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하면, 그냥 지나칠 수 없는 곳이 있습니다.
그곳은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얼을 기리고 있는 현충사인데요.
현충사는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나라사랑 정신을 널리 알리고, 이를 되새기기 위해 충무공의 영정을 모신 사당입니다. 아산 방문 중, 잠시 현충사에 들러 산책하는 시간을 가져보았습니다.
 

현충사 입구로 들어서면, 좌측으로 충무공이순신기념관이 자리하고 있는데요.
현충사는 역사와 자연이 어우러져 있는 곳으로 연중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는 곳입니다.
현충사 경내에는 충무공이순신기념관을 비롯하여 구현충사·옛집·정려·활터 등이 있습니다. 
이순신기념관은 임진왜란 때 나라를 구한 이순신 장군과 조선 수군의 활약을 기념하는 곳으로, 충무공 관련 유물을 전시하고 있습니다.
 

현충사는 1706년(숙종 32)에 아산 유생들이 조정의 허락을 받아 세운 사당인데요.
충무공이 순국하신지 108년이 지나 지어진 사당으로 1707년 숙종 임금이 '현충사'라는 현판을 내렸습니다.
하지만, 1868년(고종 5)에 흥선대원군의 서원 철폐령으로 현충사가 헐리면서 현판은 종손이 종가에 보관하였습니다. 이후, 1932년 현충사가 민족 성금으로 다시 세워지면서 현판은 구현충사에 걸리게 되었습니다.
1966년부터 1974년까지 진행된 현충사 성역화 사업으로 현재의 현충사를 다시 세웠으며, 1932년에 지어졌던 구현충사는 지금의 위치로 옮겨지게 되었습니다.
 

▲ 활터

여름의 끝자락, 현충사는 푸르름이 가득합니다.
이순신 장군의 발자취를 따라 경내를 한 바퀴 돌다 보면 1시간 정도 소요되는데요.
아름드리 은행나무 아래에서 잠시 쉬어가도 좋고, 자연을 벗 삼아 경내를 천천히 걸어도 좋습니다.
주말 아이들과 가볼만한 곳이 고민된다면, 이순신 장군의 애국정신을 느낄 수 있는 현충사를 추천합니다.

현충사
충남 아산시 염치읍 현충사길 126
- 관람 시간 : (3월~10월) 오전 9시 ~ 오후 6시
- 관람 요금 : 무료
- 휴관일 : 매주 월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