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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배롱나무꽃 필 무렵 홍성 홍주읍성 안회당

2023.09.07(목) 11:12:30 | 여행작가 봄비 (이메일주소:springlll8@naver.com
               	springlll8@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배롱나무꽃필무렵홍성홍주읍성안회당 1

배롱나무꽃필무렵홍성홍주읍성안회당 2

"안회당은 배롱나무꽃이 폈을 때가 가장 예뻐."

겨우내 줄곧 들어온 말이다.
붉은 배롱나무꽃이 핀 홍주읍성 안회당.
그래서 겨울과 봄을 지나 짙은 여름에 이곳을 다시 찾았다.

"배롱나무꽃이 피면 여름이 오고, 배롱나무꽃이 지면 가을이 올 거야."
배롱나무의 다른 말은 '백일홍'이다. 백일 동안 붉게 핀다는 뜻이다.
그러니 여름을 이만큼 대표할 수 있는 꽃이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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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주읍성 인근 무료 주차장에 차를 두고 조양문을 지나
성곽을 따라 거닐다 홍화문을 지나 홍주읍성 안으로 들어왔다.
이곳을 거닐 때면 마치 과거에서 현재로, 현재에서 과거로 담을 넘는 기분이다.
네모난 프레임 너머로 한편에선 도시가 보이고,
또 한편에선 홍주읍성의 품이 그대로 다 보이니깐.

아쉬운 건 얼마 전까지만 하더라도 성곽길을 따라 타박타박 거닐 수 있었는데
현재는 보수 작업 중이라 성곽길은 출입이 금지되었다는 점.
그래도 초록의 풍경이 마음에 위로를 준다.

참고로 홍주읍성은 조선시대 읍성으로 축성하던 당시  성의 규모는 둘레가 1.5km, 높이는 3.3m.
하지만 현재 남아 있는 성벽의 둘레는 800m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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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회당은 홍주목의 동헌이다. 홍주목사와 홍주 군수가 행정을 집행하는 사무실로 사용되었으며,
고종 7년(1870년)에 동헌을 개축하고 흥선대원군으로부터 안회당이라는 편액을 하사받았다고 한다.
현재는 모든 메뉴를 1,500원에 판매하는 카페로 탈바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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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문 너머로 불어오는 바람,
그리고 붉게 핀 백일홍을 바라보며
얼음 동동 띄워진 차를 마시는 것만으로도
여름보단 가을에 한 발짝 더 가까워진 기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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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배롱나무 필 무렵 이곳에 왔다.
안회당 안에는 고요함만 흐를 줄 알았는데 마침 점심이 끝나고 차 마시기 딱 좋은 시간이라 
인근에서 일하는 회사원들이 우르르 안회당을 방문했다.
우린 잠시 발길을 돌려 붉은 안회당을 바라보며 초록의 홍주읍성을 거닐었다.
이리 보고 저리 보아도 참 어여쁜 공간이다.


안회당
충청남도 홍성군 홍성읍 오관리 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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