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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봉사 성지에서 가세로 군수가 이상민 행안부장관에게 건의한 핵심현안은

‘전국자원봉사자연수원’ 건립 당위성 설명… 태안읍성 남동성곽 복원 등 특별교부세 50억원도 요청

2024.05.07(화) 09:22:55 | 주간태안신문 (이메일주소:east334@hanmail.net
               	east334@hanmail.net)

태안유류피해극복기념관에서 ‘전국 자원봉사자 연수원’ 건립을 건의 중인 가세로 군수.

▲ 태안유류피해극복기념관에서 ‘전국 자원봉사자 연수원’ 건립을 건의 중인 가세로 군수.


자원봉사 성지로 상징성을 더해가고 있는 태안원유유출사고의 중심지인 소원면 만리포를 찾은 이상민 행정안전부장관에게 가세로 군수가 ‘전국자원봉사자연수원’ 건립의 당위성을 꺼내들며 국비 90억원 지원을 요청했다.

이 자리에는 예정에 없던 성일종 국회의원도 참석해 가 군수가 이 장관에게 보고한 ‘전국자원봉사자연수원’ 건립의 필요성과 국비 요청 보고를 청취해 향후 긴밀한 협업이 필요한 대목이다.

가 군수는 지난달 26일 소원면에 위치한 태안유류피해극복기념관에서 열린 ‘온기나눔 캠페인 범국민 추진본부 3차 회의’차 참석한 이상민 행안부장관에게 만리포가 내려다보이는 기념관 옥상에 올라 ‘전국자원봉사자연수원’ 건립의 필요성과 추진방향, 추진계획 등이 담긴 설명판을 준비해 브리핑했다. 이 자리에는 성일종 의원을 비롯해 행정안전부 차관보 등 행안부 관계자, 충청남도 행정부지사 등 충남도 관계자 등도 참석해 가 군수의 건의사항을 청취했다.

가 군수는 이 자리에서 만리포해수욕장을 “2007년 12월 7일 엄청난 재앙이 우리에게 닥쳐왔고, 그로 인해 전국의 123만 자원봉사자들이 우리 청정해역을 회복시켰고, 재난을 극복했는데 자원봉사의 성지로 자리매김 됐다”고 전제한 뒤 “앞으로도 자연과 사회적 재난에 대응한 자원봉사 현장 교육장 건립이 시급하다”면서 “유류피해극복기념관과 서핑하기 좋은 파도가 일어나는 서해안 유일의 만리포에 ‘만리포니아 해양레저안전교육센터와 연계한 교육의 장으로서 그 현장으로 활용하기 위해서라도 꼭 전국 단위의 연수원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해서 간절한 건의를 드린다”고 피력했다.

계속해서 가 군수는 성일종 의원을 언급한 뒤 “결론은 연수원이 태안군에 건립될 수 있도록 국비 90억원의 예산을 배정을 건의드린다”면서 “법안(’자원봉사활동 기본법‘ 일부개정법률안) 관계는 현재 아직 추진 중인 걸로 알고 있는데, 전라남도 고흥에에도 자원봉사연수원 관련해서 90억원의 예산이 배정된 것으로 알고 있다. 우리 태안에도 바로 이곳에 전국적인 자원봉사연수원이 있었으면 좋겠고 꼭 필요하다”고 거듭 건의했다.

’전국자원봉사자연수원‘은 최근 늘어나고 있는 자연·사회적 재난에 대응하기 위한 자원봉사 현장 교육장으로, 군은 유류피해극복기념관 인근 1만 3316㎡ 부지에 교육동과 숙박동 등 2개 동을 건립할 예정이다. 총 사업비는 180억 원으로 예상된다.

가 군수는 이밖에도 4가지 건의사항에 대한 특별교부세 배정도 건의했다. 4가지 사업은 ▲태안읍성 남동성곽 복원 ▲태안소방서 옹벽 복구 ▲만리포니아 해양레저 안전교육센터 건립 ▲태안 해양안전드론센터 조성 등으로 사업 추진을 위한 특별교부세 총 50억 원 지원을 요청하기도 했다.

가 군수는 “태안읍의 남동성곽을 복원 하고 있는데 이와 관련돼서 장관께서 교부세 10억원을 지원해줬으면 좋겠고, 지난해 폭우로 인해서 태안소방서의 옹벽이 무너졌는데, 이 부분에 대해서도 교부세 요청을 드린다”면서 “만리포니아 해양레저 안전교육센터에 20억원과 또 해양 안전드론을 태안에서 지금 추진하고 있는데, 교부세 지원을 건의드린다”고 말했다.

‘123만 자원봉사자의 도시’에서 ‘나눔의 성지’로 자리매김한 태안군서 ‘온기나눔 캠페인 범국민 추진본부 3차 회의’ 개최

한편, 이날 태안유류피해극복기념관과 군민체육관에서는 ‘온기나눔 캠페인 범국민 추진본부 3차 회의’와 함께 ‘태안군 온기나눔 행복봉사’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기념관 회의실에서 열린 범군민 추진본부 3차 회의에서는 회의에 앞서 ‘온기나눔 하나되는 대한민국’ 글귀가 새겨진 카드섹션 퍼포먼스로 시작됐다. 본 회의 전에는 먼저 자리를 뜨기 전 성일종 의원의 인사말이 이번 온기나눔 캠페인의 태안 개최 의미에 무게를 더했다.

