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 번화로에서 열린 달빛맞이 야행축제&번리단길 플리마켓 모습

꽃의 향연이 절정이었던 지난 19일(금)부터 21일(일)까지 서산시 중앙상가상인회(회장 가구현)에서 주관하는 2023 동행축제 ‘달빛맞이 야행축제&번리단길 플리마켓’ 행사가 이완섭 서산시장과 성일종 국회의원, 그밖에 각 기관단체장이 다녀간 가운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시민들의 기대 속에 상인과 주민들이 소통과 화합, 시민들의 나눔의 장이 되었던 이번 행사는 번리단길 플리마켓과 뚱냥마켓의 40여 개 업체가 모여 물품 판매 및 DIY 체험 행사를 가지면서 나눔과 협동, 상생의 축제장이 됐다.

이날 △각종 소품 △액세서리 △도자기 소품 △화장품 △패션잡화 △여성 및 아동의류 등의 쇼핑과 다양한 먹거리, 체험거리로 이목구비를 즐겁게 한 이번 행사는 총 3일에 걸쳐 진행됐으며, 음악과 관중들의 호응 속에 번화1로에 무대가 꾸며지기도 했다.


서산시 번화로에서 열린 달빛맞이 야행축제&번리단길 플리마켓 행사모습

노랫소리를 듣고 나와봤다는 한 시민은 “얼마 만에 번화로에서 아름다운 노랫소리가 울려 퍼지는지 모르겠다”며 “저를 비롯하여 많은 시민이 텅텅 비어가는 번화로를 보면서 걱정했는데 오늘 감동을 자아내는 모습을 보니 걱정 안 해도 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뜨거운 해가 뉘엿뉘엿 저물어가고, 선선한 바람이 불기 시작하는 저녁 무렵에는 보컬을 비롯한 악기 공연 등이 마치 예술의전당에서 오케스트라와 협업하는 느낌”이라며 “앞으로도 이번 축제처럼 하루하루 알찬 이벤트로 번화로의 전성기를 다시 되찾기를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서산시 번화로에서 열린 달빛맞이 야행축제&번리단길 플리마켓 비어축제

더위를 식혀준 쿨한 축제 ‘비어파티’

이번 축제로 오랜만에 일대가 웃음소리로 들썩였던 이 날, 아이들의 천진난만한 웃음소리와 손잡고 나들이 나온 가족들의 미소, 초롱초롱한 친구들과 함께하는 수다가 번화로 일대를 활기 넘치는 공간으로 채워나갔다.

특히 행사가 진행됐던 첫날인 금요일 밤에는 달빛맞이 야행축제의 하이라이트 비어축제가 상인들이 준비한 맛있는 안주들과 함께 음악과 어울리는 ‘쉼이 있는 힐링타임’을 선물해 주었다.


서산시 번화로에서 열린 달빛맞이 야행축제&번리단길 플리마켓 행사 모습

플리마켓에 참여한 뚱냥마켓 셀러들은 입을 모아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넘치는 번화로, 남녀노소 즐길 수 있는 유익한 축제의 장 번화로, 서산을 대표할 수 있는 핫플골목 번화로를 기대한다”며 “오랜만에 활기가 넘치는 골목에 상인과 주민, 시민들이 모두 나와 어울렁더울렁 시간을 보냈는데 이 모습을 보니 ‘서산의 핫플’이 되는 건 시간문제일 것 같다”라고 입을 모았다.

셀러 한 분은 “가족과 함께 산책 나온 어린이들이 너무 좋아해서 얼마나 기뻤는지 모른다”며 “이런 행사들이 자주 개최되어 외지로 빠져나가는 발목을 번화로에서 흡수했으면 좋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서산시 번화로에서 열린 달빛맞이 야행축제&번리단길 플리마켓 행사 모습


서산시 번화로에서 열린 달빛맞이 야행축제&번리단길 플리마켓 행사 모습


서산시 번화로에서 열린 달빛맞이 야행축제&번리단길 플리마켓 행사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