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이맘때면 독립기념관 단풍나무숲길을 걸으며 힐링합니다.
휴일 느지막이 찾은 독립기념관은 붉게 물든 단풍보다 차량과 관람객들로 가득합니다.
주차 요원의 안내 따라 단풍나무숲길 입구를 지나 '추모의 자리' 주차장에 겨우 주차하고 단풍나무숲길 입구에 도착했습니다.
해를 거듭할수록 업그레이드 되고 있는 단풍나무숲길은 올해도 변함없이 입구부터 관람객들로 붐빕니다.
단풍나무숲길 입구에 놓인 국화꽃은 목천 지역 농가서 직접 재배한 국화꽃 조형물을 설치 방문객들을 환영하고 있습니다.





해마다 이맘때면 찾아 10 여 년을 단풍나무숲길을 걷고 있지만 올해 만큼은 단풍이 예쁘게 물이 들것으로 믿었으나 자연의 습리는 어쩔 수 없나 봅니다.
단풍이 물드는 절정의 시기에 맞춰 개최되는 문화 행사로 가을 청취를 만끽하며 '2023 단풍나무숲길 힐링축제’를 진행합니다. 단풍나무숲길 야간 조명 포토존, 겨레의 탑 미디어파사드, 가수 유성은 등 버스킹 공연, 야외 전시 및 조선총독부 부재전시공원 야외 특별해설, 먹거리부스 및 셀프포토부스 등 행사가 있습니다.

지난해 못 본 ‘단풍나무숲길을 위하여’라는 포토존이 있었고, 숲길에 조명도 설치하여 야간에는 또 다른 풍경을 즐길 수 있겠더군요. 단풍나무숲길은 짧지 않은 코스로서 은근히 가팔라 준비 없이 찾아온 관람객들이 힘들어 하는 모습도 간혹 있습니다.















단풍나무숲길은 1997년부터 독립기념관 외곽을 둘러싼 방화 도로에 심은 단풍나무가 약 3.2km에 이르며, 1시간 정도의 산책으로 화려한 가을 정취를 만끽할 수 있습니다.










 



 
단풍나무숲길을 둘러본 뒤 허기진 배를 채울 수 있는 '제2회 희망드림 판매전' 행사가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판매전은 현재 소비 위축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의 우수 상품들을 소개하고,  소비촉진을 위해 마련된 자리라고 합니다.
독립기념관 단풍나무숲길 힐링축제와 연계해 진행되는 '제2회 희망드림 판매전'에는 충남을 대표하는 식료품, 반려동물 용품, 사무용품 등 소비재 분야의 도내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들이 참가했다고 합니다.

판매전 행사가 진행되고 있는 부스를 둘러보며 약간의 간식과 먹거리, 악세서리, 농산물 등 다양한 재미가 있었습니다. 가족 단위의 사람들이 많이 보였고, 친구, 연인들은 삼삼오오 즐거워 하는 모습들이 참 좋았던 주말이었습니다.

 
광장 이동 보행로와 단풍나무숲길 3.2km 구간에 보안등과 경관 조명 설치 등으로 한층 업그레이드 된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단풍나무숲길은 1987년 8월 15일 개관 이후 36년 만에 처음으로 야간 개장했다고 합니다. 
가을밤의 즐거운 추억을 선사하기 위해 단풍이 물드는 절정 시기인 10월 27일~11월 12일 3주간 금·토·일요일에 임시로 야간 개장하여 저녁 빛으로 물든 밤의 단풍을 만날 수 있습니다.


천안독립기념관
충남 천안시 동남구 목천읍 독립기념관로 1 독립기념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