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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금산 금강 위 월영산과 부엉산 사이 흔들리는 출렁다리

2023.10.10(화) 18:45:09 | 호우 (이메일주소:foxbond@naver.com
               	foxbond@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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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은 우리나라에서 여행하기 가장 좋은 계절이다.
충남 금산에는 2022년에 4월 8일에 개통한 금산 월영산 출렁다리가 있다.
가을 날씨를 최대한 즐기며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충남의 명소가 새롭게 만들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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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모처럼 도시를 벗어나 시간이 멈춘 듯 한적한 도로를 여유롭게 드라이브하며 충남 금산의 월영산 출렁다리로 향한다.
내비게이션에는 아직 거리가 제법 남았다고 나오지만 멀리 산과 산 사이 강 위에 놓인 노란 출렁다리가 눈에 들어온다.
설렘을 안고 구불구불한 금강을 몇 차례 건너 드디어 금강 월영산 출렁다리 아래에 도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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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내해 주시는 분이 가리키는 대로 나는 제1주차장 차를 세웠다.
차에서 내리니 금산의 맑고 상큼한 가을 공기가 나를 감싼다.
나는 작은 가방을 둘러메고 그 안에 스마트폰과 차 키 등을 넣고 카메라를 어깨에 메고 입구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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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주차장과 계단 입구까지는 100m 정도가 채 안 되는 거리이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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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구에서부터 월영산 중턱에 있는 출렁다리까지는 415개의 계단길이 이어진다.
나는 천천히 한 계단 한 계단 오르며 중간중간 멈춰 서서 변하는 주변 풍경을 바라보았다.
나의 앞이나 뒤에서 오르시는 분들 모두 힘들어하시면서 천천히 발걸음을 옮기신다.
마실 물을 준비하면 좀 더 수월하게 이 계단을 오를 수 있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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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출렁다리 바로 아래까지 올라온 듯싶다.
손에 잡힐 듯 가까이에서 보니 다시금 나의 다리에 힘이 들어가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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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 아래로는 금강이 흐르고 강건너 눈앞에 보이는 봉우리는 부엉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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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방금 차를 세운 주차장도 보이고, 저 멀리에는 금산 시내가 작게 보인다.
가을 날씨 좋은 날 여행오길 참 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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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나의 눈높이와 같아진 금산의 출렁다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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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출렁다리의 전경 보고 싶어 다리 입구로 가지 않고, 조금 더 계단을 올라가 전체 모습을 내려다본다.
금산 월영산 출렁다리는 월영산과 부엉산 사이를 잇는 무주탑 형태로 높이 45m, 길이 275m, 폭 1.5m로 설계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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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이 275m의 거리가 꽤나 멀리 보인다.
다리가 흔들이며 진동이 느껴지겠지만 나는 오히려 다리 위에서 바라보는 풍경은 어떨지 설레는 마음을 안고 다리 위에 첫발을 내디뎠다.
초반 어느 정도까지는 낮은 내리막 계단이 이어진다.
발걸음을 옮길때마다 진동도 함께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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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 중간쯤 다다르니 출렁다리가 없었으면 보지 못했을 멋진 풍경이 양 옆으로 펼쳐진다.
마치 나는 공중에 떠있는 듯한 착각 속에 유유히 흐르는 금강과 가을 풍경으로 서서히 변해가는 주변 산과 마을을 한동안 바라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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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답다.
오늘은 다행히 바람이 약하게 불어오고, 평일이라 관람객도 적어 작은 진동만이 전해질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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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봉우리 사이에 놓인 흔들리는 다리를 건너 월영산 반대편 부엉산 중턱에 도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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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엉산에 도착한 나는 출렁다리의 포토존이라고 할 수 있는 쉼터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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쉼터에 도착한 나는 벤치에 앉아 쉬면서 금산의 산과 강 등 아름다운 풍경들을 바라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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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를 건너올 때는 해발 422m의 산에 부엉이가 많이 살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 부엉산을 바라보았다면, 다시 건너갈 때는 해발 529m의 달을 맞이한다는 뜻의 가진 월영산의 아름다운 풍경을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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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다시 다리를 건너 월영산 입구에 도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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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영산 입구에서 계단을 이용해 전망대로 이동해 방금 내가 다녀온 금산의 출렁다리 전경를 바라볼 수 있다.
유유히 흐르는 금강 상류 위 두 개의 봉우리 사이에 놓인 길이 275m의 출렁다리는 약간의 스릴과 함께 멋진 주변 풍경을 보여주고 있다.
본격적인 가을 단풍이 물들기 시작하면 이 계절에 출렁다리 위에서는 금강 주변의 기대되는 더 멋진 풍경이 펼쳐질 것이다.


월영산 출렁다리
충남 금산군 제원면 천내리 16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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