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군은 충남에서 가장 수려한 자연경관을 뽐내고 있는 지역입니다. 칠갑산은 청양 대치면, 정산면, 장평면에 걸쳐있는 산으로 도립공원으로 지정되어 있고, 8개의 등산로가 있습니다. 칠갑호는 천장호와 함께 청양을 대표하는 호수입니다. 칠갑호가 흐르는 대치면에는 칠갑전망대와 로컬푸드매장이 있고, 칠갑산 등산로 옆에 목재문화·자연사 체험관이 있습니다.

목재문화·자연사 체험관은 목재에 대한 지식과 정보 그리고 나무로 채워진 공간에서 오감으로 원목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매주 월요일 휴관이고, 1월 1일, 설 및 추석 당일 휴무입니다. 이용시간은 하절기(3월~10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고, 동절기(11월~2월)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입니다. 관람료는 어른 3,000원, 청소년과 군인 2,000원, 어린이 1,000원입니다. 

  
1층 체험관은 산림 및 목재에 대한 이해와 자연 놀이터, 해양동물체험관, 종이접기 체험, 휴식공간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목재문화·자연사 체험관에서는 문화관광해설사를 통해 재미있는 자연 속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는데, 오전 10시 30분, 오후 13시 30분 2회 운영하고 있습니다. 

1층 입구에 들어서면 임업 활동에 필요한 장비와 화석, 광물, 꽃돌, 종유석, 어류, 갑각류, 산호, 동물, 파충류, 조류, 곤충류 등 전시물을 만날 수 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나무가 어떻게 탄생이 되었는지를 알 수 있어 흥미진진했습니다.

매표소가 있는 입구 반대편으로 들어가면 자연과 동물에 관한 자연 도서실과 동물을 종이로 만들어보는 창의공간 종이 공작실이 있습니다. 종이 공작 재료는 기념품 판매장에서 구매할 수 있고, 만든 작품은 6개월간 전시까지 할 수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바로 이어지는 공간은 자연사체험관으로 해양동물을 보고 체험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멸종위기에 처한 상괭이와 거인 조개, 소라 껍데기를 귀에 대고 바다의 소리를 들어보는 체험도 할 수 있습니다. 

또, 상어 디오라마는 너무 생생해 소름이 돋을 정도이고, 그 앞에 물에는 닥터피쉬가 사는데 가만히 손을 넣고 있으면 각질을 쪼아먹습니다. 그리고 너무 아찔한 경험은 상어의 입안에 들어가서 사진을 찍게 되어있는데, 사실이 아닌데도 너무 실사에 가까워 무서웠습니다. 그래도 포토존이니 꼭 사진 남겨보시기 바랍니다.

2층으로 올라가면 나무 공작소, 나무놀이터, 육상동물체험관, 창의 체험실, 인형극장 등 나무로 꾸며진 놀이 공간이 마련되어있습니다. 창의 체험실은 공간과 놀이기구까지 모두 나무로 되어있어 오감이 편안해지는 공간이었습니다. 그리고 바로 옆에는 수유실도 마련되어있어 아이와 함께 체험하기 좋은 공간입니다.

맞은편 나무놀이터는 4세부터 10세까지 어린이를 위한 공간으로 편백으로 지어진 공간입니다. 나무로 된 공간이지만, 어린이는 보호자와 동반해야 하며, 우드짐은 만 7세 이상 어린이를 위한 놀이 공간입니다. 블록 놀이 장난감과 소꿉놀이 장난감 모두 나무로 되어있어 촉감이 부드럽고 냄새도 좋아 오래 갖고 놀아도 안심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옆은 나무 공작소와 인형극장이 자리하고 있는데, 르네상스 때부터 19세기까지 인기 있었던 마리오네트 무대입니다. 마리오네트는 소형 무대를 설치해 사람이 위에서 인형을 움직여서 연극을 하는 쇼입니다.

나무놀이터 옆은 육상동물이 있는 자연사체험관입니다. 조류, 파충류 등이 실물 표본으로 전시되어있는데, 너무 사실적이라 무섭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아이들은 반려동물처럼 타고 놀고 즐기는 모습입니다.

칠갑호가 내려다보이는 목재문화·자연사 체험관에서 목재에 대해 알아보고, 자연의 생물을 체험하며 시원하고 즐겁게 지내고 왔습니다. 주변에 칠갑산자연휴양림도 있으니 청양에서 휴가를 보내며 다양한 청양의 매력을 느껴보시고 가길 바랍니다.


목재문화·자연사 체험관
충남 청양군 대치면 칠갑산로 704-21 
041-940-28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