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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역사

2023 공주문화예술촌 입주작가 릴레이전 '매일의 가장 가운데'

2023.08.24(목) 15:18:35 | 서영love (이메일주소:hush7704@naver.com
               	hush7704@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여름이 지나가는 것 같더니 2023년이 벌써 2/3가 지나가고 있습니다. 가는 시간을 붙잡기라도 하듯이 가을의 초입에서 공주문화예술촌 입주작가 릴레이전으로 강수빈의 개인전이 열리고 있어서 찾아가 보았습니다. 전시전의 제목은 매일의 가장 가운데 The middle of a day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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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 걸린 작품들만 26개의 작품일 정도로 많은 작품을 감상하기도 하지만 어떤 전시는 관찰할 때는 완결되어 보이는 기획과 작품도 볼 수가 있었습니다. 

이곳의 모든 작품들은 거울을 가지고 만들어져 있습니다. 작가는 2년여간 거울의 반사를 이용해 현실이 무엇인가를 이야기하고자 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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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 걸린 작품들중에 우연이면서 운명, 가변설치, 릴레이보드, 조명 레일, 조명등은 조금은 색다르게 다가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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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공간에 들어서서 보면 거울을 보는 시각에 따라 끊임없이 변화하는 것을 볼 수가 있습니다. 시간이 변화하듯이 무언가는 계속 변하게 됩니다. 진짜 현실이라고 말할 순 없지만 작품을 통해 다뤄온 개념의 변화하는 상태와 그들의 공존, 개념 자체의 고정성에 관한 의문을 온전히 드러낸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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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용가처럼 보이는 여성의 모습을 통해 행위예술처럼 보이기도 하고 작품을 바라보는 것처럼 어떤 시점에서 정확하게 가운데라고 생각했지만 조금만 옆으로 가면 가운데가 주변이 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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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는 그저 변화하는 상태를 특정한 물질로 계속해서 기록하여 궁극적인 최종작품보다는 변화 그 자체를 작품으로 선보였다고 합니다. 현대의 유리형 거울은 유리 뒷면에 가공을 함으로써 빛이 반사되게 하는 것이 주요 골자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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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하는 것을 보여주는 유리를 이용한 거울을 12세기에 이르러야 드디어 등장했다고 합니다. 유리 가공법은 꽤나 어렵고 복잡한 편이었습니다. 사실 거울에 비친 상은 앞뒤가 바뀐 것이지 좌우가 바뀐 것은 아니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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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매일 같은 자신의 모습을 보는 것이라는 착각을 하면서 살아가기도 합니다. 우리는 매일 바뀌며 그것이 생체학적으로 변화만을 뜻하는 것은 아닌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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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의 가장 가운데는 오전 12시일까요. 시간이 계속 지나가면 가장 가운데는 계속 변화할 수밖에 없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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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울은 거의 정확하게 어떤 사물 혹은 자신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적지가 않습니다. 거울에 비추어진 모습은 직접 만질 수는 없지만 허상 같은 진짜이기도 합니다. 그 거울에 비추어진 자신의 모습을 그리면 그렇게 드러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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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의 가장 가운데라는 전시전에서 거울이라는 것에 대해 다시 돌아보는 시간이 되었으며 매일매일의 일상의 가운데는 끊임없이 변화하고 있다는 사실을 다시 볼 수가 있었습니다. 


2023 공주문화예술촌 입주작가 릴레이전
2023.08.16 ~ 08.27 10:00-19:00
매일의 가장 가운데 The middle of a day
강수빈 개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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