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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역사

국립공주박물관

한반도의 한 가슴 눈부셨던 한 나라, 웅진백제

2023.04.28(금) 20:22:37 | 상록수 (이메일주소:chulhwan01@naver.com
               	chulhwan01@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한반도의 한 가슴 눈부셨던 한 나라, 웅진백제의 요람

국립공주박물관 건물 전경

▲ 국립공주박물관 건물 전경


문화재 보존방법에 대한 인문학 강좌가 <국립공주박물관>에서 열렸다. <고마 아트센터> 맞은편에 위치한 <국립공주박물관>은 언제 봐도 평화롭다.

 

프랑스 문화재 보호정책을 강의하는 신상철 교수 모습

▲ 프랑스 문화재 보호정책을 강의하는 신상철 교수 모습


최근 백제유적지인 임존성(충남예산 위치) 아래로 고속도로가 신설될 계획인데, 임존성을 어떻게 이전하고 복원하는 가에 대해 관심이 있던 터라서 다른 선진국 사례가 궁금했었다.

교육생으로 꽉찬 국립공주박물관 강당 모습

▲ 교육생으로 꽉찬 국립공주박물관 강당 모습


강의장에 도착해서 교육생으로 꽉 찬 강당을 보고 깜짝 놀랐다
.

 

신상철 교수는 문화재 보존이란 주제가 일반 시민들에게 그리 재미있는 강의가 아닐 수 있어서 수강 열의가 없으면 어쩌나?”하고 걱정 했다고 한다.

 

나 역시 공주에 올 때마다 느끼는 점이, 이 곳 사람들은 문화를 꽃피웠다가 억울하게 멸망한 1500년 전의 <백제>에 대한 그리움이 가슴깊이 있는 듯하다.

 

프랑스 문화재 보존정책세계문화유산제도우리나라와의 차이점 등에 대한 신상철 교수의 강의도 매우 훌륭했다.

국립공주박물관 1층 웅진백제실

▲ 국립공주박물관 1층 웅진백제실


박물관은
1층에는 <웅진백제실>이 있었다. “잉 뭐지?” 한 것이 있었는데, 바로 전시실 앞 오른쪽에 있는 무인안내로봇이었다.

 

박물관 하면 옛 것을 모아둔 곳이라는 고정관념이 있어서인지 무인로봇을 보자 뭔가 어색하였고, 

또 한편으로는 안내 아르바이트 자리 하나를 로봇이 없앴구나 하는 생각도 들었다. 박물관이 사람들로 붐비지도 않는데 구태여 로봇을 배치할 필요가 있었나?” 하는 의문이 들게 하였다.

 

웅진백제실 현관 쪽 무령왕 상반신 조각상

▲ 웅진백제실 현관 쪽 무령왕 상반신 조각상


공주시민은 무령왕을 무척 아낀다
. 유일하게 온전히 발굴되어서 그런지, 공주를 주 무대로 활동한 위대한 백제왕이라서 그런지, 공산성 앞 회전로타리 가운데도 무령왕 동상이 서 있고, 송산리 고분군에서도 단연 무령왕능이고, 공주 곳곳에 무령왕 관련 시설이 있다.

웅진백제실 안쪽 전경

▲ 웅진백제실 안쪽 전경


웅진백제실의 주인공은 역시 무령왕이었다
. 많은 사람들의 슬픈 공감을 불러일으키기로 유명한 나태주 시인도 여기 와서 시를 남겼다.

 

제목 : 무령왕릉(나태주)

 

누가 있어 백제를 사라졌다 그러는가

한반도의 한 가슴 눈부셨던 한 나라

고요와 미소의 나라 여기 와서 보시라

 

공주라 무령왕릉 천오백년 잠을 깨어

하늘 아래 연꽃으로 둥그스름 피었으니

임금님 무령 임금님 오늘에도 뵈옵네

 

불꽃 모자 비단옷 구슬소리 울리며

세상을 굽어보고 백성들 보살피러

오시네 저기 오시네 우리 임금 오시네

 

보소서 보옵소서 우리들 하루하루

소금 바다 괴론 인생 굽어살펴 주시옵고

그날의 화평과 사랑 오늘에도 주옵소서. 

 

무덤을 지키는 상상의 동물, 진묘수

▲ 무덤을 지키는 상상의 동물, 진묘수


박물관 건물 앞 광장에는 진묘수(석수) 모형이 있다. 이 모형은 무령왕릉에서 발견된 진묘수를 7배 확대 제작한 것으로, 무덤을 지키고 죽은 사람의 영혼을 신선의 세계로 인도하는 역할을 하는 상상의 동물이다.

 

머리에는 뿔이 있고, 몸에는 날개가 달려 있으며, 신체의 일부는 나쁜 기운을 막아주는 의미로 붉게 칠해져 있다.

국립공주박물관 안내도

▲ 국립공주박물관 안내도


박물관을 들어갈 땐 못 봤는데
, 나오다 보니 박물관 안내도가 우측에 보인다. 전시관, 웅진백제실, 어린이 체험실, 충권권역 수장고가 표시되어 있다.

 

아무쪼록 앞으로도 오늘과 같은 인문학 강좌가 시민들을 즐겁게 해주었으면 하는 바램을 국립공주박물관측에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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