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가을이 지나고 겨울이 찾아왔습니다.
갑자기 날씨가 추워지면 야외활동도 꺼려지게 되는데요.
맑은 공기를 마시며 산책하기 좋은 곳으로 태조산 공원을 찾았습니다.


▲ 태조산 조각공원

태조산 공원은 천안시 동남구 태조산길 일원에 위치해 있는데요.
태조산 공원과 함께 경유해서 보면 좋은 곳으로 우정박물관, 리각미술관, 천안시 산림조합 등이 있습니다.
공원 입구에 도착하니, 파란 하늘 아래 펼쳐진 잔잔한 풍경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태조산은 천안시 동남구 유량동과 목천읍의 경계에 있는 산으로 고려 태조 왕건이 군사를 양병했다는 설에서 유래하였습니다.



태조산(421m)은 산행하기에 좋아 연중 등산객들이 발길이 끊이질 않습니다.
산기슭 아래에는 태조산 공원이라 불리는 태조산 조각공원과 천안 보훈공원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태조산 공원은 천안 시민들의 휴식 공간으로 사랑받고 있는데요.
공원 내에는 쉼터가 조성되어 있으며, 주차장 주변으로 태조산청소년수련관, 충청남도 안전체험관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먼저, 천안 보훈공원으로 향하기 전, 조각 공원에 들러보았는데요.
태조산 조각공원은 유량 저수지를 중심으로 둘레길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오랜만에 찾은 조각 공원에는 유량 저수지를 배경으로 사진을 담을 수 있는 포토존이 설치되어 있는 모습입니다. 공원 규모는 아담하지만 곳곳에 18여 점의 예술 작품이 설치되어 있는데요.
늦가을 정취가 남아 있는 공원에서 조각 작품을 감상하고 시원한 물줄기를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상쾌함이 느껴졌습니다. 
 




태조산 조각공원 인근에는 천안 보훈공원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천안 보훈공원도 이전 방문 때 하고는 다르게 새롭게 정비되어 있는 모습인데요.
천안 보훈공원은 조국과 민족을 위하여 장렬히 순국하신 호국영령들의 넋을 모신 곳으로 국가보훈부 지정 현충시설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천안 보훈공원
 
공원에는 독립투쟁의사 광복회원 기념비를 비롯하여 참전기념비(천안), 무공수훈자공적비, 천안함46용사추모비, 천안인의 상 등이 세워져 있습니다.
또한, 연평 해전에 참전한 천안함이 축소된 모형으로 자리하고 있으며, 독립운동사의 거장 이동녕선생, 유관순 열사, 오규봉 하사 등 천안을 보호하고 국가를 지킨 인물들이 소개되어 있습니다.
 


호국영령들의 숭고한 애국정신을 추모하고, 무장애 나눔길을 걸어봅니다.
무장애 나눔길로 들어서면 말끔하게 정비된 천안 보훈공원 풍경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데요.
태조산 무장애 나눔길은 교통 약자층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조성된 힐링 산책로입니다.
나뭇잎이 많이 떨어져 쓸쓸해 보였지만, 호젓하게 자연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곳으로 잠시 걷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되었습니다.
 




이번 겨울은 예년의 겨울보다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사시사철 산책하기 좋은 곳으로 예술작품 가득한 천안 태조산공원을 추천합니다.
공원 곳곳에 시민들을 위한 체력단련시설과 벤치가 마련되어 있어 휴식공간으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선열들의 나라사랑 정신을 되새기며, 여유로이 공원 산책을 즐기는 것도 좋으리라 생각됩니다.
 



태조산공원
충남 천안시 동남구 태조산길 261 일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