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에도 운치와 여유가 있는 서해안의 남당항을 찾아서
2023.12.12(화) 06:58:40 | 서영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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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ush7704@naver.com)
홍성군 서부면은 남당항이 자리한 곳으로 해양분수공원이 조성되고 스카이타워도 곧 오픈 예정이어서 방문객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다고 합니다. 남당항 해양분수공원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함께 주관한 '대한민국 밤밤곡곡 100'에 선정되어서 홍성등에서 집중 육성하고 있는 관광산업이 자리를 잡아가고 있습니다.
인심 좋은 어사항은 남당항에서 가까운 곳에 위치한 곳입니다. 시간이 있으신 분이라면 이곳부터 걸어서 남당항까지 가도 좋습니다. 안쪽으로 들어가면 남당노을전망대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겨울바다는 유독 깨끗하게 보이는 것은 왜 일까요. 적당하게 걸었고 적당하게 느끼고 적당하게 추워본 날이었습니다. 겨울풍경 속에 걸어본 홍성의 서해안의 해변은 고요하기만 했습니다.
빨간색으로 포인트가 주어진 이곳 전망대에서는 서해바다가 더 잘 보입니다. 워케이션은 일(Work)과 휴가(Vacation)의 합성어로 원하는 곳에서 업무와 휴가를 동시에 할 수 있는 근무제도로 새로운 지역에서 재충전의 기회를 통해 업무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고 하는데요. 홍성도 워케이션과 관련해서 추진하고 있다고 합니다.
지금 나오기 시작하는 천수만 최고 별미인 새조개가 유명해 미식가들을 유혹하고 있습니다. 괭이갈매기 등 철새 도래지인 천수만과 대나무가 많이 자생한다고 하는 죽도와 멀리 안면도가 보여 해안 경관이 한눈에 들어온 것이 특징입니다. 저도 죽도에서 워케이션을 한 번 해보고 싶네요.
바닷물이 멀리까지 빠진 서해안에 갯벌은 갯골만이 보이고 있습니다. 전국적으로 걷고 싶은 길을 만들기 위한 노력을 계속되고 있는데요. 이곳도 서해랑길의 여정속에 있는 곳입니다.
지난 11월에는 서해 낙조와 함께 일·휴식을 즐기는 워케이션이 진행했다고 합니다. '2023 홍성 워케이션 체험단' 3회차로 최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촌경제 활성화와 함께 지역 수산물 소비와 어촌휴가 장려를 위해 기획했다고 합니다.
2박 3일간 바다가 보이는 카페에서 코워킹, 남당항 노을전망대에서 일몰 감상, 죽도에서 잠을 자고 바다낚시 체험을 하는 등 홍성만의 특별한 워케이션을 경험했다고 합니다. 내년에도 워케이션을 하게 되면 저도 참여를 해볼 생각입니다.
좀 신기해보이는 시설인데요. 해양 네트어드벤처에서는 위험하지 않게 자유롭게 놀 수 있는 것이 특징이라고 합니다.
탁트인 남당항은 정비가 되어서 더 풍광이 좋아졌습니다. 겨울에는 반대로 안과 밖의 극명한 대비로 인해 계절과 시간의 흐름을 확연하게 느끼게 만들어줍니다. 겨울 바닷바람이 잔잔하게 불어오지는 않았지만 홍성 남당항의 아름다운 해변을 보는 것만으로 기분이 좋은 날이었습니다.
하얀 포말 위에 갈매기들이 모여드는 모습도 보고 서해랑길을 한 바퀴 돌아보았습니다. 홍성의 남당항은 보령의 천북과 멀지 않은 곳이어서 그런지 천북 굴축제의 플랭카드가 보입니다.
벌써 시간이 지나 올해도 20여일 정도만이 남아 있습니다. 한 해를 정리하기에도 좋은 때이지만 다시 한 해를 시작하기에도 좋은 시기입니다.
남당노을전망대
충남 홍성군 서부면 남당리 767-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