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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서천 마량리 동백나무숲이 봄을 준비하고 있네요

터질 듯한 꽃망울도 장관이었습니다

충남 서천군 서면 마량리 313-4

2024.02.12(월) 22:59:59 | 류두희 (이메일주소:ryu5450@naver.com
               	ryu5450@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나는 지난해 3월 충남 서천의 마량리동백나무숲을 찾았다가 워낙 많은 사람이 몰리는 바람에 동백꽃은 구경하지도 못한 채 되돌아 온 적이 있어 이번에는 꽃이 피기전인 최근에 다녀왔다. 지금의 동백은 금방이라도 터트릴 것 같은 준비를 하고 있는 모습이라 개화한 것 못지않게 아름다웠다.

동백나무숲 입구
▲ 동백나무숲 입구

충남 서천의 마량리동백나무숲은 천연기념물 제169호로 1965년 4월에 지정·관리되고 있는 곳이다. 사철 푸르름을 자랑하는 마량리동백나무숲의 동백꽃은 3월 하순에 핀다. 대부분이 동백은 따뜻한 제주나 남부지방에 많이 있지만, 중부지방에는 이곳 마량리가 동백 군락지라고 한다. 동백나무숲에 오르는 길목을 중심으로 양쪽으로 펼쳐진 동백나무숲은 장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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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가에 늘어진 동백
▲ 길가에 늘어진 동백

마량리동백나무숲에는 바닷바람을 피할 수 있는 언덕의 동쪽자락에서 오백년 가량된 동백나무 85 그루가 군락을 이루며 자라고 있다. 늦겨울 꽃봉오리가 올라오기 시작해 늦봄까지 꽃을 피운다. 이곳 동백도 꽃잎이 5장인 토종 동백꽃으로 꽃송이가 통째로 지는 특징이 있어 3월말까지 감상하면 좋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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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기 시작한 동백꽃
▲ 피기 시작한 동백꽃

지금의 동백은 금방이라도 터질 것 같은 단단한 꽃망울을 만들고 있고 오래된 동백나무 사이에 소복하게 보이는 꽃망울이 만개했을 때만큼이나 장관이었다. 장미나 목련처럼 꽃을 피우고 난 뒤 지는 모습이 안쓰럽게 보일 때도 있기 때문에 꽃을 피우기 직전의 꽃망울은 젊음의 상징이랄까 아니면 끝없는 도전에 결실을 맺기 직전의 모습같아 더욱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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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방이라도 터질듯한 동백
▲ 금방이라도 터질듯한 꽃망울

동백나무숲의 명소는 숲의 언덕마루 전망 좋은 곳에 세워진 중층누각 동백정(冬柏亭)이다. 동백정은 정면 3칸 측면 2칸의 중층(中層)누각으로 만들어져 있는데 정면 2째칸 누 아래 기둥 사이로 오력도가 아름답게 자리 잡고 있어 서해바다에 황혼이 물드는 풍경을 사진에 담기 위해 찾는 사람들도 많고 일몰 감상을 위해 찾는 관광객들도 많다.

동백정
▲ 동백정

멀리보이는 오력도
▲ 멀리보이는 오력도

동백정에서는 동해바다 같은 서해바다의 아름다운 풍광을 볼 수 있고 주변에는 바닷가를 조망할 수 있는 벤치가 마련되어 있고 연인들이나 자녀들과 함께 사진 찍을 수 있는 곳도 마련되어 사진 찍기 좋은 곳으로 널리 알려진 곳이기도 했다. 소나무숲 길가를 걷는 것도 좋고 한동안 바다를 바라보며 멍 때리는 것도 힐링이 될 수 있다.

쉼터
▲ 쉼터

용기를 주는 글귀
▲ 용기를 주는 글귀

진초록 잎사귀 사이로 붉디붉은 속살을 드러내는 동백꽃을 마음껏 구경하고 내려오는 길목에는 떠나기 아쉬운 사람들에게 기념사진 한 장 찍을 수 있는 포토존이 마련되어 있다. 포토존에 쓰여 있는 ‘너는 찬란해. 눈이 부시도록’이란 글귀가 나를 위로해 준다.
사진찍기 좋은 곳
▲ 사진찍기 좋은 곳


마량리 동백나무숲
충남 서천군 서면 서인로 235번길 103 (마량리 313-4)
매표소 041-952-7999
입장료 : 어른 1,000원, 청소년 700원, 어린이 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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