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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신문뉴스

10살 된 민·관 협력 홍성통…“앞으로의 100년 준비하자”

9개 분과로 나뉜 민관 거버넌스 활발

2023.11.13(월) 08:55:55 | 홍성신문 (이메일주소:jasinjh@hanmail.net
               	jasinjh@hanmail.net)

민관거버넌스 ‘홍성통’이 창립 10주년을 맞아 지난달 31일 군청 여하정에서는 ‘통통통 페스티벌’이 열렸다.홍성통은 농촌지역 발전을 위한 민관협력을 위해 ‘통’으로 한데 모으고, ‘통’하게 잇고, 지역전문가 ‘통’을 키운다는 뜻으로 2012년 12월 홍성협동사회경제네트워크에서 첫 논의가 시작됐다. 초창기에는 마을만들기 영역 중심으로 지역역량강화를 위해 지역 인재 발굴, 리더양성 등 교육 사업 활용에 초점을 두고 조직이 아닌 단체가 만나는 회의기구로 시작됐다.

이후 홍성통의 위상은 도농교류, 마을만들기, 협동사회경제 활동을 지원하는 중간지원조직 성격의 센터 개념으로 제시됐다. 당심 민간은 협동사회경제네트워크에서, 행정은 농정발전기획단에서 홍성통 운영과 관련한 업무를 담당하게 됐다. 2013년 9월 24일 ‘지역거버넌스 홍성통’ 이름이 결정됐다.

현재 홍성통은 분과 중심의 활동이 주로 이뤄지고 있다. 9개 분과 총 161단체, 300여 명이 참여하고 있다. 홍성통 월례회의는 급식과 원도심 활성화 등 주제별 발표로 진행되고 있다. 홍성통의 긴급한 사안 및 운영에 대해 논의하는 실행조직으로 운영위원회를 별도로 구성했다. 사무국은 홍성협동사회경제네트워크이다.

9개 분과의 역할에 대해서는 끊임없는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 교육통은 교육과정 조정, 교육 수요조사, 마을학교 관련 이슈를 협의한다. 먹거리통은 생산자와 소비자, 판매자들이 함께 먹거리 기본계획 실천을 논의한다. 사경통은 사회적경제 주체들의 네트워크 확산을 위한 협의를 한다.

지발통은 지속가능발전목표를 실천하며, 관광통은 관광 이해자들의 합의 형성 및 자원 공유 동의 협의를 한다. 돌봄통은 지역 돌봄의 가치 확산과 실천을 위한 유기적인 협력 구조 및 돌보 체계 구축을 위한 거버넌스이다. 문화통은 홍성만의 고유한 문화로 발전과 성장을 지속하는 도시를 위한 협의를 하고, 재생통은 도시재생 및 원도심 활성화를 목표로 하는 주민협력체계 구축을 위해 노력한다. 청년통은 홍성군 청년들을 위한 포괄적인 네트워크이다.

홍성통 10년의 시간 동안 성과도 있었지만 풀어야 할 과제도 있다. 아시아농업농촌연구원 김기흥 연구원은 “이제는 사업의 기획에서부터 집행, 모니터링까지 참여하는 실행 구체화에 대한 합의가 필요하다. 또한 군 단위에서 읍·면 단위 확장 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실행 구체화를 위해 사무국 정비, 안정적인 인건비와 운영비 예산 확보가 필요하다. 이를 위해 홍성통과 관련한 별도 조례를 제정하는 것도 지역의 합의가 필요하다. 홍성통에 더 많은 민간 영역이 참여해야 하고, 더 많은 행정의 참여를 어떻게 이끌어낼 것인가도 홍성통의 남겨진 과제”라고 설명했다.

통통통 페스티벌에 참여한 사람들은 이날 홍성통 비전을 발표했다. 홍성통은 ‘의제는 더 깊게’, ‘실천은 더 넓게’, ‘성과는 다 같이’를 비전으로 제시했다. 이를 실천하기 위해 △누구나 참여하는 과정 △지식과 정보 공유하고 성과를 함께 향유 △주민들의 소리에 귀 기울이고, 현장에서 실천하는 주체 육성 △홍성 고유의 가치를 실현하고, 연대하고 협력하는 공동체를 되살리는데 노력 △홍성을 넘어 대한민국으로 확장 등을 구체적인 전략으로 제시했다.

홍성통 10년을 함께 해 온 정상진 충청남도친환경농업협회장 “홍성통은 지역 발전을 위해 민간과 행정이 함께 논의하는 곳이다. 거버넌스란 협력해서 함께 꾸려가는 것”이라며 “지난 10년 동안 모두가 함께 노력해서 홍성통을 이끌어왔다. 이제 앞으로의 100년을 위해 더 열심히 노력하자”고 격려의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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