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5일 어린이날을 맞이하여 예산군에서는 제102회 어린이날을 맞아 운봉길체육관에서 '어린이날 큰잔치'를 성대하게 개최했습니다. 이번 행사는 "아이들이 행복한 예산"이라는 슬로건 아래, 다양한 프로그램과 풍성한 볼거리로 많은 가족들이 참여하여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저도 그래서 가서 어떻게 행사를 진행하는지 궁금해서 경험하러 갔습니다.


▲ 다양한 프로그램과 시간을 안내하는 행사 포스터입니다. 알록달록한 포스터가 어린이들의 기대를 한껏 높여줍니다.

비가 오는 날씨에도 불구하고, 실내 체육관에서 행사가 진행되어 날씨에 영향을 받지 않고 성공적으로 치러졌습니다. 기념식은 오전 10시에 시작되어 예산군수의 축사와 함께 어린이들에게 다양한 선물이 증정되었습니다. 이후 이어진 본격적인 행사에서는 뽀로로 공연과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아이들의 눈길을 사로잡았습니다.
  
▲ 예산군 행사 . 체험과 선물을 받으려고 가족들이 나란히 줄을 서고 있네요.


▲ 예산군 행사 2. 거인 아저씨의 풍선이 인기가 많습니다. 무엇을 먹고 저렇게 키가 클까요.


▲ 예산군 행사 3. 신나는 우리 가락 행사가 참여 가족들의 흥을 도우네요.


▲ 예산군 행사 4. 행사에는 빼 놓을 수 없는 체험행사.

체육관 내부에는 대형 고무줄 놀이, 페이스 페인팅, 네일 아트, 손수건 만들기 등의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아이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했습니다. 특히,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마술쇼와 대형 비눗방울 쇼는 아이들뿐만 아니라 부모님들에게도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 홍성군 역사인물 축제 포스터. 역사적 인물들을 기리며, 어린이들과 함께하는 축제 포스터

홍성군에서는 5월 4일부터 5일까지 홍주읍성 일원에서 '홍성 역사인물 축제'를 개최했습니다. 이 축제는 한성준 150년, 이응노 120년을 기념하여 다양한 역사 체험 프로그램과 어린이들을 위한 놀이마당이 마련되었습니다. 저는 첫 날인 4일 토요일에 홍주성으로 축제 체험 겸 취재를 하러 갔습니다.
 

▲ 아이들이 물놀이 낚시 체험 부스.

장남감 낚시를 즐기며 환하게 웃고 있네요.  물을 좋아 하는 것은 사람의 본성인 것 같아요.


▲ 행사장에서 다양한 장난감과 기념품이 전시된 부스. 아이들이 선물을 고르며 설렘 가득한 표정을 짓고 있습니다.

장남감이 너무 좋아보여서 저도 한 개 받고 싶어서 부탁해 보았지만 아이들만 준다고 하네요. 우리 어렸을 때는 장남감 하나 갖기가 아주 어려웠는데 요즘은 풍족한 세상이 되었네요. 


▲ 홍성군 역사인물 축제의 거리 페인팅.

아이들이 분필로 거리를 꾸미며 예술가가 되어갑니다. 색색의 그림으로 가득한 거리가 화사하게 변신합니다. 내적인 이미지를 외부로 표현하고자 하는 마음은 인간의 본능이라는 것을 아이들의 그림 체험을 통해 느꼈습니다. 아주 이색적인 예술체험이네요. 요즘 축제나 행사의 트렌드는 이렇게 참여형 상호작용 체험이 대세인 것 같았습니다. 호응도 아주 좋았구요.
 

▲ 홍성군 역사인물 축제의 여갓수 공연.

무대 위에서 열정적으로 노래를 부르는 여가수의 모습입니다. 홍성군과 축제의 성격에 맞는 멘트를 준비해와 관객들이 음악에 맞춰 즐겁게 손뼉을 치며 호응을 유도하네요.  여성 가수분이 생각보다 목소리가 크고 음역대가 넓어서 아마 소프라노 출신이 아닌가 생각이 되었습니다. 


▲ 홍성군 역사인물 축제 야외 음식 부스.

야외 부스에서 다양한 국가 및 종류의 음식과 시식을 즐기는 가족들입니다. 넓은 부지에서 펼쳐진 다양한 활동이 가족들에게 큰 즐거움을 줍니다. 
요즘 축제마다 문제가 되는 바가지 가격은 이번 축제에는 없었습니다. 저렴하다고 할 정도의 합리적인 가격으로 맛있는 먹거리를 즐길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청운대에서 운영하는 푸드 트럭도 2대나 출동해서 청운대 학생들의 요리 솜씨도 느낄 수 있었습니다.


▲ 홍성 역사인물 축제의 양궁 체험.

알록달록한 등불들 앞에 설치된 양궁 체험장이 눈길을 끕니다. 어린이들이 양궁을 통해 집중력과 재미를 동시에 느끼고 있습니다.
고려시대의 유명한 장군인 최영 장군의 고향 홍성군에 양궁 체험이 빠질 수 없겠죠. 8세 전후의 어린이 들이게 아주 인기가 많았던 체험이었습니다.


