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4월 21일은 과학의날입니다. 1967년 4월 21일 과학기술처의 발족일을 기념하여 제정된 날입니다. 과학의 날에는 사회에 과학기술의 중요성을 알리고 과학의 대중화를 위한 다양한 행사가 개최됩니다. 올해도 과학의날을 맞아 전국의 많은 과학관에서 행사를 진행하였고 그 중 장영실과학관을 방문하였습니다.



아산에 위치한 장영실과학관은 시민들에게 기초과학시설을 제공하고 과학교육과 기획전시를 통해 과학기술에 이바지하고자 설립된 곳입니다. 조선시대 실용과학에 기여한 발명가이자 아산이 가계 본관인 장영실을 아산시의 과학기술기술교육의 아이콘으로 지어진 공공기관입니다.



평소 주말에도 방문객이 많이 북적이지 않는 곳인데 과학의 날에는 수많은 인파로 북적이는 모습이었습니다. 주차장도 주차 공간이 많은 편임에도 과학의 날에는 주차장에 주차 자리가 부족한 상황이었습니다.



과학관 앞에 여러가지 행사 부스가 설치되어 있었고 많은 사람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는 모습이었습니다. 



자전거 만들기, 화석 만들기, 풍력자동차 만들기, 에어로켓 만들기 등 과학 원리를 이용한 만들기 체험이 가장 인기가 많았고, 행사 시간이 종료되기 전 재료 소진으로 마감 되는 부스도 여럿 보였습니다.



전기미로 체험, 태양광 발전체험, 샌드아트, 화포체험 등 간단히 체험할 수 있는 부스는 상대적으로 대기가 짧은 편이라 여러가지 체험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유아부터 초등학생까지 어린이들 위주의 체험들이 많았고 가족단위로 방문한 사람들이 많이 보였습니다.



저는 아이와 함께 에어로켓 만들기 체험을 했습니다. 40분 정도를 줄 서서 기다려 겨우 참여할 수 있었습니다. 여러 아이들이 테이블에 앉고 재료를 나누어주면 선생님의 설명에 맞춰 하나씩 조립하면 되는 간단한 만들기 체험이었습니다. 



에어바운스 챌린지, 에어바운스 스포츠 등 어린이들이 신체놀이 할 수 있는 공간도 준비되어 있어서 아이와 함께 방문한 가족들은 신나게 즐기고 있었습니다.



에어바운스는 시간에 맞춰 한번에 25명씩 10분씩 이용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이용 시간이 짧아서 아쉽긴 했지만 이것 외에 즐길 것이 많아서 아쉬움을 달래주기도 했습니다.



커다란 농구대에서 비치볼을 던지는 농구 체험도 할 수 있습니다. 공이 딱딱하거나 무겁지 않아서 위험하지 않았고, 골대가 넓어서 어린 아이들도 어렵지 않게 골인에 성공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농구, 축구, 야구까지 신나게 즐길거리가 많아서 하나하나 모두 즐기다 보니 행사 종료 시간이 다 되어 갑니다. 



공기 대포 쏘기 체험도 해보았습니다. 앞에 천으로 된 과녁에 공기를 맞춰서 움직여봅니다. 
과학관 입장료를 내면 과학관 내부 관람도 가능하고 행사장 체험도 모두 할 수 있으니 부담없이 즐기기 좋은 축제입니다.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여 줄을 서서 기다리는 시간이 길어져 아쉽기도 했지만 재미있고 유익한 체험이 많아서 내년 행사에 다시 한번 방문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내년 과학의날에는 오전에 일찍 방문해서 더 많은 체험을 즐겨야겠습니다.


장영실과학관
충남 아산시 실옥로 222 아산환경과학공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