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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역사

불기 2568년 부처님 오신 날을 기다리는 국립공원 계룡산 동학사

국립공원 계룡산 신록 우거진 계곡에 자리한 고찰 동학사와 주변 암자의 이야기

충남 공주시 반포면 학봉리 789

2024.05.14(화) 10:36:24 | 하늘하늘 (이메일주소:sjycsm@naver.com
               	sjycsm@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불기 2568년 부처님 오신 날이 가까와 진 어느 평범한 날 오후에
멀지 않은 곳에 있는 고찰 동학사를 찾아 갑니다.

“국립공원 계룡산 공주 동학사

5월 신록 우거진 국립공원 계룡산 계곡길 따라 걷는 힐링이 시간을 함께 하며 
찾아가는 동학사  

동학사

▲ 동학사 일주문


오늘 동학사 찾아가는 출발은 공주 반포면 학봉리 회전로타리 공용주차장에 
주차하고 왕복 2시간 걷기 계획으로 출발하였습니다.
출발하고 25분 지나 스쳐가는 동학사 일주문입니다. 

동학사

▲ 계룡산 동학사 일주문 현판


평일 오후인데 계룡산 계곡을 찾은 방문객이 많이 있습니다.
일주문 옆으로 차도가 있지만 
일주문 아래를 지나며 잠시 모든 시름을 내려놓고 
발길은 신록 우거진 계룡산 계곡길을 따라 올라갑니다. 
 

동학사

▲ 스님의 산책 


동학사로 올라가는 길은 잘 정비되어있고 울창한 나무 숲의 그림자로 시원합니다.
길 따라 흐르는 계곡물의 시원한 소리를 들으며 오고 가는 방문객들,
그리고 스님의 산책 모습을 잡아 봅니다.

동학사

▲ 동학사부근의 암자 관음암 


출발 45분 여 만에 도착한 곳은 동학사 가는 길목의 암자입니다.
동학사 주변에는 많은 암자가 있습니다.
여기는 관음암인데 초록의 잔디밭 경내, 그리고 
암자 건물에 많은 연등이 달려 부처님 오신 날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동학사

▲ 관음암 


관음암의 본 건물 앞에서 잠시 멈춰서 합장합니다.
암자라 함은 '큰 절에 딸린 작은 절' 또는
'도를 닦기 위하여 만든 자그마한 집'이라는 뜻이 있네요.

동학사

▲ 관음암의 부처님


불기 2568년의 부처님 오신 날을 기다리는 관음암의 부처님 세 분의 모습을 담고 
동학사로 발걸음을 돌립니다.

동학사

▲ 길상사 연등 


관음암을 나와 바로 옆에도 암자가 있습니다.
마당에 들어서니 색색이 고운 연등이 달려있습니다.

동학사

▲ 동학사 길상암


길상암 암자에도 부처님 오신 날 연등을 달고
불자들의 방문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동학사

▲ 동학사 길상암 연등


석가모니 오신 석탄일에 사찰이나 암자에 다는 연등의 의미는
등을 달고 불을 켜는 명절이라는 의미가 있으며
넓게는 '부처님 오신 날'을 뜻한다 합니다.

연등은 예전에는 연꽃모양의 등이 주로 걸렸으며
염색한 얇은 종이를 연꽃 한 장 한 장의 모습으로 접어
하나 하나 손으로 붙여 아름다운 등을 만들었답니다.
연등에는 '부처님 오신날' '소원성취'의 글이 써 있습니다.

길상암을 나와 이제 동학사로 향합니다.

동학사

▲ 동학사 앞 계곡 


계룡산의 신록은 계룡산의 멋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주말에 내린 많은 비로
동학사 가는 길 계곡에는 수량 풍부한 맑은 물이 흘러 내리고 있습니다.

동학사

▲ 국립공원 계룡산 공주 동학사


여기는 국립공원 계룡산 공주 동학사 입니다.
동학사 입구 일주문에서 울창한 숲에서 만들어 낸 
상쾌한 숲의 향기를 맡으며 계곡길 따라 20여 분 올라와 만난 동학사입니다.

동학사

▲ 동학사 범종루  


동학사는 계룡산 관음봉으로 올라가는 등산로 옆에 있어 
천왕문이 없으며 사찰의 사보인 법고, 범종, 운판 그리고 목어가 있는
범종루도 길가에 있습니다.

