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내포"신도시에 있는 애향 공원(충남 예산군 삽교읍 애향11길 8)을 소개하겠습니다. 내포에는 "홍예"공원이라는 내포를 대표하는 공원이 있지만 그 외 작은 공원도 아주 많습니다. 가히 내포는 공원의 지역이라고 할 수 있어요. 그 중에서 애향공원은 홍예 공원 다음으로 큰 공원입니다. 


▲ 애향공원 정면

애향공원은 내포신도시의 예산쪽 구역에 위치해 있습니다.


▲  애향공원 종합안내도

안내도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애향공원은 다양한 테마로 구성된 공간으로 조성되었습니다.

애향공원은 '기억의 광장', '기억의 정원', '기억의 언덕', '기억의 마당' 등 다양한 테마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기억의 광장'에는 내포신도시 조성 과정에서 사라진 마을들의 모습을 담은 사진과 영상 자료가 전시되어 있습니다. '기억의 정원'에는 과거 마을에 있던 나무와 꽃들이 심어져 있으며, '기억의 언덕'에는 내포신도시의 역사를 담은 벽화가 그려져 있습니다. '기억의 마당'에는 주민들이 모여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  벽화

벽화를 자세히 보시면 한국의 전통 상징에 대해서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바닥에는 여름철에 바닥 분수대로 이용되고 있어요. 지금은 날씨가 추워서 분수대는 활용되지 않고 있네요.

내포신도시가 형되면서 옛날부터 살아왔던 마을의 주민들이 이주를 해야 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토지보상으로 여러가지 시끄러운 일도 많았다고 들었습니다. 그래서 예산군에서 이들 내포신도시의 원주민들을 위해 "애향"공원을 마련하여 원주민들의 역사와 애환을 달래주었습니다. 


▲ 자전거 거치대

이주자 단지 사이에 위치한 애향공원은 자전거를 타고 오시기 쉽게 구성되었습니다. 그리고 사진처럼 자전거 거치대와 자전거 전용도로가 있어 자전거를 이용해 오시면 아주 좋아요.


▲ 불로문 

사진에서 보는 한국전통 건축양식인 불로문은 돌로 만든 문으로, '늙지 않는 문'이라는 뜻을 지니고 있습니다. 한국 전통 건축에서 장식적인 요소로 사용되었으며, 주로 정원이나 궁궐의 입구에 설치되었습니다. 불로문은 단순한 건축 요소가 아니라, 한국인의 삶에 대한 소망과 긍정적인 에너지를 담고 있는 상징적인 존재입니다. 늙지 않고 건강하게 오래 살고 싶은 염원을 표현하는 동시에, 행복과 번영을 기원하는 의미도 가지고 있습니다.


▲ 솟대
 
솟대는 한국 민속 신앙에서 마을의 수호신과 풍년을 기원하는 상징으로 세운 긴 나무 장대입니다. 새해의 풍요를 기원하며 마을 입구나 넓은 마을 한복판에 세우기도 하고, 정월 대보름에는 마을 사람들이 풍물놀이를 벌이며 솟대 주변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도 합니다.


▲ 정자

정자는 한국 전통 정원에서 볼 수 있는 휴식 공간으로, 주로 정원의 높은 곳이나 경치 좋은 곳에 위치합니다. 정자는 다양한 형태와 크기로 만들어지며, 정원의 분위기를 더욱 아름답고 풍요롭게 만들어줍니다.


마을의 수호신과 경계표인 장승
 
장승은 마을의 입구나 길가에 세운 사람 모양의 목상이나 석상입니다. 악귀를 쫓고 마을을 보호하는 수호신 역할을 하며, 마을의 경계를 표시하는 역할도 합니다.


▲ 돌탑

돌탑은 한국의 전통적인 돌기념물입니다. 돌탑은 자연석을 이용하여 쌓아 올린 것으로, 제사를 지내거나 기도하는 장소로 사용됩니다. 또한, 마을의 입구나 길가에 세워 마을을 보호하는 수호신 역할을 하기도 합니다. 돌탑은 제사 돌탑, 기념돌탑, 마을 돌탑 세 종류가 있는데 아마도 애향공원에 있는 돌탑은 마을 돌탑인 것 같네요. 마을 돌탑은 마을의 입구나 길가에 세워 마을을 보호하는 수호신 역할을 하는 돌탑입니다.


