쇠락해가는 우리 고장 전통시장을 되살리자는 목표 아래, 예산군과 더본코리아 백종원 대표가 의기투합하여 예산 상설시장을 새롭게 변모시키는 모습이 요즘 전국에 화제인데요.

2년 전 제가 이곳 예산 상설시장을 처음 방문했을 때는 다른 여느 전통시장과 다름없이 손님이 없어 매우 한산한 모습이었는데,

예산군과 백종원 대표가 의기투합해 새로운 식당을 오픈한 후 입소문이 나 매일 전국에서 수 천, 수만 명의 사람들이 찾는 일명 대한민국 핫플레이스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한꺼번에 너무나도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다 보니, "바닥에서 흙먼지가 날린다, 화장실이 지저분하다, 대기시간이 너무 길다..." 등등 불만사항들도 쌓여만 갔는데요.

결국, 예산군과 백종원 대표, 그리고 예산 상설시장 상인회에서는 시민들의 불만사항을 반영해 새로운 모습으로 재개장하고자 한 달여의 임시 휴업 기간을 가졌습니다.

그리고 지난 4월 1일 식당 16개를 추가하여 새로운 모습으로 재개장을 하였는데요.

시민들 불만사항이 많았던 바닥도 먼지가 안 날리게끔 정비하고, 어른뿐만 아니라 아이들을 위한 간식 메뉴도 개발하고, 식당 앞에서 일일이 줄 설 필요 없게끔 대기 시스템도 구축하고, 지역 농·특산물을 활용한 레시피 개발, 그리고 공공 와이파이 등 디지털 통신 인프라까지 새롭게 구축을 하였습니다.

여기에 더해 반가운 소식이 한 가지 더 있는데요.

김태흠 충남도지사는 재개장한 예산 상설시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급격한 방문객 증가와 전통 5일장에 따른 주차난을 완화하기 위해 2025년까지 100억 원을 투입, 건축 연면적 4268㎡, 지상 2층, 주차면수 120대 규모의 대규모 주차타워를 건립할 수 있도록 100억 원을 지원하겠다"라는 뜻을 밝혔습니다.

주차타워가 건립되면, 예산 상설시장의 주차난도 해소될 것으로 기대가 됩니다.

예산 상설시장이 새로운 핫플레이스로 꾸준히 성공을 거둔다면, 다른 지역 전통시장들도 벤치마킹하여 다시 예전의 활기찼던 모습을 되찾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모쪼록, 예산 상설시장 상인회, 예산군, 충남도의 협력이 유기적으로 잘 되어, 일시적이 아닌 꾸준히 사람들이 찾는 우리 전통시장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