동학사

▲ 동학사 승가대학


기와건물에 크지 않은 東鶴寺 현판이 걸린 건물은 동학사 승가대학 건물입니다.
동학사 승가대학은 1955년 불교정화가 시작되면서 우리나라 최초의 비구니 전문 강원으로 
시작하였으며, 지금까지 1142명의 졸업생을 배출하였답니다.

동학사

▲ 국립공원 계룡산  동학사


동학사 승가대학 담장에는 연꽃을 두 손에 받쳐든 동자 석상이 자리해 있습니다.
조금 시간이 지나면 앞에 있는 돌 수반에 수련이 피어 나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주겠네요.

동학사

▲ 동학사 대웅전 가는 계단


이제 오늘의 목적지인 동학사로 들어갑니다.
등산로에서 연결된 이 계단을 올라가면 동학사 대웅전입니다.
대웅전 마당에 아름다운 색의 연등이 가득 걸려 있습니다.

동학사

▲ 동학사 대웅전


동학사의 시작은 713년 당나라 스님인 상원조사가 지은 상원암에 그 연원이 있다합니다.
상원암은 은혜를 갚으려는 호랑이 덕분에
여인을 만난 상원조사가 여인과 의남매를 맺고 함께 도를 닦았던 곳이랍니다.

동학사

▲ 동학사 석탑 


지금의 동학사 자리에 920년, 고려 태조 3년에 도선국사가 사찰을 중창하여
태조의 원당이 되었답니다.
고려 태조 19년인 936년에 신라가 망하면서
류차달이 이곳에 신라의 시조와 박제상을 제시하기 위해 동학사(東鶴祠) 사당을 건축하였으며,
이후 사찰이 번창하자 절 이름도 동학사(東鶴寺)로 바꾸었답니다.
동학사 대웅전 앞 마당에는 동학사 역사를 품은 석탑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동학사

▲ 동학사 연등접수 


불기 2568년 부처님 오신 날 봉축행사로 각 사찰에서는 연등접수를 하여
부처님 오신 날을 축복하고 불자의 건강과 소원성취를 기원합니다.

동학사

 ▲ 동학사 대웅전 부처님


동학사 대웅전 앞에서 잠시 쉬고 대웅전과 삼성각을 돌아봅니다.
대웅전에는 석가모니부처님 등 세 부처님이 모셔져 있습니다.

동학이라는 이름은 동쪽에 학 모양의 바위에서 유래한다고 전해진답니다.

동학사

▲ 동학사 수련


대웅전 앞 돌 수반에 고운 수련이 피어 났습니다.
1728년 영조 4년에 신천영의 난으로 사찰과 사당이 모두 소실되었으며,
1814년 , 순조 14년에 월인선사가 신축하였고
고종 원년인 1864년에 만화 보선선사가 중창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는
국립공원 계룡산의 공주 동학사 입니다.

동학사

▲ 동학사 삼성각 


사찰에 있는 삼성각은 우리나라 전통 신앙과 불교가 합쳐지면서 만들어진 공간으로
산신, 칠성 그리고 독성을 일컫는 삼성을 모신 건물입니다.
산신은 재물을 담당하는 토속신이며
칠성은 별들의 우두머리,
독성은 사람들에게 복을 내리는 존재라고 합니다.

동학사

▲ 동학사 삼성각 어간문


법당의 중앙의 문을 어간문이라 합니다. 
사찰의 예법상 불자가 법당을 출입할 때는 좌우에 있는 옆문을 이용하고 
가운데 문은 전각의 주인이 출입하는 것은 
한국의 사찰 예의라고 할 수 있답니다.

동학사

▲ 동학사 부도


불기 2568년 부처님 오신 날을 앞두고 찾아간 국립공원 계룡산 공주 동학사 발걸음은
사찰 앞 개울 건너 동학사 부도군을 돌아보며 마무리합니다.
양지바른 곳에 자리한 스님들의 무덤인 부도의 모습입니다.
부도는 '스님의 사리를 안치한 탑'을 의미하는 대표적인 용어이지만
국사탑, 선사탑, 화상탑, 사리탑 등의 용어도 같은 의미라고합니다.

공주시 반포면 학봉리 회전교차로 옆 공용주차장에서 출발해 
왕복 2시간 30분, 신록 우거진 동학사 가는 계곡길을 걸어 
다녀 온 계룡산 고찰 동학사 여행기입니다.

 


동학사
충남 공주시 반포면 동학사1로 4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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