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북부지역 4개 읍면 문화공간 중심.
▲ 천안 성거도서관 다목적실 전경.
독서의 계절이 가을에서 사계절 모두 책 읽기 좋은 계절이 됐는데요. 이는 도서관이 그만큼 우리 생활 속에 필수의 공간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이용자들에게 불편을 끼치지 않도록 이른 아침 천안 북부 4개읍면 문화의 중심 성거도서관을 찾았습니다.
▲ 천안 성거도서관 전경1.
▲ 천안 성거도서관 전경2.
작은 도서관을 제외한 천안시의 시립도서관은 중앙도서관을 비롯해 성거, 쌍용, 아우내, 도솔, 신방, 청수, 두정 등 모두 8개입니다. 이 가운데 성거도서관은 천안시 서북구 성거읍 천흥3길 3번지 성거초등학교 맞은편에 1998년 개관했습니다. 부지 2803㎡(849평)에 지하 1층 지상 2층 건물면적 1584㎡(480평) 크기에 295석을 갖추고 있으며 2020년 리모델링을 마쳤습니다.
▲ 리모델링된 천안 성거도서관 열람실 (2층).
도농 복합도시인 천안시에는 동(洞)지역에 6개, 농촌인 읍면(邑面)지역에 2개의 도서관이 있는데, 성거도서관은 성환읍과 직산읍·성거읍·입장면 등 천안시 북부지역 4개 읍·면 9만여 시민의 문화중심지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 천안 성거도서관 종합자료실(3층).
보유 자료는 문학류 4만3,227종을 비롯해 사회과학 1만2,050종, 역사 6,762종, 자연과학 7,168종, 과학기술 5,934종, 예술 4,141종, 철학 3,811종 등 도서와 비도서를 합쳐 8만9,528종에 달합니다. 연속간행물도 잡지 30종과 신문 10종이 전용 공간에 비치되어 있습니다.
▲ 천안 성거도서관 보유 자료현황 (성거도서관 홈페이지)
도서관을 들어서면 로비에 추천도서가 전시되어 책 읽는 분위기를 가다듬어 줍니다. 소규모 문화 활동에 적합한 북카페(58㎡)와 독서와 문화공연에 안성맞춤인 다목적실(156㎡)은 복합문화공간인 지역도서관의 역할을 상징적으로 대변해 줍니다.
▲ 천안 성거도서관 로비 .
이곳에서는 유리 창가로 쏟아지는 햇살을 받으며 책을 읽거나 봄비 내리는 모습을 보며 우수에 잠길 수도 있습니다. 안락의자보다도 큰 푹신한 특별한 디자인의 쿠션에 기대어 책을 보고 자녀와 혹은 부부끼리 대화를 나누며 꿈꿀 권리를 제공합니다.
▲ 천안 성거도서관 북카페 전경.
보통의 도서관처럼 이용하기 편리한 1층에는 아동열람실(153㎡) 어린이와 유아 도서가 잘 갖춰져 있습니다. 영아를 위한 열람실에는 신발을 벗고 들어가 보호자와 함께 눕거나 앉아 마음대로 책을 볼 수 있습니다. 이와 별도로 성거도서관은 지역 어린이집과 유치원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책꿈상자’ 도 운영 중입니다. 도서관 홈페이지에서 단체대출신청서를 작성하고 사업자등록증을 첨부해 이메일을 보내거나 도서관을 직접 방문하면 자유로이 이용할 수 있습니다.
▲ 천안 성거도사관 아동열람실.
▲ 천안 성거도서관 아동열람실.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서가.
▲ 천안 성거도사관 유아열람실. 신을 벗고 들어간다.
열람실은 2층에 학습공간 56석이 마련되어 있고 인터넷을 이용하는 노트북 전용석도 8석이 별도공간으로 운영 중입니다. 종합자료실(268㎡)은 3층에 마련돼 일반자료를 비롯해 정기 간행물, 디지털 코너 등으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 천안 성거도서관 노트북 전용석.
디지털 코너에서는 컴퓨터와 노트북을 이용해 인터넷에 접속하면 실시간 영상서비스인 웨이브가 무제한 무료로 제공됩니다. 방송 VOD, LIVE, 영화, 해외시리즈 등 100여 개 채널에서 공개 중인 영상자료를 무제한 이용할 수 있습니다.
▲ 천안 성거도서관 디지털 코너.
성거도서관은 시내 도서관보다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은 편이고 이용자가 많지 않은 것은 사실이지만, 시내 중심지에서 벗어나 상대적으로 문화여건이 취약한 주민들에게 다양한 혜택과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개선하고 있다는 점에서 그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지역의 거실이자 여유로움과 문화생활의 자양분을 공급하는 중심지로 더욱 성장할 수 있도록 우리 모두의 응원을 보내주면 어떨까요?