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도민리포터 논두렁입니다. 대보름날에 남포읍성에 들려보았는데요. 오랜만인지 과거 초등학교 시절이 눈에 아른거리네요. 바로 화단과 함께 청소하던 기억의 현장에 와 있는것 같아요. 아마 낮잠까지 자다가 들켜 화장실 청소까지 한 기억이 납니다 . 남포 읍성은 고려말 왜구를 지키던 도만호 같은 곳이라고 해요. 무창포와 죽도 흑포로 들어오는 왜구를 관측하고 성주산 장군봉에서 최후의 결전을 벌인 김성우 장군의 모습이 눈에 선합니다.
이곳은 진서루와 옥산 아문이 있는 곳으로 남포초등학교 1회 졸업생을 배출했던 곳이기도 합니다. 고려때의 양식이 그대로 재현되어 있구요. 옥마산의 정기를 받아 그런지 아주 명당 자리에 자리하고 있네요. 서해 방어에 한 축을 담당하는 곳으로 조선 전기 이전에는 수부리에 있었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성곽 왜곽을 따라 천천히 산책해봅니다. 옛날 고종 칙령에 따라 전국의 음성안에 관공서 시설을 지으라는 어명이 있었다고 해요. 일본의 민족 말살정책의 일환으로 문화재가 자연스럽게 홰손다고 하네요. 직접 현장에 와보니 성곽의 훼손이 심각한것을 보실수가있어요. 전기까지토성이었다가 석축으로쌓아서 만들었다고 합니다. 남포읍성의 복원이 빨리되어 소풍의 장소로 적극적으로 이용되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