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은 산과 호수 등 지친 심신을 다독일 수 있는 명소들이 많다.
신록의 계절 봄, 곳곳마다 나무가 우거지고 푸르름이 가득하다.
봄빛 가득한 아름다운 계절 걷기 좋은 곳으로 아산 은행나무길을 찾았다.
아산 은행나무길은 아산시 염치읍 백암리 일원에 위치해 있다.
차량으로 20분 정도 달려간 곳은 아산 은행나무길 제2주차장, 별도의 주차료는 없다.
아산 은행나무길은 곡교천을 따라 조성된 길로 흔히 '곡교천 은행나무길'로 불리고 있다.
봄에는 유채꽃이 만발하고, 가을이면 황금빛 물결이 장관을 이루는 곳으로 연중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는다.
곡교천 은행나무길 풍경은 평화롭고 초록의 싱그러움이 가득했다.
은행나무길로 향하기 전, 먼저 곡교천을 따라 펼쳐진 유채꽃 풍경을 만끽해 보았다.
천변에는 들꽃들이 피어 있고, 노란 유채꽃이 넓게 군락을 이룬 모습으로 봄 햇살을 머금고 있다.
유채꽃 절정은 지난 듯 보였지만, 바람에 일렁이는 유채꽃 풍경이 아름다워 그 정취를 담아 보았다.
은행나무길로 들어서면 초록 초록 싱그러운 풍경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아산 은행나무길은 시내 충무교에서 현충사 입구까지 약 2.2㎞ 구간에 걸쳐 조성되어 있다.
아산 은행나무길은 '전국의 아름다운 10대 가로수길'에 선정되었을 정도로 가을철 풍경이 아름답기로 유명하다. 황금빛으로 물든 가을 정취도 좋지만, 신록의 계절 풍광도 빼어나 계절과 상관없이 힐링 명소로 꼽히고 있다.
아름다운 풍광을 자랑하는 아산 은행나무길!
1973년 10여 년생의 은행나무를 심은 것이 현재의 은행나무길이 되었는데, 무성한 나무들이 굳건하게 자리를 지키고 있다. 틈을 비집고 나온 연둣빛 새순도 보이고, 어느새 초록 옷으로 갈아입은 은행잎도 선명한 색감을 뽐내고 있다. 가로수길 중간에는 자전거 대여소가 설치되어 있으며, 곡교천변 자전거 도로(왕복 16㎞)를 이용할 수 있어 자건거 명소로도 인기가 높다.
산책로를 걷다 보면, 색색 계절 꽃들이 곳곳에서 반겨준다.
비치된 대형 화분마다 봄꽃들이 흐드러지게 피어 있어 꽃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했다.
은행나무길에는 곡교천의 아름다운 풍광을 배경으로 사진 찍기 좋은 액자 포토존이 설치되어 있다.
또한, 문화 예술공간인 정류장 갤러리도 자리하고 있어 전시 작품 감상하는 즐거움도 느낄 수 있다.
곡교천을 따라 끝없이 펼쳐진 아산 은행나무길!
아산 은행나무길은 아름드리 은행나무와 꽃들이 어우러져 아름다운 풍광을 연출한다.
초록빛 가로수길을 걷는 것만으로도 머리가 맑아지고 마음이 평온해지는 듯 힐링이 되었다.
계절의 시계는 초여름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바쁜 일상에서 쉼이 필요할 때, 가볍게 걷기 좋은 곳으로 아산 은행나무길은 어떨까?
아산 은행나무길
- 아산시 염치읍 백암리 502-3 일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