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에는 명상이 여럿 있습니다.
용봉산, 오서산, 철마산 등 크고 작은 산들이 즐비한데요,
오늘은 홍성읍에서 서쪽으로 조금 떨어져 있는 백월산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백월산은 임도가 조성되어 있어 차량으로도 중턱까지 오르는 것이 가능합니다.
그래서 몸이 조금 불편해도 오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임도를 가기 위해서는 마을 길을 통과해야 합니다.
농번기이기 때문에 농기계, 어르신들의 통행이 많아 주의가 필요합니다.



본격적인 임도가 펼쳐집니다.
임도는 매우 좁습니다. 그리고 경사가 심합니다.
그래서 운전 경력이 조금 있는 분들이 찾아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차로 정상 부근까지 갈 수 있지만, 그 만큼 주의가 필요합니다.



가파른 모습이 사진으로도 담기나요?
산 반대로 넘어가는 노을이 "어서 올라와! 나 이제 퇴근한다~"라고 말하는 것 같습니다.



백월산은 내포문화숲길과도 연계되어 있습니다. 내포문화숲길은 내포지역에 잘 조성되어 있는 숲길입니다.



내포문화숲길 중 내포역사인물길 2코스인 임도길입니다. 이 코스는 이응노생가기념관부터 백월산을 지나 내포문화숲길 홍성센터까지 이어지는 코스입니다.



산 중턱에 오르면 작지만 차량을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차량 바퀴에 고임목을 받치거나 사이드브레이크를 잘 체결해서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합니다.



이곳 백월산 중턱에서 정상까지는 약 100미터 정도의 거리입니다.



백월산은 기운이 좋은 곳이라 익히 소문이 나 있습니다. 기도를 위한 사람들이 찾아 놓고 간 흔적들이 보입니다. 깨끗한 백월산을 위해서라도 지정된 곳에서 기도를 해야 할 것입니다.



산을 오르며 재밌는 바위를 만났습니다.
이름하여 코끼리바위.
코끼리바위 뿐만 아니라 다양한 기암괴석들을 볼 수 있는 특징이 있습니다.





진달래가 피었습니다.
백월산에도 봄은 오고 있습니다.
여러분 마음에도 봄은 오고 있을까요?



백월산에 관한 설명이 친절하게 적혀 있습니다.
백월산 정상에는 홍주목사 홍가신을 기리기 위한 사당이 있습니다.



산 정상에서 홍성읍내 일대가 훤히 보입니다.
안개가 없었다면 가시거리가 더 좋았을 것 같습니다.
주변으로 가까운 산이 없어 전경이 더 좋게만 느껴집니다.



홍성읍 반대로는 구항면이 보입니다. 작은 저수지는 구항면 공리저수지입니다.



작은 정상석 표시가 백월산 정상임을 안내합니다.
백월산은 해발 394.3m입니다. 400m 가까이 되는 높은 산입니다.



산 정상은 능선처럼 펼쳐져 있습니다.
한쪽에는 나무 데크가 조성되어 있습니다.
돗자리를 깔고 잠시 쉬어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다만 이곳에서 비박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무분별한 비박으로 인해 쓰레기 문제가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무엇보다 화기를 사용한 취사로 산불 위험도 있습니다.
훌륭한 자연경관을 지키기 위해서는 모든 사람이 신경 써야 합니다.



백월산 정상 반대쪽에는 이응노 문학관 쪽으로 내려가는 코스가 있습니다.
팔각정을 지나 잠시 살펴봅니다.



정말 기암괴석들이 다양하게 있습니다.
얼굴 모양 바위라니 가까이 가보겠습니다.



정말 산 아래를 내려다보는 얼굴 모양입니다. 서쪽으로 넘어가는 태양을 바라보는 듯한 모습입니다.



잠시 이별하는 태양을 바라보며 커피를 한 잔 마시며 백월산 일정을 정리합니다.
차량으로 산 중턱까지 올라올 수 있는 백월산은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찾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우리 모두 이런 훌륭한 자연경관을 잘 지켜서 후대에 물려줍시다.



백월산의 봄 이야기는 여기서 마칩니다.
도민 여러분 봄이 오고 있는 백월산에 한 번 올라보세요!




백월산
충남 홍성군 홍성읍 월산리 산 7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