▲ 충남 예산군 소개글


▲ 애향공원 분수

애향공원에는 두 곳의 분수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마침 제가 간 시간은 잠시 분수가 쉬고 있었네요.





요즘 반려견을 많이 키우던데 공원이라 많은 애견인들이 강아지를 동반하고 산책하러 오시네요. 여기에는 그런 분들을 위해 반려견 목줄 거치대를 설치하는 소소한 배려를 했네요.


▲ 애향공원에서 지켜야 할 애티켓을 이해하기 쉽게 그림으로 설명해 놓은 안내판.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애티켓이 부족하더라구요.



두 곳의 분수대 중 한 곳. 참 조경을 잘 해 두었네요. 바로 옆에 커피숍이 있어 분수를 바라보고 커피 한잔의 여유를 가지시는 것을 추천해 드려요.


▲ 화장실


▲ 애향 공원 끝부분에 있는 넓은 잔디밭.

여기서 그라운드 골프도 즐기시고 강아지를 뛰어놀게 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리고 날씨가 좋을 때는 가끔 공연도 펼쳐지고 있습니다.


▲ 심심하지 않게 그네도 설치되어 있습니다. 


▲ 화장실 위를 보니 겨울에 동파되지 않도록 24시간 냉난방기가 돌고 있네요. 저희 집보다 따뜻한 것은 안비밀이네요.



애향공원 건너편에 충남 수영장이 생기네요. 많은 내포 군민이 빨리 완성되기만을 손꼽아 기다리는데, 계획보다 진척이 늦는 것 같습니다.


 
아이들이 전통놀이를 할 수 있게 만들어 놓았네요. 내포는 시골답지 않게 어린 아이들이 아주 많습니다. 연령대도 30대 중반으로 아주 젊은 시골이라 할 수 있죠. 내포 곳곳에 이렇게 아이들을 위해 배려를 해 놓았네요.



이곳에 이전에 신경리 자경동 마을이라는 것을 알 수 있는 비석이 설치되어 실향민들을 위로해 주네요.



요즘 공원에 필수로 설치되어 있는 운동시설. 덕분에 많은 군민들이 건강을 위해 조금씩 매일 운동을 하시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이런 소소한 배려가 생활체육의 활성화로 이어지는 것 같아 아주 좋네요. 



스마트 벤치라고 써 놓아서 제가 자세히 살펴 보니 옆에 무선 충천을 할 수있게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과연 사람들이 이 사실을 알련지.......


▲  태양광 충전 벤치


 
애향공원 건너편 lng 발전소입니다. 소음이 계속나고 가끔 수증기 연기가 뿜어져 나와서 공원과 아주 어울리지 않는 시설처럼 보이네요. 내포에 너무 가까이 발전시설이 있어 많은 군민들이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다행히 lng가 친환경 발전이라 그나마 다행인 것 같네요.

제가 본 "애향공원"의 몇 가지 특징은
첫째, 내포신도시의 역사와 함께하는 공간이라는 것입니다. 예산군 애향공원은 충청남도 예산군 삽교읍 내포리에 위치한 공원입니다. 2005년에 조성된 이 공원은 내포신도시 조성 과정에서 사라진 마을들의 기억을 간직하고 있습니다.
둘째, 역사와 자연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공간입니다. 애향공원은 역사적인 의미뿐 아니라 아름다운 자연 경관으로도 사랑받고 있습니다. 넓은 잔디밭과 울창한 나무들이 어우러져 도심 속에서도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쉼터를 제공합니다. 봄에는 벚꽃, 가을에는 단풍이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하며, 산책, 피크닉, 가족 나들이 등 다양한 여가 활동을 즐길 수 있는 공간입니다.
셋째. 과거를 되돌아보고 미래를 꿈꾸는 공간입니다. 애향공원은 과거의 기억을 간직하고 미래를 향한 발걸음을 내딛는 상징적인 공간입니다. 역사와 자연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공간에서 우리는 과거를 되돌아보고 더 나은 미래를 꿈꿀 수 있습니다.
 시간이 난다면 한 번 방문해 보시는 것을 추천드려요.

*참고로 충남에는 애향공원이 참 많습니다. 그러니 제가 소개하는 곳은 예산군 애향공원이니 참고 바랍니다.

예산군 애향공원
충남 예산군 삽교읍 애향11길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