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당진시는 충청남도 내 도시 중에서 상당히 넓은 면적을 자랑하는 도시입니다. 어떻게 보면 아산, 천안과 함께 수도권에서 가장 빠르게 접근할 수 있는 도시이지만, 우스갯소리로 재밌는 요소가 2프로 부족한 느낌때문에 종종 재미없는 도시로 오해를 받기도 합니다.
왜목마을, 합덕, 면천, 송산과 송악 등 비록 많이 알려지지 않은 곳들이긴 하지만 충분히 하루 이상의 여행계획을 세우기 좋은 곳인데요. 오늘 소개할 곳은 당진시청이 있는 번화가 도심에서 아주 가까이 있는 숨겨진 명소를 소개해드릴까 합니다. 





바로 '당진농업기술센터' 내에 위치한 '식물생태학습원'으로, 흔히 '온실'이라고 부르는 곳입니다. 농업기술센터 내 온실이라면 생각보다 명소라기 보다는 평범한 장소로 생각하실 수 있지만, 당진농업기술센터 내 식물생태학습원은 365일 휴무일 없이 언제나 열려져 있다는 점이 큰 장점입니다. 





식물생태학습원은 당진시농업기술센터 내에 있는 '농심테마파크'라는 일종의 연계형 부속공간 중 한 곳인데요. 온실외에도 자원식물체험학습원, 쌀농사 전시실, 청삼 체험 전시실 등도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식물생태학습원은 총 규모 548㎡ 규모로 양치류, 난지과수, 다육식물, 수생식물 등이 있습니다. 




요즘 같은 겨울철, 그리고 겨울철의 추운 날씨와 미세먼지가 합쳐진 불청객 같은 날씨에는 이런 온실 여행이 제격인데요. 당진 시내와 버스터미널 등과도 가까운 곳에 있어 당진을 1박 이상으로 국내여행 계획을 세우실 때는 1시간 정도를 투자하셔서 부담없이 방문하시면 어떨까 합니다. 365일 연중무휴로 열려 있으니 고민 없이 방문하실 수 있죠. 





거대한 규모의 온실은 아니어도 365일 만날 수 있다는 점과 무료로 입장이 가능하다는 점은 큰 장점입니다. 365일 언제나 열려있는 덕분에 센터에서도 공을 들여 관리하고 있다는 느낌이 드는데요. 앞서 보여드린 사진처럼 일행들과 잠시 쉬어갈 수 있는 공간외에도, 아담하지만 이국적인 느낌의 포토존과 수경시설도 놓치면 안되는 이곳의 자랑입니다. 





수경시설 옆에 바닥에 하나 둘 떨어져 있는 '동백꽃'을 발견 했습니다. 겨울의 온실은 또한 이런 매력이 있는거 아닐까요? 바닥에 흩어져 있는 선분홍빛 동백꽃을 보며 왠지 모를 감성적인 느낌과 시를 한편 써보고 싶은 마음이 들었습니다. 온실 내부의 촉촉한 수분을 먹어 금방이라도 더 멋진 꽃망울을 틔울 것만 같았습니다. 





평소 쉽게 접하지 못한 다양한 '선인장'친구들을 자세히 살펴보는 것도 재미입니다. 아이들은 선인장을 무서워하는 친구들도 있는데요. 재밌게 생긴 선인장들이 어느 나라에서 왔고, 또 어떤 이름을 가지고 있는지 부모님들과 함께 재밌게 알아가는 시간을 가져보시는 건 어떨까요?





관람객들을 위해 이렇게 곳곳에 파고라와 테이블&의자도 설치되어 있어 감명을 받았습니다. 겨울철 실내 명소를 찾고 계신다면 당진시농업기술센터 내에 위치한 온실(식물생태학습원)을 찾아가 보시기 바랍니다. 주차도 센터 내에 편하게 주차가 가능하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당진시농업기술센터 식물생태학습원
충남 당진시 구봉로 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