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 외식이나 모임 장소를 선별할 때는 주로 안심식당이나 모범음식점을 찾게 된다. 기본적으로 인증이 된 곳이니 믿고 먹을 수 있기도 하고 대체로 방문했던 업장들이 모두 만족스러웠던 기억이 있다.
천안의 풍세지역에는 꽤나 오랜 입소문이 난 곳이 있는데 가족의 날인 5월에 외식 장소로 추천하고픈 곳이다. 넓은 부지에 주차장도 넓은 데다 매장 역시 넓고 쾌적하다. 따로 마련된 방이 있어 모임 장소로도 참 좋은 곳이다.
이곳의 사장님은 매년 연말이면 항상 이웃돕기 성금을 후원하며 나눔을 실천하는 분이시기도 하다.
그래서인지 음식도 푸짐하고 왠지 정감이 더 가는 곳이다.
이곳의 메뉴는 돼지갈비뿐만 아니라 삼겹살, 목살, 한우 꽃등심, 한우육회 등 다양하다.
하지만 메인은 가게 상호에도 있듯이 돼지갈비다.
양도 푸짐하니 넉넉하게 먹을 수 있어 좋다.
숯불에 직접 구워먹는 돼지갈비는 양념이 진하지 않아 부담이 없어 좋다.
그 덕에 과식을 하게 되는 단점이 있다.
정성들인 반찬들도 다양하다.
어느 것 하나 손이 가지 않는 반찬이 없을 정도로 다 맛깔나는 솜씨다.
상추와 고추 등 쌈 야채도 미리 넉넉하게 주니 리필할 필요가 없을 정도다.
시원한 물김치는 한가득 담아주니 각자 앞접시에 덜어 먹으면 된다.
고기가 익기를 바라며 푸짐한 키위소스가 올려진 샐러드부터 한 입 먹어본다.
새콤달콤하니 아삭아삭 씹히는 야채가 신선하다.
손이 많이 가는 잡채도 기본 반찬으로 나온다.
미리 많이 먹다보니 어느새 빈접시인 걸 보고는 알아서 더 챙겨주신다.
잘 구워진 돼지갈비는 먹기 좋게 잘라 주었다.
활활 타오르는 숯불에 어찌나 잘 익었는지..
뼈에 붙은 살도 꽤나 푸짐하다.
소스없이 바로 한입 베어 물었다.
육즙이 입안 가득 퍼진다.
갈비는 쌈이 최고로 맛이 좋다.
상추에 고기 올리고 양파절임도 올린 후 쌈장을 화룡정점으로 찍었다.
한입 크게 싸 먹는 고기쌈은 말해 뭐하누~
새콤달콤 양파절임 소스도 일품이다.
고기와 궁합이 참 좋다.
후식 메뉴로 된장찌개가 천냥이라니 ..
이건 무조건 먹어야된다.
양도 많고 구수한 된장찌개는 자꾸만 손이 가는 맛이다.
갈비뼈는 무조건 손으로 들고 뜯어야 제맛이다.
얼른 뼈대 하나를 챙겨 사정없이 뜯어 본다.
살점이 잘 발라져 오독오독 씹힌다.
고기로 충분히 배를 채웠지만 이곳의 별미인 냉면을 빼놓을 순 없다.
무료 서비스로 인당 한 그릇씩 준다니 무조건 먹어야 한다.
쫄깃한 면발에 생각한 양보다 푸짐하다.
냉면과 같이 먹을 요량으로 고기도 몇 점 남겨두었다.
새콤달콤한 국물까지 드링킹하니 입안이 개운해진다.
농림축산부에서 지정한 안심식당은 검색으로도 업체 조회가 되니 어느 지역이든 여행할 때 활용하면 좋다.
아무 곳이나 가는 곳보다 그 지역의 안심식당 음식점을 방문하길 추천 해 본다.
옥돌돼지갈비
충남 천안시 동남구 풍세면 풍년길 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