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도민리포터 논두렁입니다. 녹음이 우거지고 곡우로 인해 비가 흠뻑 젖은 후에야 땅이 굳는 것처럼 새로운 아침의 시작을 서천 문헌서원에서 보았습니다. 바로 향사체험을 하기 위해서 인데요. 문헌서원에 모셔진 가정 이곡선생과 목은 이색선생이 우리나라에서 유명한 유학자라고 해요. 서천을 대표하는 서원으로 1590년대에 세워져서 충청도에서는 아주 빠른 시기에 건립되어 있어요.
제일 먼저 문헌서원 호텔에 여장을 풀고 식사를 한 다음 향례절차 교육이 진행되었는데요. 유교의 기원과 그리고 제례 절차에 대해 공부해보았습니다. 목은 이색선새를 포함하여 8분의 신위를 모셔보았습니다. 예송논쟁의 기원이 깃든 곳이자 유교의 본고장과도 같은 곳입니다. 현판 글씨는 동춘당의 송종길 선생이 친필로 썼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유생들과 함께한 향사체험은 저에게 새로운 성리학과 유교라는 개념을 가지게 해주었습니다. 특히 홀기에 쓰여진 한자의 의미를 완독해보니 뿌듯한 기분이 들었는데요. 오랜 역사를 간직하고 훌륭한 선생들이 계신곳으로 그리고 자연과 잘어우러진 아름다운 곳이기도 합니다. 문헌서원에 또 어떤 이야기가 숨어있는지를 알아보며 체험하실 것을 추천 드립니다. 9월에도 추계 향사체험이 있으니 꼭 참여하시길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