▲ 홍성 역사인물 축제 입구.

홍성 역사인물 축제의 웅장한 입구가 방문객들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입구를 지나면서 축제의 기대감이 한층 더 커졌습니다.  청운대에서 어느 정도 스폰서를 했는지 이름과 마크가 크게 박혀있네요.


▲ 홍성 역사인물 축제의 캐릭터와 함께 사진을 찍는 어린이.

역사 속 인물 캐릭터와 함께 사진을 찍으며 즐거워하는 아이의 모습입니다. 아이의 환한 미소가 축제의 즐거움을 그대로 전달해줍니다.


▲ 홍성 역사인물 축제의 제기차기 체험.

다양한 색깔과 나라의 제기들이 준비된 체험 부스입니다. 아이들이 전통 놀이인 제기차기를 통해 한국을 비롯한 세계의 다양한 제기 문화를 배우고 있습니다.


▲ 홍성군 소방서의 이동 안전 체험차량.

이동 안전 체험차량 앞에서 소방관이 설명을 하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안전 교육을 받으며 소방관의 역할을 체험합니다. 안전사고가 많이 나고 있어서 국민들에게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는 차원에서 소방서에서 나와서 홍보 및 교육 체험을 준비해 줬네요. 아마 이태원 사고로 인해 더욱도 안전이 강조되지 않나 싶어요.


▲ 홍성 역사인물 축제의 기구 체험.

대형 놀이기구 앞에서 아이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습니다. 파란 하늘 아래, 아이들의 기대감이 가득한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저의 어렸을 때는 저런 놀이기구는 에버랜드에 가야 체험할 수 있었는데 이제는 무료로 체험할 수 있게 된 것을 보니 한국은 선진국이 된 것 같습니다. 


▲ 놀이 기차 체험.

아이들이 놀이 기차를 타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웃음소리가 가득한 축제 현장에서 아이들의 눈망울이 반짝입니다. 아이들에게 가장 호응이 높았던 체험인 놀이 기차인데 유료라 그런지 부모님들이 지갑을 열까 말까 망설이는 분들이 조금 보였습니다.



독립운동가 만해와 백야를 기리는 버스킹 공연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태극기가 휘날리는 가운데, 사람들은 열정적인 무대를 감상하며 감동을 느낍니다. 노래 전에 행사요원이 태극기를 나누어 주며 함께 노래를 부르도록 유도하네요. 만해와 백야의 고장 홍성의 오리지널러티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푸른 잔디 위에 설치된 텐트에서 사람들이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텐트 안에서 편안하게 휴식을 취하며 축제의 즐거움을 만끽합니다. 가족과 함께 시원한 나무 그늘에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유유자적 보내는 추억이 아이들에게는 평생 남는 소중한 기억이 되지 않을까? 생각이 되었습니다.



해병대 군인들이 축제 현장에서 자원봉사를 하고 있습니다. 군인들의 헌신적인 모습에 감사의 마음이 문득 가슴속에서 솟아 올랐네요.



전통 복장을 입은 무용수들이 무대에서 멋진 공연을 펼치고 있습니다. 관객들은 전통 문화의 아름다움에 매료되어 박수를 보네네요. 날씨도 더운데 복장이 아주 땀이 많이 나서 힘들어 보이네요. 


▲ 홍성의 영웅들을 기리는 포스터.

홍성 출신의 6.25 전쟁 영웅들의 얼굴을 보며 그들의 용기와 희생을 기리는 시간이 잠시 가지게 되었습니다.


▲ 홍성 출신의 위대한 화가 이응노의 문자 추상 체험 코너.

아이들이 추상적인 문자 추상 예술을 조금 맛보기 형식으로 체험을 하고 있었습니다.


▲ 수박 관련한 체험 코너.

일단 체험 특히나 과일과 같이 생활 주변에서 발견할 수 있는 체험이라면 아주 신나서 좋아하네요.
첫날인 5월 4일에는 맑은 날씨 속에서 많은 군민과 관광객들의 참여속 축제가 순조롭게 진행되었습니다. 한성준님을 기리는 춤판과 이응노의 그림판 전시는 많은 관람객들의 호응을 얻었고, 특히 어린이들이 직접 역사 속 인물로 변신해보는 '역사 인물 체험' 프로그램은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여러가지 체험 놀이 등 야외 체험 프로그램도 많은 아이들에게 즐거운 시간을 선사했습니다. 하지만 5월 5일 일요일에는 갑작스러운 폭우로 인해 행사 진행에 어려움웠을 것 같네요. 일요일에는 예산을 가느라 어제 간 홍성 역사인물 축제장에 다시 가보지는 못했지만 군민들의 참여가 저조했음을 예상이 되었습니다. 그렇지만 4일 토요일에 날씨도 좋아서 가족 단위의 방문객들이 많아 축제 현장은 내내 웃음소리로 가득 찼습니다. 다음에는 날씨 상황도 예상해서 플랜 B를 마련하면 어떨까 싶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