있는 곳으로 가보았습니다.
처음엔 정말 만든 사람인 줄 알고 구경을 하였습니다.
그런데 누가 옆에서 살짝 건드려봅니다.
아~~. 반응을 하는 모습을 보고 어쩜 그럴듯하게 하고 있던지요
정말 깜빡 속았어요.
이 코너도 중간 중간 쉬는 시간이 있었는데 마침 볼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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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성 곳곳에선 수군들이 적을 지키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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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휼청에선 이름 그대로 춘궁기에 식량이 떨어져 고생을 할 백성들에게 식량을 꾸어주고 있었는데, 지금은 쌀 대신 튀밥으로 대신하고 있었습니다.
식량을 배급받겠다고 한 어린이가 손을 내놓습니다.
“쌀이 없어서 꾸러 왔어요?” 짓굿게 묻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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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객들은 자연스레 빈민 역할을 하며 한 봉지씩 받아갑니다.
어느 분은 요금도 내려고 하였는데
“가을에 갚으세요~~.”
대뜸 알아듣고는 지갑을 거두며 명쾌하게 대답을 하고는 받아 들고 갑니다.
이젠 근처에 있는 감옥소에도 가봅니다.
둘이 감옥에 갇혀 있습니다.
“처자식~~ 먹여 살리려는~~~ 죄밖에 없는디 이게 대체 무어란 말이여~~~”
“억울합니다~~~. 정말 억울합니다~~~.”
감옥에선 계속 죄가 없음을 하소연하고 있습니다.
수군이 주위에서 창을 들고 위협(?)을 하는데도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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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가서
“고생이 많습니다.”
하며 위로 아닌 위로를 하였더니 서로 웃었습니다.
어떤 분은 주리를 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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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교청에는 벼루장인들이 행사를 돕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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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엔 돌을 톱으로 쓸었다고 하면서 시연을 하고 계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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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을 쫄 때 필요한 다양한 도구들

서해의 중심지인 오천에 수영을 설치하여 바다를 지키던 곳.
수군의 옷을 입은 단원들이 연극을 하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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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역사의 한 장소가 된 충청수영성에서 야행을 하며 그때의 일을 기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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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해에 이어 올해도 하고 있는데 마지막 날인 삼일 째(19일)는 ‘오천키조개축제’까지 있어서 더욱 풍성한 문화재야행이 되었습니다


충청수영성
충남 보령시 오천면 소성리 6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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