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통합검색 바로가기
메인메뉴 바로가기
화면컨트롤메뉴
인쇄하기

문화·역사

나만을 위한 봄, 예산성당에서

아름다운 예산 성당의 봄을 걷는 오후

2023.05.06(토) 07:37:27 | 들꽃향기 (이메일주소:rkdrudtnr419@naver.com
               	rkdrudtnr419@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나만을위한봄예산성당에서 1


제가 살고 있는 예산에서 사계절이 아름다운 곳을 꼽으라면 저는 예산 성당을 1순위로 꼽는답니다. 가깝기도 해 일상 여행을 할 수 있기도 하고요. 친구나 가족들과도 부담 없이 걸을 수 있기 때문이랍니다.

나만을위한봄예산성당에서 2


봄이 절정을 달리는 4월 말에 찾은 예산 성당은 여전히 아름다운 모습으로 저를 반겨주었답니다. 병인박해가 끝나고 작은 공소들이 생겨났으나 갑오농민전쟁으로 와해되면서 합덕 본당에서 분리되어 설립된 것으로 알려진 예산 성당은 건물도 아름답기로 소문이 나 있는 곳이랍니다.

나만을위한봄예산성당에서 3


다른 성당들도 마찬가지이지만, 봄이면 느티나무가 아주 아름다운 곳이 바로 성당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한답니다. 봄바람에 하늘거리며 흔들리는 잎과 연초록의 색이 주는 싱그러움은 따로 설명을 하지 않아도 봄이라는 계절을 느낄 수 있답니다.

나만을위한봄예산성당에서 4

(예산 성당의 봄)

나만을위한봄예산성당에서 5


느티나무와 성당의 조화가 너무 아름다웠습니다. 빛이 조금 따갑기는 했지만 봄이 주는 선물 같은 빛은 세상 모든 것들을 밝히는 아름다운 손길과도 같았답니다.

나만을위한봄예산성당에서 6


예산 성당은 예산 시가지와도 가까워 이렇게 예산읍 전경도 한눈에 볼 수 있답니다. 그리고 유치원까지 있어 아이들의 웃음소리도 들을 수 있으니 일상 여행 코스로는 아주 좋은 곳이랍니다. 물론 주말에도 호젓하게 혼자만의 시간을 가지면서 걸을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답니다.

나만을위한봄예산성당에서 7

(예산 성당의 봄)

나만을위한봄예산성당에서 8


하늘과 느티나무의 조화가 너무 아름답지 않은가요? 파란 하늘과 연초록의 봄이 만나는 봄날의 오후,

나만을위한봄예산성당에서 9


이곳은 성당 뒤편에 자리한 십자가의 길이랍니다. 작지만 아름다운 공간으로 아이들과 손을 잡고 걷기에도 그만이고, 혼자 걷기에도 너무 좋은 곳이랍니다. 그래서 외지에서 친구들이 내려오면 서로 옛 추억을 더듬으며 걷는 곳이기도 하답니다. 추억 여행을 하는 것이지요 ~ ㅎㅎ

나만을위한봄예산성당에서 10


동백이 아름답게 피어 봄을 더욱 빛나게 만들어주던 시간, 예산 성당은 초록의 나뭇잎과 파란 하늘, 그리고 봄바람이 가득해 그저 조금 걸었을 뿐이었는데 봄을 느끼기에 부족함이 없었답니다.

나만을위한봄예산성당에서 11

(예산 성당의 봄)

나만을위한봄예산성당에서 12


본당과 사무실 그리고 사제관이 자리한 작은 공간이 주는 넉넉함은 말로 표현하기 어렵습니다. 종교를 떠나 마음의 안정을 찾으면서 힐링할 수 있는 곳, 예산 성당의 봄이 짙어가고 있었습니다.

나만을위한봄예산성당에서 13


아름드리 느티나무가 세월을 말하면서 또 다른 봄을 이야기하고 있었답니다. 어찌나 크던지 제가 혼자 안기에는 엄두도 나지 않았던 어마어마한 크기에 놀라면서 하늘을 바라봅니다. 넉넉하게 빛을 가리면서 그늘을 만들어주는 모습에 고마움을 느끼게 된답니다.

나만을위한봄예산성당에서 14

(예산 성당의 봄)

나만을위한봄예산성당에서 15


영산홍이 절정을 이루면서 정열적인 풍경을 보여주고, 성당의 고즈넉함이 대비를 이루면서 마음의 정화를 시켜주던 예산 성당의 봄이 절정을 달리는 시간, 저의 봄도 아름다운 녹음에 물들면서 짙어가고 있었답니다. 

 

들꽃향기님의 다른 기사 보기

제4유형
본 저작물은 "공공누리" 제4유형:출처표시조건에 따라 이용 할 수 있습니다.
[들꽃향기님의 SNS]
댓글 작성 폼

댓글작성

충남넷 카카오톡 네이버

* 충청남도 홈페이지 또는 SNS사이트에 로그인 후 작성이 가능합니다.

불건전 댓글에 대해서 사전통보없이 관리자에 의해 삭제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