성 의원은 “여기가 자원봉사자들의 메카이자 대표적인 성지인데 바로 이렇게 자연이 잘 회복됐다. 생명을 회복해 주신 땅이 바로 이 땅”이라면서 “자원봉사자가 123만 명이라고 그러지만 그 당시에 너무 많은 국민들께서 오셔서 봉사활동을 하셨기 때문에 아마 기록을 안 하신 분들이 더 많다. 이분들까지 계산하면 한 200만 명이 되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을 한다. 바로 이곳에서 온기 나눔을 하는 아주 멋진 또 행사의 장소가 됐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덧붙여 성 의원은 “따뜻한 우리 국민들 마음을 힘들고 어려운 사회적 약자들한테 나눠주는 이런 행사를 태안에 유치해 주셔서 감사를 드리고, 오늘 회의를 통해서 많은 분들이 희망을 갖고 또 그분들에게 회의를 통해서 더 희망을 드리는 행사가 됐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이어 환영사에 나선 가세로 군수는 “전국에서 세 번째로 온기나눔 행사를 태안에서 갖게 됐는데, 자원봉사자의 메카이고 또 여러 가지 부분에서 의미가 부여되는 그런 곳이기 때문에 의미가 더 크지 않을까 생각한다”면서 “6만 천여 명의 군민의 뜻과 그리고 국민을 대표해서 장관님을 비롯한 함께하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와 고마움을 드리고, 자원봉사자의 뜻 그리고 우리가 지향해야 하는 온기나눔 행사의 본래의 취지가 어디에 있는지 다시 한 번 되새기는 그런 행사가 됐으면 좋겠다”고 의미를 되새겼다.

추진본부의 공동위원장인 이상민 행안부장관은 출범부터 그동안 범군민 추진본부의 활동사항을 열거한 뒤 “이곳 태안은 지난 2007년 원유유출사고로 온 바다가 시커먼 기름띠에 뒤덮였던 아픔이 있던 곳”이라고 전제한 뒤 “그러나 123만명의 자원봉사자들의 헌신과 노력으로 1년도 채 되지 않아 위기를 극복했던 그야말로 세계적으로 유례가 없는 기적을 만든 곳이기도 하다”면서 “당시 우리 국민의 희생과 봉사의 정신이 이어져서 우리 사회 곳곳에 크고 작은 따뜻한 기적들이 일어나기를 바란다. 온기 나눔으로 더 따뜻한 대한민국을 만드는 여정에 함께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판사시절 자원봉사자로서 태안군에 기름을 닦으러왔다는 이상민 장관은 방명록에 “온 국민이 힘을 모은 유류피해극복의 정신을 이어받아 ‘온기나눔’으로 더 따뜻한 대한민국을 만들어 나가겠습니다”라고 적었다.

태안군에서 세 번째 행사가 열린 행안부의 온기나눔 캠페인은 국민이 서로를 격려하고 배려하는 나눔 문화를 국가적으로 확산하기 위한 것으로, 다양한 기관·단체가 개별적으로 진행하던 자원봉사·기부·자선활동을 공동의 슬로건과 메시지를 내걸고 함께 진행하고자 지난해부터 추진 중이다.

이를 위해 ‘온기나눔 범국민 추진본부’를 구성하고 지난해 12월 5일 부산에서 출범식 및 1차 회의가 진행됐으며, 올해 1월 24일 서울에서 진행된 2차 회의에 이어 이날 자원봉사자의 발자취가 남은 태안군에서 3차 회의가 진행돼 의미를 더했다.

소원면 유류피해극복기념관에서 열린 3차 회의에서는 가세로 군수와 이상민 행안부장관, 충남도 행정부지사, 캠페인 참여기관 대표 등 17명이 자리했으며, 이들은 2007년 유류피해의 극복 과정을 담은 기념관을 둘러본 뒤 ▲캠페인 추진현황 보고(행안부) ▲‘온기나눔 행복봉사’ 등 자원봉사 사례(태안군) 등 안건에 대한 회의를 진행했다.

3차 회의에서는 특히 ▲4월부터 추진 중인 온기나눔 봄철 집중기간 운영 방안과 ▲자원봉사활동 기본법 개정 방향, ▲1365 시스템 고도화 방안 등 우리나라의 온기 나눔과 봉사를 활성화하기 위한 제도 개선 과제와 함께 민간기구, 공공어린이병원 조성 등의 협업 사례를 논의했다. 

태안군민체육관에서 진행된 ‘사랑의 밥차’ 급식 봉사에 나선 가세로 군수와 이상민 행안부장관.

▲ 태안군민체육관에서 진행된 ‘사랑의 밥차’ 급식 봉사에 나선 가세로 군수와 이상민 행안부장관.


이후 참석자들은 ‘태안군 온기나눔 행복봉사’ 행사장인 태안읍 태안군민체육관으로 이동, 봉사 프로그램 부스를 관람하고 ‘사랑의 밥차’ 급식 봉사에 동참하며 행사의 의미를 되새겼다.

태안군 온기나눔 행복봉사는 찾아가는 봉사를 통해 자원봉사자들의 온기를 나누고 통합적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것으로 태안군자원봉사센터 주관으로 올해 각 읍·면별 2회씩 총 16회 진행된다.

이날 첫 행사에서는 ▲장애인 복지 상담 ▲우울증 상담 ▲이·미용 ▲이동세탁 등 자원봉사 관련 23개 부스가 마련됐으며, 총 300여 명의 군민이 참여해 성황을 이뤘다. 군과 자원봉사센터는 이날 첫 행사를 시작으로 오는 11월까지 8개월 간 각 읍·면을 찾아 아낌없는 봉사에 나설 예정이다.

이날 사랑의 밥차 급식봉사에 함께 한 충남도 김기영 행정부지사는 “태안은 123만 자원봉사자의 숭고하고 아름다운 봉사 정신을 품고 있는 자원봉사연수원 건립의 최적지”라면서 “온기나눔 행복봉사 프로그램 등을 통해 자원봉사 정신을 이어가고 자원봉사연수원을 통해 자원봉사가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태안군과 함께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의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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