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빛으로 물들어가는 신록의 계절입니다.
조용히 걷기 좋은 곳으로 민족의 전당 독립기념관을 찾았는데요.
독립기념관은 역사와 자연이 공존하는 곳으로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는 곳입니다.
늦봄과 여름 사이, 독립기념관을 찾아 여유로움을 만끽하며 호젓한 시간을 가져 보았습니다.

독립기념관 입구로 들어서니, 시원한 풍경이 한눈에 들어왔는데요.
초여름 날씨에 입구에는 바닥분수가 시원한 물줄기를 뿜어내며 방문객들을 반겨줍니다.
잠시나마 더위를 식혀주는 물줄기를 감상하고, 넓은 길을 따라 독립념관으로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독립기념관은 천안의 명산 흑성산 기슭 아래 자리하고 있는데요.
우리 민족의 뜨거운 역사를 만날 수 있는 곳으로 역사탐방 여행지로 인기가 높습니다.
독립기념관의 상징물인 겨레의 탑을 지나면, 초록 향기 그윽한 싱그러운 풍경을 마주할 수 있습니다.

오는 8월 11일부터 8월 15일까지 독립기념관 일원에서는 8.15광복절 경축식, 경축 행사와 연계한 '2023 천안 K 컬처 박람회'가 개최될 예정입니다. 이와 관련하여 겨레의 집으로 향하는 길에는 다양한 계절 꽃과 초록 식물들이 아름답게 조성되어 있었는데요. 작은 꽃들이 화사함을 뽐내고 있어 발걸음 멈추고 그 매력을 카메라에 담아보았습니다.

독립기념관은 겨레의 집 뒤로 7개의 실내 전시관을 갖추고 있습니다.
실내 전시관뿐만 아니라 독립기념관 야외에는 숨은 볼거리가 가득한데요.
단풍나무 숲길을 비롯해, 통일염원의 동산· 조선총독부 철거부재 전시공원· 추모의 자리 등 둘러볼 곳이 많습니다. 이번 방문에는 실내 전시관 관람 후, 사람들의 발길이 잘 닿지 않는 통일염원의 동산으로 이동해 보았습니다.

통일염원의 동산은 독립기념관 입구, 계레누리관 인근에 위치해 있습니다.
독립기념관을 오가는 길에 잠시 들르면 좋을 곳인데요.
이정표를 따라 계단을 오르면 아담한 공원에 도착하게 되는데, 바로 이곳이 독립기념관의 또 다른 숨은 장소 통일염원의 동산입니다. 통일염원의 동산은 단풍나무 숲길과도 연결되어 있어 조용히 사색을 즐기며 걷기에 제격인데요. 바라만 봐도 눈이 맑아지는 초록빛 풍경 따라 느릿느릿 공원을 걸어 보았습니다.
 

통일염원의 동산은 광복 50주년을 맞은 1995년 광복절에 준공되어 현재에 이르고 있습니다.
통일염원의 동산에는 통일의 동산을 상징하는 원형 뿔 무지개 모양의 조형물이 세워져 있습니다.
이곳은 남북이 평화적 통일을 이룰 때까지 국민적 의지를 결합시키고, 지속적인 확산을 도모하기 위해 만든 동산인데요. 민족 통일을 염원하는 공간으로 통일을 상징하는 통일의 탑과 통일의 종, 국민이 함께하는 국민 참여의 장으로 공원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통일염원의 동산을 둘러싸고 산책로가 쾌적하게 조성되어 있는데요.
국민 참여의 장에는 많은 이들의 통일 염원이 담긴 벽돌들이 빼곡하게 채워져 있는 모습입니다.
푸른 나무들과 작은 꽃들이 어우러져 있어 초여름 정취를 느끼며 걷기에 좋았는데요.
독립기념관을 찾는다면, 한적하게 걷기 좋은 곳으로 통일염원의 동산을 추천합니다.
독립기념관 단풍나무 숲길과 연계해 산책을 즐기며 일상의 스트레스를 날려버리는 것도 좋을 듯합니다.
 

독립기념관
- 소재 : 충남 천안시 동남구 목천읍 독립기념관로 1
         (매주 월요일 휴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