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철쭉꽃 화사한 보령댐의 빛 고운 물빛 공원 이야기입니다.
보령시 8경 중 한 곳인 보령호, 보령댐의 보령 물빛공원은 보령댐 인근에 조성된 휴식 공간이자 자연,생태공원입니다. 충청남도 보령시 주산면 동오리 5-3번지에 위치해 있어요.
가족 나들이 나서는 길, 너무나도 신났어요. 가로의 벚나무 많이 컷구나! 나물 뜯는 아낙이 보이는 조용한 산 허리를 돌아서 가는 길은 드라이브코스도 환상적입니다.
보고 싶은 꾀꼬리, 낭낭한 울음소리 들리네요. 텃새에 비해 얼마나 고고한 새인가요?
새벽부터 어스름 저녁까지 시도 때도 없이 속 썩이는 텃새 때문에 농작물이 남아나질 않아요. 어얼리버드라는 말도 있지만 얼마나 일찍부터 속 썩이는 지 알 수 없어요. 새라고 예뻐했더니 그게 아니더군요. '새(鳥)로 태어나려거든 꾀꼬리 정도는 돼야지'라는 생각을 해보았어요.
영산홍 빨강꽃, 흰꽃 조화가 감동적이에요.
도로는 한산했는데 물빛공원에 도착하니 웬걸 관광객이 많음에 놀랐어요.
주위의 관광객 이야기 소리 들리는데..
"가기 싫다 아무개 보고 텐트 가지고 여기로 오라 그래 보령가서 시장 봐오게!"
"영롱해요. 천국이 따로 없네. 이 좋은 곳을 몰랐네! 꽃 좋아 여기오라 했어 멋있다!!"
너무나 듣기 좋고 오려두고 싶은 대화 내용이에요. 이런 대화는 듣고 또 들어도 싫지 않는 소리에요. 감사합니다. 또 오세요!!!
물빛공원에는 운동장, 휴게소, 어린이 놀이터 등 각종 편의 시설도 있어요. 데크 산책로와 간단하게 운동할 수 있는 체육시설도 있어요.
아이에게 꽃 볼까 놀이터에서 놀까? 물으니 대답도 안하고 놀이터로 뛰어갑니다.
소녀의 인라인스케이트!!
얼마나 유연하고 멋지게 잘 타는지 매력에 흠뻑 빠져 눈을 떼지 못하겠더라고요.
안에 누구 계세요? 초록초록의 청정 물빛 공원, 나만의 방에서 힐링 중이에요.
보령 출신의 대표 시인 존경하는 임영조 시인의 시비도 눈길을 끌었습니다.
정말이지 조용하고 쾌적하고 아름다운 공원입니다. 휴식, 힐링, 꽃놀이, 꽃구경! 보령댐 물빛공원, 볼거리 풍부한 이곳으로 봄 여행 어떠세요?
보령댐 물빛공원은 주차장도 엄청 넓어요!
댐 개방시간 오후 5시까지라는 방송이 나오네요.
놀이터에서 그만 놀고 아이에게 가자고 하니 안 갈래요! 재미있어서 가기 싫어하더군요.
꽃물결에 감탄! 철쭉꽃 화사한 보령댐 물빛 공원으로 놀러오세요!!
맛있는 음료도 마실 수 있고 화장실도 있는 휴게소도 변함 없이 깨끗하여 또 오고 싶은 생각이 절로 들어요.
세상을 흐르게 하는 보령댐 물빛공원충청남도 보령시 주산면 동오리 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