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산 은행나무길 (11월 14일 풍경)

낙엽의 계절 가을, 걷기 좋은 곳 어디 있을까요?
가을이 되면 오색 단풍과 황금빛 은행잎의 향연이 곳곳에서 펼쳐집니다.
가을날 산책하기 좋은 곳으로 아산 은행나무길을 찾았는데요.
아산 은행나무길은 가을이면 그냥 지나칠 수 없는 곳으로 아름다운 가로수길 명소로 알려져 있습니다.
 

▲ 느티나무 전망대

막바지 가을 정취를 느끼려는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었는데요.
주차는 제1주차장, 제2주차장, 충남경제진흥원 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저는 느티나무 전망대가 있는 제2주차장을 시작점으로 산책에 나섰습니다.
곡교천 따라 이어지는 은행나무길이 풍경이 그야말로 장관인데요.
가로수길로 가기 전, 먼저 유유히 흐르는 곡교천변을 따라 천천히 걸었습니다.
 




아산 은행나무길은 아산시 염치읍 송곡리 일원에 있습니다.
곡교천을 따라 조성되어 있어 '곡교천 은행나무길'로도 불리고 있는데요.
잔잔한 풍경 따라 걷다 보면, 마음이 편안해져와 지친 마음을 다독일 수 있는 곳으로 제격입니다.
파란 하늘 아래 펼쳐진 곡교천 일원은 가을색이 가득한데요.
코스모스를 대신해 국화꽃이 만발한 상태로 은행나무길과 어우러진 풍경이 무척이나 아름다웠습니다.





곡교천변 산책 후, 은행나무길로 이동해 보았는데요.
아산 은행나무길은 사계절 자연 경관이 아름다운 곳으로 가을이면 황금빛 은행잎이 절정을 이룹니다.
아산 은행나무길은 충무교에서 시작해 현충사 입구 일원까지 약 1.2㎞ 구간에 걸쳐 조성되어 있습니다.
1966년 현충사 성역화 사업의 일환으로 조성되어 오늘날에 이르고 있는데요.
'전국의 아름다운 10대 가로수길',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 '가을 비대면 관광 100선' 등에 선정되었을 정도로 힐링 명소로 꼽히고 있습니다.





은행나무길은 단풍 절정은 지났지만 아름다운 풍경이 가득했는데요.
길에는 수령 50여 년생의 은행나무가 황금빛을 자아내며 긴 터널을 이루고 있습니다.
초록 잎도 어느 정도 보였지만, 비바람에 잎이 많이 떨어진 상태로 노란 카펫의 향연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오가는 사람들은 예쁜 풍경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며 가을 낭만을 즐기고 있었는데요.
저 역시도 폭신폭신한 은행잎을 밟으며 가을 정취를 맘껏 느껴보았습니다.
 




곡교천을 따라 이어지는 은행나무길은 탁 트인 전망을 자랑합니다.
나무테크가 설치된 사색의 길이 있어 곡교천 풍경을 바라보며 걷기에도 좋은데요.
은행나무길은 차 없는 거리로 지정되어 있으며, 곡교천변에서 자전거를 즐길 수 있도록 자전거 대여소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한기가 느껴지는 초겨울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가을이 멀리 달아나기 전에 가볼만한 곳으로 아산 은행나무길을 추천합니다.
바쁜 일상을 잠시 뒤로하고, 은행나무길 벤치에 앉아 막바지 가을 정취를 만끽해보는 것도 좋을 듯합니다.
 



아산 은행나무길
충남 아산시 염치읍 백암리 502-3 일원
(제1주차장, 제2주차장, 충남경제진흥원 주차 가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